난 그대를 만날 때보다 그대를 생각할 때가 더욱 행복합니다
김정한 지음 / 오렌지연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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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사막 속 오아시스를 찾아가는 여정

내 영혼의 갈증을 풀어줄 48개의 명시를 타 마시다 ! " 


뒷페이지의 소개 처럼 48개의 명시와 해석이 들어있는 에세이다.


 

목차와 같이 책은 총 5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그 주제에 맞는 시가 나열되어 있다.

희망, 사랑, 그리움, 극복 등의 주제로 많은 시를 읽을 수가 있다

예전에 읽어본 시도 있고 처음 보는 시도 있어서 익숙함과 신선한 느낌으로 시를 읽을 수 있었다.



책은 많이 읽지만 시는 잘 모른다.

어린 시절 시를 읽을 때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 주제, 은유법 등을 찾아야 만 했다 왜냐하면 시험문제에 나왔으니 말이다.

그래서 시를 읽는 법을 잘 모른다.

시를 읽으면 왠지 분석을 해야할 것 같은 느낌도 들긴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술술 읽기만 했다.


이 책은 시와 해석이 함께 있다. 

그래서 시에 대해 조금 다른 각도로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이 시가 말하는 걸 다 알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에겐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어서 더 좋았더 것 같다.


시를 읽는 법은 모르지만 아름다운 시를 읽고 싶거나 이 시가 말하는건 뭘까라는 생각이 들때 읽을 수 있고

사랑을 할때나 외로울 때나 위로가 될 수 있는 시집 및 에세이가 아닐까 싶다.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으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 조지후의 [사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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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1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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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오랜만에 만나는 이외수작가의 작품. 예전 괴물이후로 처음 보는 것 같다.

이번 주인공 정동언은 채널러라고 식물들과 교감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

독립유공자라고 알고 존경해 마지않던 할아버지가 친일파였고 친일을 통해 모인 부를 거머쥐고 다른사람에게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닌 아버지를 보면서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목표를 잃은 주인공.

선택적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던 어느날 꽃집 주인 한세은을 통해 백량금을 소개를 받고, 백량금을 통해 한세은과 친해지며, 또한 백량금을 통해 채널링과 염사가 더 발전하게 된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책제목에서 나오는 것처럼 주인공은 보복대행을 해주는 데 자신의 능력인 채널링을 통하여 나무들의 도움을 받아서 보복을 하거나 의뢰를 들어준다.

 

두권의 책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부는 정두언의 능력과 주변인물들에 대한 소개와 만남, 채널링에 대한 소개와 어떻게 보복을 이루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다루어져 있고 2부는 4대강과 얽힌 사람들에 대한 보복이 담겨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가끔 그 자리에 내가 있는 것처럼 청량감이 들거나 멋진 경치를 구경하는 듯 해서 좋았고 나무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게 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보복하는 장면들을 보면 통쾌하다는 생각도 드는 한편 법으로는 심판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참 마음을 아프게 했다. 최근에 연재되었던 만큼 현재 우리가 느끼거나 겪었던 사건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현실 속에서도 속시원하게 잘잘못을 가려지고 죄가 있다면 벌을 줄 수 있는 법,제도가 마련되어 정의로운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치매노인이 있는 시설에 대한 이야기였다. 치매 노인의 가출(?), 실종을 막기 위해 독일에서 시행했다는 가짜 정거장 설치를 한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가슴이 아픈 한편으론 현실에서도 도입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복대행전문회사가 생기지 않도록 정의롭고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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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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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읽어보려고 몇번 시도했는데 아직까지 전편을 다보진 못했다.

