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행복해 다릿돌읽기
미리암 프레슬러 지음, 이상희 옮김, 이영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함께라서 행복해

항상 함께 놀고 함께인 저희 아들 녀석들..
함께라서 행복한 건 알까요?
같이 웃다가도 툭하면 싸우고 
또 금새 잊어버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재밌게 놀곤 합니다.
이런 아들 녀석들 바라 보는 엄마, 아빤 혼자가 아니라서
둘이라서 얼마나 고맙고 다행이다 싶은 지 모르는 데 말입니다.
요즘 부쩍 자란 10살짜리 큰 아들이 
동생에게 툭 툭 건들고 장난을 걸곤 한답니다.
물론 엄마에게도 뾰루퉁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구요..
가끔 난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싸울까요?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걸 가지고 서로 갖겠다고 난리를 피우고
책도 서로 먼저 읽겠다고 아우성에 
같이 잘 놀다가도 장난감을 형에게 빼앗겨 징징거리는 작은 아들녀석입니다..

녀석들.. 둘이라서, 혼자가 아니라서 얼마나 좋은 지 모르는 것 같아요..
둘이라서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함께라서 행복해>를 본 순간 
두 녀석들에게 딱 좋은 책이겠다 싶었답니다..
꼭 보여주고 싶었지요..
"사이좋게 지내라~", "싸우지마~", "함께 가지고 놀아야지~"등등
거의 매일 같이 하는 말들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 까 기대해 봅니다..
둘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서로의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거든요..
읽다보니 애니의 마음처럼 제 마음도 아련해 지더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려지더라구요.
그래도 오빠와 애니가 웃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란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오고 
가족 모두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단 말이 아직도 귓가에 계속 걸려있답니다.
그림이 참 예뻤는 데 예쁜 그림 만큼 마음도 예뻐지게 만드는 
사랑스런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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