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한 번에 1초 - 시간이란 무엇일까?
헤이즐 허친스 글, 이향순 옮김, 케이디 맥도널드 덴톤 그림 / 북뱅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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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 한 번에 1초 - 아이들에게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책



하루 24시간.. 정말 길다면 길지만 어떻게 보면 참으로 짧은 시간인거 같습니다.
사람마다의 기준에 따라.. 하루 24시간이 짧고 길게 변하듯
1분 1초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겐 찰나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삶이 변하는 운명의 순간이 될 수도 있죠.
시간.. 정말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그 시간에 대해 알게해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북뱅크 책.. 몇권을 접해봤는데.. 하나같이 내용이 참 좋더라구요^^
이쁜 그림도 그렇구요. 이번에 만나본 책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시간이란 무엇일까? 란 부제가 달렸듯이... 시간에 대한 내용입니다.
1초는 어느 정도의 시간일까요?????
- 아마도 눈한번 깜빡 정도? 아뻐 엄마 얼굴에 뽀뽀 쪽~
1분은 1초보다 좀 더 길죠.
- 노래하거나 뭔가를 조금 더 지속할 수 있는 시간
1시간은 더 긴 시간
- 수업도 하고, 차도 타고 이동도 하고
하루는 더 길어요.
- 일도 다녀오고, 밥도 3번 먹고 잠도 푹 자고, 신나게 놀고~
1주일은 꽤 길죠.
- 월~일요일 하루가 7번, 일도 가고 놀러도 가고 교회도 가고~
1달이란 아주 긴 시간
- 계절도 변하고 뭔가 큰 변화가 일어나는 기간, 달의 모습이 한번 쭉~ 변화되는 시간
1년은 엄청 긴 시간
- 키도 크고 한살도 올라가고 계절이 4번 바뀌고 아이도 태어나고, 생일도 맞이하는 시간







시간은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하지만,
책에선 말합니다.
사랑을 받는 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구요.
아이들에게 이 말을 해주면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시간의 변화 일,월,년...에 대한 것을 요즘 한자를 하는데 그거랑 연계지어서도 생각하더라구요.
일식, 월식, 태양계 책을 보면서도 알수 있구요.
시간에 대한 개념을 조금은 더 알수 있고,
꼭 과학적인 시간의 원리도 중요하지만,
그 외적인 소중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초라도 아까워하고 소중히 보내야함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나 할까요...
저도 참 시간을 아까워 하는 사람인데, 더 더 쪼개고 아끼고 알차게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과의 행복한 시간도 더 많이 만들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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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 이동진의 영화풍경
이동진 글.사진 / 예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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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영화속 여행지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저자는 영화속 지역을 찾아 음악과 함께 떠난다.
무려 3년여간의 여행을 다니고 나서 이 책을 썼다. 아.. 부럽다^^
사실.. 영화를 보고 이쁘거나 특이한 장소가 나올 경우, 꼭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막상 실천하기란 참 어렵다.
그나마 국내라도 갈라치면, 한동안 그곳은 관광 명소로 바뀌어...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한참 뒤에 가야 좀 여유롭게 볼 수 있다는~~~
못가본 곳이 더 많다~~~
전에 쉬리가 나온 후에 제주도의 그 언덕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고 하던데~~
영화속 명장소를 직접 다녀온 저자가 너무 부러웠던것은.. 당연? ^^

총 3가지 테마로 12가지의 영화소개와 장소들이 나온다.
마지막엔 간단한 영화 내용까지~~
사실 이 중에 본 영화는 2개(말할수 없는 비밀, 맘마미아), 소설 책으로 본 것이 2개(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폭풍의 언덕)이다.
확실히 내용을 알고보니.. 더 와 닿는다. 그 영화, 소설 책 내용도 생각나고~
모르는 영화의 경우는 아무래도~ 조금 덜 집중이 되던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영화 내용 + 여행지 내용이므로~~
하지만, 지역들이 겹치는 곳이 없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몰입하고 있다.
꼭 영화속 여행지 소개가 아니어도 일반적으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끌 만한 책인듯 하다.

보너스..ㅎㅎㅎ CD가 같이 들어있다. 와우.. 완전 선물이다 선물^^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보면 금상첨화^^

책 내용도 음악도 너무 좋은데.. 한가지 단점....
떠나고 싶다.... 아~~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 오스트레일리아도 가고 싶고~ 아일랜드도 가보고 싶고~
젤 가보고 싶은 곳은 그리스^^ 맘마미아를 찍었던 그 두 섬으로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너무 아기자기해서 인상에 남는다.
가까운 일본도 꼭 한번 가봐야지~~~

제목도 너무 멋지고, 여행과 영화를 함께 소개하는 책이라.. 더 맘에든다.
나머지 영화도 한번 찾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책이다.
여행가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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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 이제껏 밝혀지지 않았던 설득의 논리
마크 고울스톤 지음, 황혜숙 옮김 / 타임비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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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비즈]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마라




[상황1]
회의 주관자 : "... 이 자료는 내일 오후까지 정리해서 회신 주세요."
회의 참석자 1 : '어.. 언제까지 달라고 했지?'
회의 참석자 2 : '무슨 자료를 달라고 하는거야???'

