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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괜찮아 더불어 사는 다문화 사회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7
스토리베리 지음, 최희옥 그림 / 뭉치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달라도 괜찮아 더불어 사는 다문화사회
* 스트로베리 / 최희옥
* 뭉치
허니에듀 서평단에 임할때부터 각오가 남달랐던 책 '다문화사회'
이 책의 분류가 토론왕이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먼저 이야기하자면 아이들과 보다 효율적으로 토론하기 참 좋은 책이었다.
토론의 알파와 오메가까지 한 번 봅시다~!
신청글에도 썼듯이 작가의 이름이 참 참신하고 좋았다. 스트로베리라니,,,
앗~! 그러고보니 난 31아이스크림 먹을 때도 '베리베리스트로베리'만 먹는다. 아,,,,, 내가 딸기를 좋아하는구나.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작가님이 많은 이야기를 재밌고 유익하게 담기 위해 노력하심이,,,, 대놓고 보인다.
장미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전체적인 짜임 속에 다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다.
물론 장미는 다문화가정의 아이이다. 초등학생이야기라 그런지 아이들도 무리없이 잘 읽고 토론에 임했다.
무리없었다는 것은 "자~! 우리 토론해보자~!"라고 하지 않아도 책 사이사이에 물어보고 이야기할 것이 있기 때문에 글을 아는 아이라면 자연스레 질문을 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이 많은 주변 나라들에 대한 간단한 정보도 소개되어 있다.
"아~! 나 이거 알아~!!!!"
"이게 중국거였어?"
라는 반응들을 놓치지 않았다. 바로 지구본 출동했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지기도 했다.
그러다가도 이렇게 정보박스가 나오면 주제로 다시 돌아왔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새로운 것은 없었지만 도표로 정리해서 보니 더 보기 쉬웠고, 공감도 되었다고 한다.
요박스는 읽기 전에 내가 먼저 물어본 내용이다.
"얘들아~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탈출한 사람들 있잖아~ 그 사람들은 다문화로 볼 수 있을까? 없을까?"
"있어~!"
"없어~!"
아이들끼리 의견이 갈렸다. 그래서 각자 의견을 물어보니 우리는 하나라서 다문화가 아니란다. 국적이 달라서 다문화란다.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이뻤다.
장미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면 이렇게 정리퀴즈가 등장한다.
그리고 서평신청할 때 약속했던 스케치북 퀴즈~!
어려운 낱말퀴즈 해 보았다.......
모르는 건 다시 짚어가며 꼭 알아두기로~ 약속~!
평소 혼동할 수 있는 토론과 토의.
아이들에게 정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의견을 물어 중지를 모으는 것은 토의. 찬반으로 나뉘어 설득의 과정이 포함되면 토론.
고개를 끄덕끄덕.
다문화 아동만을 위한 지원정책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에 아이들이 모두 찬성했다.
그래서 '아동만' 을 강조하여 그 아이들만을 위한 정책이 필요할까?
라고 다시 물었더니 다시 모두 반대... ㅋㅋㅋ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찬성하고 반대했단다.
주장에 대한 근거를 말했으니 패쑤~
나는 100% 한국인일까? 라는 토의에서 한국사람의 특징을 이야기해보랬더니
1. 빠른 걸 좋아한다.
2. 매운 걸 잘 먹는다.
3. 똑똑하다.
가 나오길래 포스트잇에 붙여서 쓰도록 했다. 그랬더니 우리가 아는 한국인의 특징들이 나왔다. 나와야 할 것들이 나옴.
더불어 우리가 순수혈통이냐는 질문에 김수로왕이 나왔다.
밀양에 만어사라는 절이 있다. 이 절은 김수로왕 때 세워진 절로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고 절도 좀 독특하다.
이 곳에서 들은 설명때문인지 아유타국의 허황옥 부인 이야기가 나왔다.
단군할아버지가 곰부족이랑 결혼했으니까 순수라고 할 수 없다는 3학년의 설명도 있었다. 오~~~~~ ^^
이 책을 읽고 나서 다문화사회라는 질문에 머뭇거리지는 않을 것 같다. 정보도 정보지만 알고 있는 것을 말하는 연습하기에는 딱 좋은 책이었다.
#허니에듀서평단 #다문화사회 #스트로베리 #뭉치 #융합사회과학토론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