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엔딩 노트
tvN [내게 남은 48시간] 제작팀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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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 노트 - tvN [내게 남은 48시간] 화제의 엔딩 노트 : 감사한 삶...



* 저 : tvN [내게 남은 48시간] 제작팀
* 출판사 : 북폴리오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보시고 계실텐데요.
바로 tvN에서 하는 [도깨비]란 드라마죠.
tvN 프로는 사실 많이 즐겨보진 않았는데 괜찮은 드라마들이 많이 하면서 즐겨보는 채널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좋은 프로그램들도 많이 하더라구요.
지난해 말부터 하게 된 [내게 남은 48시간 : 웰다잉 리얼리티] 이라는 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꾸준히 보지는 못했지만 가끔 들여다보았는데 참 괜찮더라구요.
출연자들에게 48시간의 시한부 인생을 주고서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들여다보는 프로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이 <<해피 엔딩 노트>>를 주고서 적어가는 것이지요.
출연진들은 우리가 아는 많은 이들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도 있답니다.
그 노트를 저도 이번에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2017년도 되었고 올해도 개인적으로 목표한 바도 있고 해서..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꼭 죽음을 앞두지 않아도 현재 상태에서 한번 적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치고 적어나가는데...
생각보다 쉽게 써지지는 않았습니다.



총 4장으로 크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장 따옴표 _ 나는 누구일까?
2 장 쉼표 _ 지금 나를 말하는 것들
3장 느낌표 _ 추억과 상처 돌아보기
4장 마침표 _ 시작과 끝의 공존
메모 _ 글로 남기고 싶은 것들



 


각 장의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감이 오더라구요.
펼쳐보면서 살펴보면 앞에는 나에 대해서를 말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과거도 가고~ 점점 더 한장 한장 넘겨지는게 오래 걸리더라구요.
마지막 4장에서는 생각과 손이 동시에 멈추게 되었습니다.
한장 한장 넘기는 것이말이지요.



 


나는 누구일까 - 나를 살펴보는 기록들이 먼저 나옵니다.


다양한 기록들을 해볼 수 있어요.

매년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기념일 체크를 먼저 하는데요.
달력에 다 표기하고 물론 휴대폰에도 다 기록이 되어 있지만요.
그 해의 큰 스케쥴 (여행 등)도 기록해봅니다.
이 노트에도 이렇게 있네요^^


어쩜 이리도 문구가 공감도 많이 되는지요.
나를 시험에 들게하는....
맞습니다. 자꾸 아이디 비밀번호를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합니다.
저는 그래서 아예 적어놓고 있어요^^;;;;
언제 한번 정리하고픈데~~


지금의 나를 말하는 것들



뇌지도 부터 해서 내 몸 설명서, 비밀금고, 그리고 아래처럼 환경 이야기는 물론이고
48시간을 그려봅니다.
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기록이 되질 않더라구요. 먼저 머릿속으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48시간의 남은 시간이라면, 난 과연 분주하게 보낼까? 아니면 여유롭게 보낼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이 들더라구요.
게다 이제는 24시간이라니....!!!



시작과 끝의 공존 - 나의 장례식 초대장!!!!



시간 단위에서 초로 넘어간다면?
이젠 생각도 안 나더라구요.
10초면.. 찰나일텐데 그 시간동안 난 과연 이 다섯장면을 꼽을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한번 생각해보았는데요.
추르기가 어렵더라구요. 너무 많은 생각들이 나나봐요^^
정말 내 삶이 10초가 남았다면 난 어떤 생각들을 할까.. 매순간 소중히 살고 싶단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만든 나의 장례식 초대장 쓰기....
이 책의 4장은 문구들부터 먹먹하더군요.
나에게 쓰는 편지, 마지막 10초, 유언장, 부탁하는 글...
내 장례식 초대장을 생각하는데... 음..

슬프지 않은 행복한 장례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먼저 들더라구요. 영화 러뷰액츄얼리에서처럼요....