[상황2]
A : 나 매점 간다. 뭐 사다줄까?
B : 난 초코 우유~
C : 난 딸기 우유랑 빵~
A : 알았어, 과자랑 흰우유 사올게..

저 위의 상황들.. 경험해본적 없으세요?
전 많아요^^;; 제가 주변에서 본 것만 해도 ...
같은 공간에서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해도, 결론은 산으로 가고,
이해하는 사람과 전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제목만 보고.. 헉.. 이게 뭐지 했던 책.. 뱀의 뇌라니.. 뱀의 뇌..
책을 보면서.. 알던 내용도 많이 나오지만,
정말 신기하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아주 순식간에 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책에서 사람의 뇌는 3개가 있다고 합니다.
파충류의 층, 포유류의 층, 영장류의 층...(순서는 진화한 순서대로~~~)
3가지 뇌의 자세한 기능이 책에 설명되어 있으니 꼭 한번 보시구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 파충류의 뇌(뱀의 뇌) : 가장 안쪽에 위치, 즉각적인 행동과 반응
- 포유류의 뇌(쥐의 뇌) : 중간층, 감정을 주관
- 영장류의 뇌(인간의 뇌) : 가장 바깥쪽,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

참고로 이 책은 과학 책이 아닙니다. 저도 중간엔 갑자기 과학 책인 줄 알았어요.
이 책은 심리/대화/협상 등에 대한 책입니다.
직장 내에서 CEO, 상사, 동료, 부하 직원과의 대화에서 필요한 설득의 기술은 물론이요, 집에서 아이들, 배우자랑 대화할때 필요한 내용, 범인을 설득하는 방법까지... 모든 인간의 대화에서 필요한 설득의 기본이 들어있습니다.

상대를 끌어당기는 마법의 기술
사람의 마음을 조절하는 9가지 기본법칙
상대를 우호적인 모드로 세팅하는 12가지 기술
7가지 난감한 상황을 재빨리 돌파하는 기술

총 4가지 테마로 글이 나옵니다.
단순한 글대신 여러 사례들,
예로 범인과의 협상 대화,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한 CEO, 불평 불만이 가득한 사람을 무장해제시킨 대화 등...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참 실천하기 힘들었던 설득법들이 나옵니다.
읽어보면 읽으면서 이해가 바로 바로 되요. 어렵지 않습니다.
아하~~~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하지만, 실제론?? 우린 적용이 힘들죠. 살아온 그 기본 룰이 있어서요.
하지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화의 방법은,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가장 첫번째이자 가장 궁극적인 상대방을 이해함으로써 시작되는거 같습니다.
서로 자기 말만 하면?? 배가 산으로 가죠. 핵심도 없구요.
울화가 치민 상대방에게 이해는 못할망정 기름을 붓는 격이 되기도 하지요.
커다란 이익이 걸려있는 회사간의 협상에서,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들면??? 그 협상은 성공으로 조금 더 가까이 가 있을 수 있죠.
수많은 청중 앞에서 강의를 할때, 집중을 하게 하는 것, 중요하잖아요.

인간관계에서의 대화법에 대한 기술을 모두 익혀 원할한 관계를 이끌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비록 다 한번에 적용은 힘들지만, 저도 하나씩 실천해보려 합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친구들에게도 말이지요.
주변에 권하고 싶은 너무나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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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니었다면
김별아 지음, 이장미 그림 / 토토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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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니었다면 - 아이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냈어요.



몇년전에 미실을 첨 알게 된 계기가.. 바로 김별아씨가 쓴 미실 책을 보고나서였어요.
그 후로 미실에게 빠져지냈었는데..
이 책을 쓴 사람이 미실의 작가 김별아씨네요. 와우..^^
소설도 쓰시고, 아이들 책도 쓰시네요. 다른 책들도 보고 싶어요~



책의 제목인 네가.. 라는 것의 넌.. 바로 아이입니다.

만약.. 우리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그냥 평범한 여자로 살았겠죠.
소녀에서 여자로, 그리고 평범한 사람으로 살았을텐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라는 이름이 되면서.. 우리들은 변하게 됩니다.
바로 우리의 엄마 모습처럼요.





