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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밥상 -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 134
김윤정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매일 아이밥상 :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 134 - 제목하고 다른 주말에만 밥하는 엄마.. 음...


* 저 : 김윤정
* 출판사 : 지식채널







새벽 5시 반 기상 후 출근, 퇴근은 빠르면 7시, 보통9시, 늦으면 담날 새벽.
이렇다 보니 아침도 점심도 저녁도 전 회사에서 먹습니다.
집밥을 먹는 시간이라곤, 주말 토/일요일 이틀뿐이죠.
아이들은요?
다행히 친정 부모님이 돌봐주세요.
할머니표 찬들도 입맛이 토속이 아이들이랍니다.
김치만 있어도 밥을 너무 맛있게 잘 먹는 아이들이 바로 저희 애들이에요.


그런데!!!
엄마가 주말에 좀 뭔가 해줘야 하는데, 저도 쉬고 싶은 맘에 외식할때가 좀 많아요.
아니면 할머니표 찬으로 버티죠^^;;;;
하지만 물가도 오르고, 애들이나 애들아빠도 사실 집밥을 더 좋아라 합니다.
엄마만 좀 힘들면 되는거에요^^;;;; 이런..


덕분에 최근엔 주말마다 뭔가 해주고 있습니다.
거창한 이름의 요리 대신, 소소한 집밥이죠.
제가 워낙 불량 주부다 보니 사실 스스로 뭘 할 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책의 힘을 많이 빌립니다.
찌개 이런거 잘 안 해주는데, 가끔은 남편을 위해서 해주려구요^^;;
(우리 나라 찌개들이 좀 짠게 많잖아요. 국물도 위에 안 좋구요..
아주 가끔만 해주렵니다. ㅎㅎㅎ)


매일 아이 밥상이지만 제겐 주말 밥상이 된 책이네요~
그래도 주말마다 아이들 위해서 맛난 밥상 만들어보렵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은 어떻게 보면 가이드편, 정보편이라고 볼 수 있어요.
2~5장은 레시피와 요리들이랍니다.
레시피들도 좋지만, 1장의 내용도 참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이 책은 구성이 참 맘에 들었어요.
사진과 글이 보기 좋게 구성이 되어 있거든요.

엄마표 드레싱, 유해물질 없애는 방법들이 정말 궁금할때가 많거든요.
그런 기본적인 정보들을 보기 쉽게 알려주고 있는 파트에요.



본격적으로 요리편으로 들어가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외식 요리편, 밑반찬편, 밥상의 기본편, 긔고 간식편으로 이어져 있어요.
저도 주말에 몸이 정말 피곤할땐 종종 외식을 하는데 그게 좀 정해져있잖아요.
그래서 나가서 먹어도 이젠 그게 그거라고^^;;;
집에서 해 먹는 요리들을 이젠 더 좋아라하는 아이들이랍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이 책에 정말 나가서 사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들이 많이 나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부터 접해보지 않았던 요리, 제가 좋아하는 요리 등 다양합니다.
다 만들어볼 순 없었지만 천천히 먹고 싶은거 있을때 해서 먹어보려구요^^



2장과 3장은 말 그대로 일상의 밥과 반찬들이에요.
사실 제게 필요한게 어쩌면 이 파트일지 몰라요.
밑반찬 할 수 있는게 한정되어 있거든요.
여기서 해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꽤 있더라구요.
제가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가장 어려워 하는 시금치무침과 애호박볶음.. 음.. 앞으로 요렇게 해볼려구요.
달걀찜도 실패할때가 많은데 이젠 노하우 좀 길러야겠어요.
국은 잘 안해주는 편인데 가끔은 해줘야죠^^
밥은 잡곡 위주로 먹는데 밤과 고구마도 넣고 시도해봐야겠어요. 고소할듯 해요^^



4장은 간식편이에요.
저희 애들은 남자애들이라 그런지 참 잘 먹고 잘 놀아요.
그래서 간식을 꼭 먹어줘야 하는데, 주말에 전 밥만 먹입니다^^;;
간식 만들 여력과 체력이 안되요. ㅠㅠㅠ 핑계지만요.
그런데 가끔은 이렇게 해주고 싶어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만 보던 퀘사디아도 있네요. 와우...
남편을 위해선 홈메이드건강음료를 해주려구요.
저희 집에 딸기가 이제 다 떨어져 가는데, 큰 아들이 이 딸기와 우유를 갈아서 만들어주는 딸기우유를 너무 좋아하고 잘 마셔요.
책에서 딸바(딸기바나나)로 나오네요. 담번엔 바나나 넣고 해줘봐야겠어요.
잼은 어려워서, 좀 실력이 쌓이면 해봐야겠어요.