한장 한장의 글들...
저도 모르게 슬며시 가슴에 들어오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책 속의 몇 몇은 한번 기록해보았습니다.
버킷 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말하잖아요.
머릿속에 든 리스트는 많은데 적으니 잘 안 적히더라구요.
비슷하기도 하고^^ 그래도 꼭 이뤄보고 싶더라구요.
단,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꼭 이뤄가려고요~~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지
나는 어떻게 살아왔지
그리고 어떤 삶을 살고 있지
어떻게 살고 싶지
어떤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생각 속에서 기쁨,슬픔,행복,분노,기대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느껴갑니다.
그러면서 드는 가장 큰 감정은 감사입니다.
순간 순간 분노할때도 있고 화가 날때고 있지만 결국은 감사로 귀결되더라구요.
한살 한살 나이가 들면서 감사의 크기도 더 커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 책이 <<해피 엔딩 노트>>... 잖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피라는 단어 때문인지 몰라도... 해피 엔딩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 알아가는 시간, 앞으로는 고민해보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계획하고 있고 꼭 하고 싶었던 일들은 꼭 실천해보려 합니다.
그러면 더 더 해피 엔딩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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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러브
콜린 후버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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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러브-2014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로맨스 (원제:UGLY LOVE)




* 저 : 콜린 후버
* 역 : 심연희
* 출판사 : 북폴리오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은 '마약 작가' 콜린 후버가 그리는
<노트북>과 <그레이> 사이, 바라던 딱 그 로맨스!



사실 작가 이름은 처음이라서 그 부분보단,
오래전에 영화 '노트북'도 봤고, '그레이'는 최근에 소설로 봤습니다.
그 딱 중간이라?
그래서 이 책이 많은 기대감을 품게 했습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러브씬이 찐한 이야기의 사이는 어떤 내용일까 하고 말이지요.
후자보단 개인적으로는 '노트북'이나 영화 '이프 온리' 같은 내용을 더 좋아해서 이 책이 과연 제게 어떻게 다가올지 걱정이 된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읽어가다보니.. 생각보다 팍팍 진도가 나갈 수 있던 책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주인공의 사연이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지요.
왜 왜 남자 주인공은 그런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답을 너무 찾고 싶었거든요.


이 소설은 어른이 보는 로맨스소설? 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그레이'보다 조금 더 좋았던 점은 두 주인공의 감정선이 이입이 잘 되었다는 점입니다.
왜 그런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이해가 되었거든요. 두 사람 다요.
진한 러브씬이 있지만 그래서 그 부분이 처음보단 나중에는 조금 상쇄가 된것 같아요.



 

.........그 과거와 맞서기 전까지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게다.
과거를 마주 본다는 게 생각만 해도 얼마나 무서울지 안다.
모든 사람이 다 무서워하는 거지.
하지만 때로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맞서야 하는 거다........
(P 434~435 中)




여주인공은 테이트, 남주인공은 마일스.
비슷한 또래의 두 사람은 테이트가 오빠 코빈의 집으로 잠시 살려고 오게 되면서 인연을 맺습니다.
할아버지도 아빠도 오빠도 조종사인 테이트네 가족, 마일스도 조종사입니다.
테이트는 간호학과 학생이지요.
두 사람의 첫만남은 별로 좋은 시작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서로에게 너무 빠져들고 맙니다.
그러나 남자는 감정적인 사랑을 하지는 말고 육체적인 관계만 원하죠. 규칙을 정하면서.
여자는 그런 조건에도 응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둘의 관계는 점점 더 깊어지지만 계속되는 남자의 가로막는 감정으로 인해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듭니다.
분명 마일스도 테이트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이야기는 테이트와 마일스의 6년 전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펼쳐집니다.
테이트는 두 사람의 현재의 이야기를, 마일스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지요.
어린 시절 있었던 레이철과의 이야기를 말입니다.
그 가운에 마일스는 다시는 가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변해가는데요.
그 둘의 관계에서 계속되는 상처만 입는 테이트는 과연 마일스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그 둘의 관계는 끝이 날지 그 결과가 궁금해서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답니다.



죽을 만큼 사랑해 가 아니라 살고 싶을 만큼 사랑해...라는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마일스의 말이 계속 기억에 남네요^^
러브씬보다는 테이트의 현실적인 대사들, 코빈의 동생에 대한 마음과 이언의 우정, 기장님의 모습까지..
요런 현실적인 모습들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결국은 사랑 이야기인데요. 사랑에 대한 생각을 좀 해볼 수 있기도 했어요~
모처럼 찐득찐득, 러블러블한 이야기를 읽어서 추운 겨울 뜨끈뜨끈한 느낌이 들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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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필요한 시간 - 나를 다시 살게 하는 사랑 인문학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자영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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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필요한 시간 -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랑하고 싶은 시간들....