아주 아기가 어렸을땐 완전 초보 엄마로서, 젖 먹이고 기저귀 갈고, 안고 달래고~
아프면 병원으로 데려가고.. 하면서 점점 엄마로서 익숙해져 가고~
아이가 아플땐 모든 것은 다 잊고 백지화가 될 정도로, 다른 것은 다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상황,
지하철에서 유모차로 가는데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없을때..
한손으론 아일 안고 한손으로 유모차들 들고 가고~
작은거 하나에도 관심을 가지고 행복해하는 아들들의 모습에 엄마 아빠도 웃음 짓고~
너희들이 태어나서 엄마 아빠도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무섭고 겁많던 엄마도 너희들 덕분에 무서울게 없는 슈퍼우먼이 되고~
장난치고 싸우고 속상하게 하는 아들들 덕에 눈물도, 감정도 많아지고~





책에 나온 이야기가 아닌 제 이야기입니다.
책 이야기랑 완전히 같죠~~~
모든 엄마들이라면 같을거에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변화된 모습들..
바로 우리 아이들 덕분이죠.
정말 저도 눈물도 많아지고, 겁도 없어지고~
힘도 쎄지고^^ 또 감사하게 되고~~
아이들이 아프면 정말 모든것에 매달리게 되고~~
하루 하루 커가는 아이들 모습에 문득 문득 놀래기도 하고~~~
매일 새벽 출근, 밤 퇴근에 지쳐도, 아이들의 웃음 소리에 힘이 나고~
주말 마다 아이들과 올인해서 놀아주고 나면 몸은 지쳐도 마음은 행복해지는...
바로 다 우리 아이들 덕분입니다.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감히 상상조차 못할 일이죠.
그래서 책은 말합니다.

아이야, 네가 엄마의 선생님이야.

소중한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보며,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면... 무지 행복해합니다^^
무릎에 안고 보세요^^ 꼭이요~ 두 눈도 자주 마주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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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김의담 글, 남수진.조서연 그림 / 글로벌콘텐츠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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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삶의 바쁜 시간 속에서, 나 혼자 정지된 채로 책에 몰입하여 본게 얼마만이었던지...
인상적인 표지의 책,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
지하철 그 붐비는 공간에서 자리에 앉아 책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멋진 그림과 글이 참으로 인상적인 책입니다.
첫장부터...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저도 어릴때 무서운 영화나 이야기를 들으면, 꿈에도 나타나곤 했어요.
커서는 사라졌다 생각했는데 아니었죠. 그보다 더 무서운 것드이 여전히 존재하거든요.
'난 여전히 괴물과 싸우고 있다'

거울 속의 아수라 백작..
30대까지는 물려받은 얼굴로 살고 40대 이후부턴 자기가 살아온 과정이 얼굴도 보인다던데, 저도 요즘 제 얼굴을 보면 한해 한해 뭔가 달라짐을 느낍니다. 전엔 이러진 않았는데..


총 3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처, 이해, 성숙... 책을 읽는 내내 친구와 수다 떠는 기분이 듭니다. 공감대 형성....
매일 집,회사 밖에 없는데, 친구랑 수다 떨 시간도 없고,
맘 편히 속내를 이야기할 시간도 없는데~
이렇게 책으로 내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내 여동생과 대화하는거 같고~
글이.. 편해요.
비밀스럽기도 하고, 생각도 하게 하고, 복잡하지만, 어렵지 않은,
가볍지만 그래도 소홀히 하기엔 버릴 내용이 없는.. 그런 내용입니다.

'날 미치게 하는 것이 그 무엇도 아닌 냉면이었다'
완전 공감되죠. 정말 어느 순간 확.. 뭔가에 미쳐서 빠져들어 하고 나면, 제 정신을 놓고 나면, 그게 뭔고하니.. 보고나면 가끔 웃음도 나온다는거~
겨울에 아낙이 아이를 업고 가는데, 너무 춥게 하고 나와, 나도 모르게 도와주러 가는 장면..
저도 비슷한 그런 경험이 있어요..
또 어느 순간은, 너무 진지해져, 책을 보다 가만히 고개를 들어 멍~하게 생각하게 하는 글들도 있어요.

나의 길은 무엇일까? 항상 하는 고민인데....
철들고 나서부터는 과연 내가 하고자 하는것, 내가 해야 할 것, 내가 원하는 것..
은 무엇인지.. 고민을 하면서 사는거 같아요. 잘 가고 있는건가?
가끔은 반문도 하고, 주변에 조언도 구하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답을 찾기가 영..
어렵습니다. ㅠㅠㅠ
 

적절한 글과 그림으로 인상에 확 꽂힌 책, 제 친구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어요.
에세이, 산문 이런거 굉장히 어려워 하는데.. 요 책은.. 힘들게 읽히지 않아서 좋았던 책입니다.
남자보단 왠지 여자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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