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DELETE - 걱정은 지우고 나를 남기는 법
한민 지음 / 휴앤스토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민' 님의 <DELETE: 걱정은 지우고 나를 남기는 법> 입니다~


출근길 걱정 한가득 안고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고민 삭제~ 효과적인 'DELETE' 의 방법을 배워봅시다~


저자인 '한민' 님은

경영과 사람에 대한 업무를 하셨네요~

그리고 글쓰기와 협력~!

저자의 이력에서 부터 고민을 해결해 주실 것 같은 느낌?!ㅎㅎ


프롤로그에서 밝힌 바

<DELETE: 걱정은 지우고 나를 남기는 법> 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걱정들 가운데

가장 보편적이지만 해결이 어려운 총 열 네 개의 걱정을 각 장의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걱정이란 '신념과 행동이 상충하는 상태' 에서 발생한다.

이와 같은 상태를 심리학에서는 '인지 부조화' 라고 말한다. 따라서 걱정을 삭제하지 않고 방관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곧 인지 부조화 상태의 지속을 의미하는 것이다.( P. 5)


그 열 네 개의 걱정을 하나씩 살펴보고 해결책을 알아가봅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뭐다?! 걱정의 삭제 'DELETE'

걱정을 지운다는 건 더 나은 나로 살아가기 위한 선택~!


각 장들을 시작하며 고민에 따른 사례를 예로 들어주고

실험이라던지 통계 이런 것들을 보여주며 이해를 돕고 방법을 찾아줍니다.

그리고 각 장의 끝에 'DELETE' Key.로 확실한 삭제 'DELETE' 로 걱정은 지우고 나를 남기는 법을 보여줍니다.


목차(목차에서 이미 해결책도 제시)

·걱정 1장 - 이기적이지 못한 나, 점점 호구가 되어가는 것 같다

(마음씨 좋은 놈이 승리한다)

·걱정 2장 - 아무래도 난 이 일에 소질이 없는 것 같다

(나의 뇌는 아인슈타인의 뇌와 무엇이 다를까)

·걱정 3장 - 난 그 일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게 막막하다

(NOSCE TE IPSUM)

·걱정 4장 - 회사에서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왜 쌓여만 갈까? 벗어나고 싶다 (항상 외력 보다 내력이 더 세게)

·걱정 5장 - 나에겐 너무 복잡한 문제들, 좀처럼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처음으로 돌아가야 끝이 보인다)

·걱정 6장 - 오늘도 야근 한 스푼...

나는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을 모르는 걸까

(아직도 효율이란 허상에 속고 있는가)

·걱정 7장 - 업무 스트레스로 죽을 지경이다.

줄여야 할까 버텨야 할까 (냉정과 열정 사이)

·걱정 8장 - 점점 더 한계를 느낀다.

누구를 내 편으로 만들 것인가 (보이지 않는 개미가 종족을 지킨다)

·걱정 9장 - 사람이 두렵다. 사람 없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

(어떤 선물이 그를 기쁘게 만들 것인가)

·걱정 10장 - 성과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나,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가 (성과보다 중요한 오직 단 하나의 것)

·걱정 11장 - 계획 수립에 파묻혀 있는 나, 실패가 두렵다

(유치원생을 이길 수 없는 이유)

·걱정 12장 -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변하지 않는 내 모습, 싫어진다

(무엇부터 바꿔야 하는가)

·걱정 13장 - 다수가 옳다고 말하는 길을 걸어왔는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든 걸까 (행복하지 않음은 남의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

·걱정 14장 - 왜 나는 항상 그들에 못 미치는 것일까

(평균, 그 허상을 향한 집착에 대하여)


이 열 네 가지의 걱정 중에 해당 사항이 있나요?

저는 공감 가는 사항이 너무 많았어요;;;

(직장 생활을 아주 잘 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데,

마음 속의 이 고민들은 무엇이죠?! ㅠ)


각 장의 시작 전 한마디의 명언을 들려주고,

다양한 예시와 실험 및 연구 결과들, 심리학부터 많은 책 내용의 인용들과

키 포인트 및 핵심 내용 정리 등으로 이해를 도우며 걱정의 해결책을 주는<DELETE: 걱정은 지우고 나를 남기는 법>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인디캣 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혼자서 성공하는 직원보다 모두를 성공으로 이끄는 직원이 훨씬 더 효용 가치가 높다. 이는 다시 말해,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기버야말로 조직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구성원임을 의미한다. - P25

몰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두려움을 없애는 것‘ 이다 - P38

메타인지는 ‘반드시‘ 자신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 P55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내 앞에 놓인 짜증과 고통의 상황을 스스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합리화하는 것이다. 생각을 통해 감정을 선택하는 것이다. - P72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력을 줄이는 것보다 결과의 값을 높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중략) 효율을 ‘목적을 달성하거나 성공에 도달하기 위한 적합하고 적절한 힘‘ 으로 정의한다. - P100