* 저 : 사이토 다카시
* 역 : 이자영
* 출판사 : 와이즈베리



사람은 왜 사랑을 할까요?
책에서 저자는 말합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생명이 불타오르는 느낌과 자심이 지금 여기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고...
에너지를 얻고 내보내고 즐거움을 느끼는 삶을 산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사랑할 대사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의 종류에는 우리가 익히아는 여러 사랑이 있습니다.
부모 자녀간의 사랑, 남녀간의 사랑, 형제 자매간의 사랑, 친구들과의 사랑, 기타 여러 관계를 통한 사랑들.
생각해보니 많은 공감이 갑니다.
살아오면서 각 시기에 겪었던 여러 문제들은 대부분이 가족들의 힘으로,
또는 친구들 사이에서 받은 힘으로 견뎌내고 있었지요.
만약 정말 사랑할 사람이 없다면 어땠을까.. 상상이 안됩니다.
지금도 지치고 힘든 여러 일련의 문제들이 정말 아이들, 부모님, 남편, 가족, 친구들을 통해서
많이 상쇄되고 위로를 받고 있기 때문이지요.



 




남자와 여자라고 해도 취미가 잘 맞아서 함께 즐기는 사이라면 이 관계는 계속 이어지기 쉽다.
남녀 사이도 우정관계를 날실로, 애정관계를 씨실로 삼아 엮으면 더욱 돈독해진다.
편애 대상을 서로 공유하면 관계를 충분히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P120 中)



흔히들 남여 사이의 우정은 없다라고 말하잖아요.
저는 그게 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람 중 한 사람인데,
그 가정은 어리고 젊을때 보다는 우선 서로의 짝, 배우자가 있고 서로 다 아는 관계에서는 가능하다고 봐요.
그 외라면,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랑도 습관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 정말 공감이 되더라구요.
다 누구나 처음부터 완벽하고 다 알진 못하잖아요.
노력하고 배우고 고쳐야 할 부분들은 있어야 하는 것도 사랑인것 같아요.
어릴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까 점점 더 맞는 말 같습니다.
어떤 관계에서도 다 적용되는 말일테지요.
물론 무조건적인 사랑도 있지만^^


이 세상에서 당신을 만났다. 그래서 나는 행복했다. (P202 中)



최고의 사랑을 말하는 사례로 한 부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40년 결혼생활 동안 서로에서 시를 지어준 부부입니다.
결혼 생활이 항상 해피한 것은 아니잖아요.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을텐데, 마지막 순간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면...
꼭 부부사이가 아니어도 저 말은 들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인문학 책입니다.
그래서 막 넘어가지는 않지만요.
쉽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많은 사례들도 있고 주제가 사랑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모두 다는 아니어도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인문교양책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거나 최근 사랑이 힘든 분들,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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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사회 - 타인의 공간에서 통제되는 행동과 언어들
김민섭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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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사회 : 타인의 공간에서 통제되는 행동과 언어들


* 저 : 김민섭
* 출판사 : 와이즈베리



어느 조직에나 관리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장 노동자도 아닌, 중간자가 존재한다.
그것은 중심부와 주변부의 경계에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P248 中)