삼국지 하면 나오는 인물중에 조조가 있다 그 조조의 생애에 대해 따로 구성한 책이 있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삼국지 조조전 1권은 조조의 집안 이야기, 어린시절 이야기, 결혼과 낙양북부위 현위로 재직하다가 지방으로 내려가기전 까지의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어린시절 삼촌의 꾸중을 듣기 싫어서 간질병환자 행세했던 이야기, 의리를 지키는 모습, 살인하는 장면 손자병법을 익히고 손자병법을 이용하여 동네 꼬맹이들간의 싸움을 이기던 모습 등 알지 못했던 조조의 어린시절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환관에 의해 황실과 조정이 좌지우지 되던 시대에 환관의 손자로 사람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멸시를 받고 가문과 자리를 지키기 위해 뇌물을 쓰고 환관에게 아부하는 아버지, 이숙,사숙등의 모습을 보면서 환멸감도 느끼지만 그 가족등의 힘에 의해 관직에도 나가게 되고 좋은 자리에 배정되고 살인을 저지르거나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조용히 무마되기도 한다.


가족을 부끄러워하지만 또한 가족의 도움을 받는 조조의 심정이 어떨지 궁금하다. 

이 책속에서는 우리가 삼국지시대의 이야기를 하면 익히 들었던 인물들도 많이 등장한다.

어린 시절의 하후연,하후돈 형제, 낙양으로 와서 사귀게 된 원소, 원술, 누규 등과 소설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동탁 등. 후대에 이름을 떨치게 될 영웅들의 어린시절도 같이 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앞으로 조조와 그 친구들, 그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남은 책들이 궁금해지는 1권이었다.

총 15권의 장편 소설인 삼국지 조조전은 조금 길수도 있지만 1권의 템포로 책이 쓰여져 있다며 힘들이지 않고 술술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권의 에피소드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늦둥이로 태어난 11살의 어린 아들이 정치적으로 희생당한 교현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 슬픔 속에서도 업무시간에 자신을 찾아 온 조조에게 잘못을 깨우치게 하는 대목과 어린아들이 마지막으로 그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던 창문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서있는 모습 속에서 어린아들에 대한 부정과 슬픔을 느낄 수 있고 그 와중에도 잘못 된 부분을 지적하면서 아끼는 후배에게 깨우침의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서 현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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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탱고클럽
안드레아스 이즈퀴에르도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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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

춤을 좋아하고 살사, 탱고의 매력을 알고 있어서 어떤 멋진 모습들이 책속에 나올지 기대가 된다.

과연 꿈꾸는 탱고클럽에서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주인공 가버는 살사와 아르헨티나 탱고를 좋아하고 펜트하우스에서 살며 잘나가는 기업컨설턴트이다.

어느날 신나게 춤을 추고 밀롱가에 가서 아름다운 여인 아테네와 춤을 추고 함께 집으로 가는 도중 자전거를 타고 가는 노부인을 치는 사고를 내게 된다.


사고 현장의 파트너는 회사 창업주인 회장의 와이프이고, 경쟁자와 함께 회사 파트너자리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 상황을 파악한 교통사고 대상자였던 카트린은 가버에게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라고 부탁한다.


아이큐 85인 아이들이 모여있는 특수학교의 교장이었던 카트린의 협박아닌 협박에 5명 아이들의 교사된 가버.

가비라고 이름 부르며 자신들의 개성을 만껏 선보이는 아이들 속에서 가버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회사에서는 큰기업의 컨설턴트 계약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아야 하고 경쟁자에게 코투리가 잡혀 경쟁에서 물러나야 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가버는 최선을 다하지만 아이들과의 관계나 아이들 가족과의 관계가 쉽지 않다.


작가의 필력으로 인해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한번에 다 읽게 되었ㅅ다.

전형적인 휴먼드라마지만 춤과 특수학교 아이들이라는 소재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물론 가버의 처지를 이해하는 직장인으로써는 카트린의 막무가내식 우김이 공감가지도 않고 화가 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기본 컨셉이 감동인 만큼 아이들과 가버의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저지능인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이 책한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고 같은 감정을 가진다는 것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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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유여행 다낭 - 2017년 최신개정판
조영선.김세현 지음 / 다낭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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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보다 2시간 늦고,

비행기로 5시간 걸리는 베트남

베트남 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꼭 추천해 주는 코스 다낭.

5년안에 다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싶어요



이 책은 "책서리서평" 카페에서 제공받아서 읽고 직접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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