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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 ㅣ 동화향기 17
정혜진 지음, 원정민 그림 / 좋은꿈 / 2023년 9월
평점 :
누구나 이야기의 주인공.
어느 날은 엄마가 주인공,
어느 날은 예서의 이름이 들어가서 예서가 주인공.
누구나 이야기 나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지요.
이상하게도, 그런 이야기에 더 빠지게 됩니다.
귀를 더더 쫑긋 세우고요.
주변에 있는 이야기를 모아 동화집으로 담은
정혜진 동화집 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
어린이와 벗하며 쓴 7가지 동화가 수록되어 있어요.
또한 초등 교과 연계로 초등 3,4,5학년이 읽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핑크와 블루의 아주 멋진 날
청산도 토끼섬에는 우리 집 한 채뿐입니다.
엄마와 나만 살고 있는 아주 작은 섬이에요.
어느 날 모래밭을 뛰어가는데, 반쯤 묻혀 퍼덕거리는 것이 보였어요..
달려가 보니 어미 새는 없고, 날개를 다친 아기 새였습니다.
날개를 다친 아기 새 이름을 블루라고 지어줬어요.
핑크는 이 새를 키우고 싶었지만, 엄마는 새는 하늘을 맘껏 날아야 한다고 하죠..
블루는 상처가 낫고 용감하게 날아갈 때까지 돌봐주기로 합니다.
핑크는 블루의 행복을 위해 한참 고민에 빠졌어요.
방송국에 편지를 써보기로 했답니다.
방송국에서 편지를 보낸 며칠 뒤 아저씨 두 분이 왔어요.
한 분은 카메라를 들고 오셨고, 한 분은 모자를 꾹 눌러쓰고 오셨죠.
방송국에 편지를 보고 오신 두 분 중 한 분은????
왜 핑크와 엄마가 이 섬에 살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핑크가 태어나기 전 핑크의 아빠는 교통사고가 났어요.
병원차에 치여서 사고를 낸 사람이 자기 병원으로 아빠를 데리고 갔다는군요.
자기 병원에 나쁜 소문이 돌면 안 되니까,
아무도 모르게 아빠를 치료했나 봐요. 가족도 모르게 말이죠.
그렇게 아빠가 어떻게 된 지도 모른 체,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정신까지 이상해지고요..
방송국에 보낸 편지 한 통으로,
블루도 블루의 친구와 가족을 만날 수 있고,
핑크 또한 아빠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오늘은 아주 기쁘고도 멋진 날.
블루와 우리가 가족을 찾게 되었어요.
예서랑 읽으면서 블루도, 핑크도 가족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생각했어요.
마음이 따스해지는 내용이라 기분도 좋았답니다.
다음에는 어떤 부분을 읽어볼까?
좋은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