운전을 할 줄 모르기에 대리기사님을 부를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남편도 술을 마실 일이 되면 아예 차를 안 가지고 가기 때문에 없었는데요.
올해 들어서 딱 두번 부를 수 밖에 없어서 이용을 했었습니다.
지인이 택시 일을 하셔서 아는 분을 소개해주셔서 했는데요.
각기 다른 두분이 오셨는데, 많이 달랐습니다.
차로 15분이면 가는 거리였고 시간도 비슷했는데 금액부터 해서 좀 달랐죠.
저희야 처음이었으니 최대한 가는 길도 설명하고 주차할때 상황도 설명하고 했는데,
가격부터 너무 난폭하게 운전했던 처음 기사분과 천천히 운전해주셨던 두번째 분..
굉장히 기분이 많이 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약 2주 전이 2번째 경험이었네요.
그러다 정말 며칠 뒤에 읽게 된 이 책.
저자의 첫 책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는 읽지 못했지만, 한번 읽어보고 싶게 되더라구요.
지방대 시간강사였던 저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인데 건강보험 등재도 안되고 재직증명서도 못 뗀다는 현실을 책을 읽고서야 알았습니다.
오히려 맥도널드에서 일하는 1년 3개월을 일하는 동안, 4대 보험을 보장받고 가족을 피부양자로 둘수 있었고
돌잔치에 축의금은 물론 명절에 나오는 선물, 퇴직금까지 입금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학이라는 공간에서는 한 번도 없었던, 법에 명시된 노동자의 권리를 모두 보장받았던 것이지요.
왜 그가 8년 동안 있었던 대학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읽으면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교수자가 강의실의 유일한 주체가 되어 말을 쏟아내는 순간 그 안의 학생들은
타인의 운전석에 앉은 대리기사가 되어버린다.
스스로 사유하기를 멈추고 영혼 없는 대답만 기계적으로 하게 된다.
그런 그들이 "어떻게 생각합니까?" 하는 질문에 주체적으로 답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학생들은 강의실 밖으로 나오며 오히려 사유와 발화의 자유를 찾는다.
마치 운행을 마친 대리운전 기사처럼 다시 온전한 몸으로 돌아온다.
(P34 中)





직접 대리운전을 하면서 겪은 일들과 그의 생각, SNS에 올린 글들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학생들의 모습들은 재작년에 TV에서 본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내용과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초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된, 교실에서는 선생님 외에는 말하는 것이 힘든 상황들.
그것이 대학까지 이어지는 현실들...
차의 가격과는 상관없는 손님의 품격들을 이야기 할때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도 보게 됩니다.
일명 진상이라고 불리울 만한 사람들은 물론, 말 한마디를 해도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리운전을 통해서 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많이 보잖아요.
저도 최근에 평상시 모습과 달리 그 사람의 본 모습을 볼 상황이 생겨서, 한동안 힘이 들었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역시 힘들고 어려울때 내 사람들을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생각하게 되는 포인트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처음의 책 표지와 제목을 보고서는 솔직히 기대는 많이 안했는데요.
읽으면서는 오히려 더 붙들고 읽고 있게 된 책이었으니까요.
가벼운 책은.. 아니었습니다.



 


그날 이후 아내에게는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아이의 장난감을 사왔기에 저건 얼마야, 하고 묻자 "응 저건 대리를 두 번 뛰면 살 수 있어"라고 했다.
모든 물건을 살 때마다 1대리, 2대리, 하고 화폐의 단위처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 정말 사야 할 물건만 사게 된다고 해서, 나는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를 고민했다.
하긴, 그러면 무엇도 쉽게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P105 中)



잠든 아이를 두고 아내와 남편이 함께 밤에 대리운전을 하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 방면이 더 빨리 많은 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 보기에 얼마나 그 상황에서 부부의 마음이 힘들었을지 이입이 되서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CCTV로 보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이가 아주 어릴때 잠시 윗집에 있던 시댁에 5분간 올라가 있는 동안 아이가 울어서 그 후로는 아이를 한시도 떼놓고 나가지 못하게 된 경험이 있었거든요.
중고등학생이 되면 또 틀릴런지요.
장난감에 1대리, 2대리를 붙인다. 정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현명한 소비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해봅니다.
요즘 아이들은 소비에 대한 개념들이 많이 무뎌져서 저도 그럴까봐요.
이건 아빠엄마 1시간 2시간 이렇게 해야 이해할런지... ;;;;



스스로 한 발 물러서서 타인의 눈으로 자신의 공간을 바라보는 일은 절대로 패배가 아니다.
오히려 괴물에 잡아먹히지 않은 주체들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행위다.
그러고 나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행동과 말은 통제되더라도 사유하는 주체로서 존재할 수 있다.
그것을 아주 어렵게 배웠다.
(P77 中)




