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울렁증 내인생의책 작은책가방 4
조반나 라메라 지음, 김현주 옮김, 김지윤 그림 / 내인생의책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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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울렁증 
                                        - 내인생의 책

8살짜리  작은 아들 녀석은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 표정이 매일 달라요..
어떤 날은 우울모드.. 또 어떤 날은 밝고 명랑하고..
대체로 항상 얼굴이 어두워져서 오곤 합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녀석이 지친 표정으로 
마치 멀미라도 한 듯 헬쓱하게 엄마를 바라보는 거예요..
못 본 척 시치미를 떼고 웃으며 "학교에선 어땠어?"하고 물어보았죠..
그랬더니 "힘들었어"하는 거예요..
그래서 왜 그런지 물어보니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이따가 질문시간에 하라고 하는 데
질문시간이 되면 무얼 말하려 했는 지 까먹는 다고
그리고 여자아이들이 자꾸 쫒아 다녀서 피곤하다 합니다..
(제 생각에 같이 놀고 싶어 놀자고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유치원때는 이랬는 데 저랬는데 하면서..
유치원때와는 다른 학교생활이 적응하기 힘든가봐요..
그래도 벌써 2학기인데 이젠 웬만큼 적응할때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유치원을 운운하고 있으니..
<학교 울렁증>은 이런 저희 아이에게 안겨주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학교가기 싫은 동화책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자기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친구처럼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며 
학교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즐거운 일인지를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책이거든요..
딱 제 아들 녀석인 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에 알맞은 책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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