그럼 이제 스타뚜 해볼까요?
실전편~~~~~~~~~~~~~~~~~~~~~~~~~~~~~~~~~~~~~~~~


먼저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된장국부터~~
아주 간단한 두부, 호박, 양파만 들어간 된장국입니다.
책에선 고기도 있었는데 저흰 과감히 뺐습니다.
된장도 미소된장처럼 안 짜게 했어요.
담백한 된장국으로 해서 온 가족이 가볍게 먹을 수 있게 말이지요.



두번째는 삼치 구이.
사진이 별로 이쁘진 않죠?
죠게 타보이는데 살짝 그래보이는거지 맛은 최고였어요.
달달하고 짭쪼름한 맛이 ~~ 으흠~~ 게다 살도 많구요.
저희 남편은 양념된 것을 좋아라 하거든요. 생선도요.
요거 요거 첨 해줘봤는데 너무 좋아라 하네요.
담번엔 고등어로 하렵니다. ㅎㅎㅎ




현미, 흑미, 콩 등 다양한 잡곡이 들어간 잡곡밥이요.
저희 집은 흰밥 안 먹은지 오래에요. 생일날만? ㅎㅎㅎ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런 잡곡밥.. 으음~
위에 찬들하고 먹었더니 배가 장난 아니게 부르더만요. ㅎㅎㅎ



구이하고 남은 삼치와 집에 많이 있던 감자 그리고 양파로 한 조림이에요.
캬~~~
데리야끼처럼 했더니 더 맛나더라구요^^
전 감자, 양파로 아들들과 신랑은 삼치로...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이번에 야심차게 해본 호두떡갈비입니다.
호두 대신 땅콩,아몬드로 한 떡갈비죠.
진짜 떡을 넣어서 얼마나 쫄깃한지요.
이거 사서 먹으면 엄청 난데요.
직접 해서 먹었더니, 아들이 엄마 최고랍니다^^

아래 한 사진이 처음 버전이구요.
다음날 저렇게 한 대신 아들의 의견을 넣어서 떡을 잘게 잘라 같이 반죽했어요.
그렇게 먹으니 더 편하다고^^ 잘 먹더라구요.

가까이 찍은 사진에 각종 견과류 보이시나요? ^^




짜잔.....
잡곡과 그날 해서 먹은 찬들입니다.
삼치에 떡갈비, 된장국까지....
음냐...
지금 봐도 배고파요~~~




요건 주말에 아이들 밑반찬으로 만든 메추리알 장조림요.
둘째가 장조림을 너무 좋아해요. 아니 계란 삶은걸 다 좋아합니다^^
참, 다른게요.
큰애는 후라이를 좋아해요.
작은앤 삶은 계란을 좋아해요.
식성이 달라요^^ ㅎㅎㅎ

버섯은 제가 먹으려구 새송이로 했답니다. 큰 아들도 잘 먹더라구요^^
완전 쫄깃하니 고소한 장소림이 되었어요.
사진에서 다 표현이 안되는데요.
어찌나 탱탱한지, 젓가락으로 잘 집히지도 않아요. ㅎㅎㅎ





책 뒤에 보면 식단표가 쫙~ 나와 있어요.
매일 이렇게 해주면 전 완전 천사표 아내로 남편이 아마 업고 다닐지도요. ㅎㅎ
하지만 현실은 아직 그러지 못하니, 주말만이라도 잘 해보려구요^^
나중에 일을 안하면 과연?? 해줄 수 있을런지...ㅎㅎㅎ

3~11세 아이들의 밥상을 지켜줄 건강 레시피의 향연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매일이 힘들다면 저처럼 주말에라도 꼭 신경 써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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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9-25 0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대단하세요 ^^ 저도 먹고 싶은 밥상인데요?^^
잘보고 갑니다.

해피해피 2012-10-06 00:11   좋아요 0 | URL
아니에요^^;; 저도 체력이 되고 시간이 될때만.. ㅎㅎ
요즘 다시 저질 체력이라 다시 밑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ㅠㅠ
에너지 충전중이에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