얼마전에 종영한 TV 방송이 있지요. 만화와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거기서도 등장인물 중 하나가 괴물에 먹히는 그림과 글을 남기는 모습이 있습니다.
저자도 말합니다. 다시는 괴물에 잡아먹히지 않겠다고....
자신을 타인의 눈으로 본다.. 쉽지 않을 일임이 이해됩니다.
어려운 행위인데요. 그 과정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같이 듭니다.
저도 회사에서 경계인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 책이 저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주는 기회를 준것 같습니다.
저자의 다음 책도 많이 기대가 되고 어떤 이야기를 그려줄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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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잇 스노우
존 그린.로렌 미라클.모린 존슨 지음, 정윤희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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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잇 스노우 (원제 : Let it Snow) 유니버셜픽쳐스 2017년 영화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 저 : 존 그린, 로렌 미라클, 모린 존슨
* 역 : 정윤희
* 출판사 : 북폴리오



엊그제 퇴근길.. 모르고 한정거장을 더 가는 바람에..
복잡한 명동 거리를 가로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멋진 트리를 보게 되었지요.
눈만 와줬다면? 하는 소망도 가지면서..
이쁜 빛 구경 하면서 가로질러 걸어가니...
정말 사람에 치여서 가는데도, 갈만하더라구요.
아름다운 불빛 때문이었나봐요~~
어쩌면 우연이 짜증이 될 수도 있었는데, 일상에서 행복감을 살짝 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정말 2016년의 마지막 달이고,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모 예능 프로에서도 북금곰 특집을 하면서 지구 온난화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말 몇년 동안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기억이 있었는지..
더듬어봅니다.
이왕이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크리스마스에 떠오르는 영화들 중에서 '나홀로 집에 시리즈'와 '러브 액츄얼리'가 있어요.
전자는 어릴때 너무 재미나고 유쾌하게 본 영화라 아직도 잊혀지질 않구요.
후자는.. 정말 내용이 인상적이어서 크리스마스 하면 이 두 영화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이 책 '렛 잇 스노우'가 2017년에 영화화가 된다고 합니다.
전 영화는 못 보고,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인상깊게 봤는데요.
이 책의 저자 존 그린과 청소년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 모린 존슨, 로렌 미라클이 함께 모여 펴낸 책이 바로 '렛 잇 스노우' 랍니다.
고등학생 버전의 로맨스 소설이라고나 할까요?
눈올때 읽으면 딱 어울릴 예쁜 이야기 3편이 들어 있어요.
만약 영화화가 된다면? ㅎㅎ 어떻게 나올지 기대도 됩니다.
배경이 참 이쁠것 같단 생각도 하면서요^^

 



작가도 다르고 3편이 각기 다른 이야기인데요.
읽다보면 쭉~ 연결이 됩니다.
그게 참 재미났어요.
50년 만의 크리스마스 폭설로 벌어지는 이야기.
세 편 모두 너무 너무 재미나게 잘 읽혀졌어요.
첫 번째 이야기는 소녀 주빌레의 이야기에요.
<<플로비 산타 마을 모형>>이 주빌레 라는 친구의 이름을 짓게 된 배경도 되고~
부모님이 유치장에 갇히게 된 계기도 되는 등 미국 문화를 좀 더 알면 더 신날것도 같아요.
멋진 남자 친구가 있는 주빌레가 폭설을 계기로 일탈을 하면서 진짜 사랑을 찾는 이야기랍니다.
그런데 새로 만난 그 친구, 정말 멋지네요^^
자신이 경험해봐서 일까요? 주빌레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그러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주빌레의 모습도 말이지요.




두번째 이야기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딱 이 말이 생각나는 이야기랍니다.
마찬가지로 폭설이 배경이 되고 그 무서운 눈길에 차를 타고 가다가 그냥 친구였던 듀크가 여인으로 느껴진 토빈의 이야기에요.
세번째는 귀여운 돼지도 나오지만 자신의 실수로 자신만 생각하다가 소중한 이를 잃은 애디의 이야기랍니다.
자신은 모르지만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모르는 사람이 종종 있잖아요.
애디가 약간 그런 친구 같아요.
그러다 큰 실수로 남자 친구를 잃고 조금씩 변해갑니다.
그런 와중 친구의 돼지를 꼭 찾아와야 하는데..그때 벌어지는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이어집니다.
앞선 이야기 2편의 주인공들이 여기서 다 모일때는 와우^^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았어요~





추운 계절에 읽으면 몽글몽글하니 파릇파릇한 이쁜 사랑 이야기 느낌이 팍팍 드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다 읽고 나니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더라구요.
찾아서 따뜻한 사랑 이야기 살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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