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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시간탐험대 6 -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 ㅣ 올빼미 시간탐험대 6
황혜영 지음, 이지후 그림, 한상호 감수 / 을파소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 올빼미 시간탐험대
*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
* 황혜영 글 / 이지후 그림
* 을파소
빅 데이터 활용의 대가, 고산자 김정호.
올빼미 시간탐험대라는 책을 처음 알았다.
허니에듀를 통해 알게 된 책들이 점점 늘어날수록 나의 지식포인트도 쌓여가는 기분~ ^^
이번 책은 올빼미시간탐험대 중 맨 마지막에 있는 따끈따끈한 <<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이다.
이름만으로도 그 누구나 알 수 있는 대동여지도, 그리고 김정호 선생님, 고산자 김정호.
지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다른 그 분.
대동여지도가 완성되기까지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활약이 펼쳐진다.
혼자 있기 좋아하는 책벌레 소년, 지오.
운동과 친구를 좋아하는 활발한 소년, 찬.
모험을 좋아하는 말괄량이 소녀, 은솔.
역사방송국의 설립자, 올빼미 선생님.
시간여행 기차를 운행하는 수수께끼 역무원.
김정호의 하나뿐인 딸, 막동이.
조선시대 최고의 지도꾼, 김정호
이들의 이야기이다.
이들의 임무는
<<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가 완성될 수 있도록 돕는 것 >>
~~ 가 보지도 않은 곳을 갈 수 있고,
발길질 한 번에 천 리를 달리는 천리마~
나는 그 위에 올라탄 사람
열 개의 입이 있는 산에 숨은 도령이라네
옛 산을 사랑하는 사람~~
나는 누구일까?~~
초반부에 나오는 이 노래가 뭘까 싶었는데 후반부에서 이 노래의 정체를 알 수 있다.
시간탐험대는 태극륜을 이용해 <1861년 철종 12년, 조선 한양, 김정호>를 찾아간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김정호 선생은 대동여지도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었다.
대동여지도의 큰 장점인 첩.
병풍처럼 접어서 지역별 지도를 보관하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걸 직접 눈으로 보기에까지 이른다.
청구도와 대동여지도, 대동지지
김정호 선생의 지도를 보면 가슴이 뛴다.
내 가슴이 설레는 가장 큰 이유는 지도에 씌여진 기호들 때문이다.
안쪽 바깥쪽으로 접어 들고다닐 수 있는 편리성도 편리성이지만, 저 기호들을 생각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까?
<지도는 결국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이건 마치 세종대왕의 홍익인간의 뜻과 다름이 없다.
단지 각수에 불과한 김정호가 어찌 이런 큰 뜻을 품을 수 있었을까?
실제로 김정호에 대한 기록은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그리고 그는 지도에 미쳐(?) 가정을 돌보지 않았다고도 한다.
왜냐하면 지도는 소중하니까.
소중하니까 모두가 공유해야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지도를 사랑하는만큼 백성을 생각한 김정호.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나랏님들에게 지도는 소중하다. 물론 엄청 소중하다.
하지만 봇짐장수도, 선비도, 농민도, 상인도,,,,,, 만민을 도울 수 있는 지도.
<백성의 일 또한 나랏일 못지 않게 중하지 않겠습니까>
2018년 국회의 나랏님들이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닮았으면 하는 마음이 정말 간절하다.
여하튼 책 얘기로 다시 돌아오면 이렇게 백성을 위하는 김정호를 벌하기 위해 심문에 이른다.
벌을 면하기 위해 김정호는 천리마를 바치겠다고 거래를 시작하고,,,,
천리마라는 말에 그럼 데려와보라는 관리,
그래서 시간탐험대와 김정호선생의 딸이 천리마를 데리러 떠난다.
떠나는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단서.
손바닥에 써주는 통행증.
만일 그 쪽에서 너희를 빋지 않으면 이 글자를 보여주면 된다.
이 말을 들은 아이들은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떠난다.
그 길에 손바닥의 씌여진 글자를 해석하기에 이른다.
천리마는 바로 대동여지도라는~!!!!!!
아. 그것이구나.
지인들에게 지도의 완성본을 나누어 보관하게 했던 것이다.
고산자라는 아버지의 존재의 의미를 찾으며 대동여지도는 완성되고,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옛 산을 사랑하는 사람, 고산자 김정호.
그 분을 수원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감수를 하신 한상호 선생님이 근무하시는 곳.
'국토지리정보원'이라는 곳인데 이 곳에서 운영하는 '지도박물관'은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아이와 함께 이 곳을 가는 이유는 지도와 지리에 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는데,,,,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
모든 박물관이 마찬가지이지만, 지도박물관은 가면 갈수록 알게되는 것들이 생기는 곳이다.
마치 양파처럼 까도까도 새로움이 있는 곳이다.
(운동장도 엄청 넓다. 만약 아이와 뛰어놀고 싶다면 놀이도구와 함께 김밥도 준비하는 센스~!)
옛 산을 사랑하는 사람, 고산자 김정호.
산이라고 하니 생각나는 그림이 있다.
아이들의 사회과부도.
내가 어렸을 적 시험공부로 달달 외웠던 산맥들.
그 산맥들을 가르쳤던 선생님들은 말씀하셨다.
김정호 선생님은 백두산을 8번 올랐고, 안 가본 곳이 없으며,,,,,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정보라는 것~!
요즘 말하는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축지법을 쓰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를 다 밟아볼 수 없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김정호는 최한기 등의 지인찬스를 최대한 활용하여 볼 수 있는 기도란 지도는 모두 모아 분석하였을 것이다.
오류를 찾아내고, 정확한 정보를 구축하여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한 그의 노력.
다시금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좋았던 이유.
아이들과 책을 읽을 때 쩍쩍 갈라지지 않게 조심할 때가 있다.
낱장으로 떨어져 테이프로 다시 붙여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왼쪽, 오른쪽으로 쫙 벌려도 안심.
맘껏 벌려도 된다.
좋은 글을 두고두고 오래 볼 수 있도록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런 책을 소개해주신 허니에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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