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논술을 아느냐? -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최정상에 오른 사람, 이솝
한스 요아힘 셰틀리히 지음, 전재민 옮김, 박공우 그림 / 참솔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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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과 위기에 맞땋뜨렸을 때 
순간 번뜩이는 재치와 계략을 
탁월한 감각적 언어로 위기를 모면하는 
임기응변의 달인이 아닐 수 없었던 이솝..

순간 순간을 넘고 넘어 보잘 것 없고 무력했던 
노예로의 자기 신분조차 벗어나 신분을 급 상승시키며 
때마다 적절한 지혜를 보여주는 데

이야기를 읽는 내내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이솝의 언어가 단지 그 상황을 모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모나지 않은 동그란 모습으로 서로 주고 받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너그럽고 예뻐질 수 있게 
착한 마음으로 서로 화합하도록 쓰였다면 
세상에 좀 더 좋은 영향이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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