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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ㅣ 가까이 더 가까이
베벌리 맥밀런, 존 뮤직 지음, 이한음 옮김, 김웅서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서평 : 가까이 더 가까이 - 바다
* 가까이 더 가까이
* 바다
* 베벌리 맥밀런, 존 뮤직
* 이한음 옮김 / 김웅서 감수
* 여원미디어
가까이 16권 중 여섯번째.
바다.
가장 할 말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았다.
생명의 원천이 되는 바다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바다를 탐사하러 입장합니다.~~~ ^^
탐사선을 타고 바다를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퐁당~!
아틀란티스 모험을 떠나거나 니모를 찾기 위해 떠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들어 있었던 책이다.

베벌리 맥밀런은 과학저술가. 존 뮤직은 해양과학연구소 연구원.
바다를 주제로 한 책을 구성하기에 정말 좋은 조합.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옮긴이가 <가까이 : 극지방>과 같은 분!
어~ 나.... 이 선생님 아는데???
과학관련 번역가로 일하신다니 통역사가 꿈인 아이에게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는 분이다.
<둘러보기>에서는 물의세계, 바닷속 생활, 해양탐사를 범주로 소개된다.
첫 목차 '물의 세계'에서 지구의 탄생부터 시작.
정말 옛날 옛날 저만큼 옛날의 일일 것이다.
생명의 원천이 되는 물.
그러고보니 얼마 전 화성에서 대단한 발견이 있었다.

바다만큼은 아니지만 호수라~!
물은 모든 것의 시작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이런 바다가 지구에 있다고 해서 지구의 영향력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밀물과 썰물.
그건 달의 힘. 인력의 결과물.
'사리'와 '조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달나라 토끼가 빻는 절구까지 갔다가 다시 바다로 유턴~!
해일의 위력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자연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자연 앞에서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우리 인간의 존재감.
그 미미한 존재감을 드러낼 때면 정말 잔인할 정도로 자연을 파괴한다.
바로 바다를 위험에 빠트리는 사건들.

기름으로 뒤덮인 바다.
플라스틱으로 죽어가는 바다생물들.
인류의 식량을 감당해야하는 고통.
아이들도 같이 읽으면서 숙연해지는 분위기.
그렇다면 바다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자세히 관찰하고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정확하게 아는 것.
그래서 수백년전부터 인간들은 바다 속은 들여다보기 위해 시도에 시도를 거듭한 끝에 쿠스코의 애퀄렁이 개발되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이퀄렁'이라고 설레발치다가 책에 나온거 보고 딱 걸렸음.
엄마는 이퀄렁이랑 애퀄렁이랑 같다고 생각한거야? ㅋㅋㅋㅋ
아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은 후~~
그렇게 시작한 바다탐사는 심해까지 들어갔다.
<집중탐구> 목차에서는 수심에 따라 여러 꼭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얕은 바다는 모래해안, 바위해안, 강어귀, 연해, 산호초, 켈프숲, 북극해와 남극해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수심에 따라 유광층과 심해, 열수구로 나누었다.
특히 그 중 단연 돋보이는 일러스트!!!!

시력이 잘 발달하지 않은 이유.
독특한 생김새를 한 이유.
머리에 전구를 달고 다니는 이유.
여러가지 들이 설명되는 단원이었다.
그리고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서 굉장히 재밌게 표현된 심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아이는 벌써 알고 있었는지~
"엄마, 나 이거 꿈에 나오면 어떻해...... ㅎㄷㄷ"
이렇게 아이가 살짝 겁먹을 땐 아주 사실적인 정보를 전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바다가 어떤 곳인지 다시 정리해보자.
라고 하면서 용어정리로 마무리한다.

들어본 것도 있고, 새로운 단어도 많다.
그리고 아는 것도 있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호기심덩어리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다 용어집> 만들기.

뒷표지에 있는 분은 누구셔?
아~ 포세이돈.

아이의 그림에서 삼지창을 눈을 씻고 찾아 봤더니 보였다.
귀퉁이 그림 하나까지 잘 되어 있는 책.
그리스인들에게는 포세이돈. 로마인들에게는 넵튠.
이런 설명으로 아이는 바다에 대한 기억들을 꼼꼼하게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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