만약 당신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쉼으로 성과의 손실이 발생했다면, 그것 만큼은 개의치 않아도 좋다. 충분히 가치 있는 손실이기 때문이다.(중략) 열정이 앞설 때가 곧 냉정을 찾아야 할 때이다. - P116

진사회성이란, 조직의 유지를 위해 행동하려는 성질이다. - P122

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위해 변해야 할 것은 오직 ‘나‘ 이다. 내가 바라는 대로 타인을 통제하거나 변화 시키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그보다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 - P140

일 잘하는 당신이 당장 챙겨야 할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은 바로 ‘인격‘ 이다. 인격은 미래의 내 모습과 미래의 내 성과를 결정한다. (중략) 나의 인격에 집중하자. 높이 올라갈수록 성과는 인격을 따른다. - P158

시행착오의 위대한 힘을 믿자. 실행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 P170

진정으로 변화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나는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 즉 나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 P183

이제는 나를 먼저 정확하게 분석하고 나와 어울리는 직무를 찾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P197

핀란드어로 시수라는 말이 있다. 전 세계 어떤 단어로도 대응할 수 없는 단어인 시수는 ‘자신의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느낀 뒤에도 계속 시도할 수 있는 정신력, 용기‘ 로 해석할 수 있다. 사람은 이 시수를 거쳐야만 비로소 성공에 이를 수 있으며, 자신의 한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 P214

평균은 타인들의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한 것일 뿐 완벽하지도, 이상적이지도 않다. 어쩌면 당신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숫자일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에게 중요한 건 스스로 꿈꾸고 있는 ‘이상적인 나‘ 의 모습이다. 열등감을 느끼는 대상도 오직 ‘이상적인 나‘ 뿐이어야 한다. - P215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감으로 두려움에 빠져있다면, 그로 인해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거나 번아웃 증후군에 빠져 힘들어하고 있다면, 어차피 통제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걱정 따위는 이제 그만 휴지통에 던져버리자. 오직 현재의 점에만 집중하자. 그게 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선택이다. - P2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캐드펠 수사의 참회 캐드펠 수사 시리즈 20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캐드펠 수사 시리즈] 는 총 21권입니다.
21권이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기에 [캐드펠 수사 시리즈] 의 장편으로는
마지막에 속한 20권입니다.

이미 수도원에서 수사 생활을 하고 있는 '캐드펠' 이 어떤 참회?를 하게 되는지... 읽기도 전에 제목부터 궁금하네요~ ㅎㅎ

광대한 중세 유럽의 세계를 엿볼 수 있죠~
역시나 첫 페이지부터 캐드펠 수사의 사건?과 관계있는
그 시대의 지도들로 시작합니다~
시대는 역시나 1140년대... 12세기의 영국입니다.

<줄거리>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사이에 벌어진 아주 긴 내전의 상황.
모드 황후의 오른팔?과 같은 글로스터의 로버트 백작.
로버트 백작의 아들 필립은 아버지를 배신하고
(이것은 곧 황후를 배신하는 행위) 스티븐 왕에게 충성을 하는데...

이렇게 지조를 버리고 배신한 '필립' 으로 인해 모드 황후 쪽 기사들이 스티븐 왕 쪽에 포로로 붙잡히게 되는데...그 중에 '올리비에 드 브르타뉴' 도 있었다.
그는 누구인가? 바로 '캐드펠' 수사의 아들이다~! (두둥~!)

'캐드펠' 이 수도원에 들어오기 전 십자군 전쟁 중 만난 여인에게서 태어난 '올리비에' ...이 '올리비에' 의 구출을 위해 수도원을 떠나게 되는 '캐드펠'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가 만나 협상 회의를 하게 되는
코번트리로 향하게 되는데 황후 쪽의 또다른 기사 '이브' 를 만나게 되고
'올리비에' 를 만나기도 전에 코번트리 협상 회의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 사건...

수도원장의 허락을 받아 겨우 수도원을 떠난 '캐드펠' 은
자신의 아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며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협상 회의 중 일어난 이 살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며?
이 기나긴 내전은 과연 협상 회의를 통해 끝날 수 있을 것인가?

<나의 생각>
2세기 전쟁 장면의 묘사들로 눈앞에 전쟁이 이는 성이 그려지는 것 같았는데요. 이야기로서의 전쟁 이야기는 전쟁 작전부터 흥미진진하지만

현실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전쟁으로 고통 받는 건 평범한 국민들...

아버지를 배신한 아들과 또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
아버지와 아들의 사이는 잘 모르겠지만
혈육의 정이란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20권에서 다루는 사건들은
등장인물들의 시점에서 보면 모두가 이해가 가는...
슬프?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역사 추리 소설 [캐드펠 수사 시리즈]
이번 <캐드펠 수사의 참회> 도 너무 흥미진진하고 매혹적인 소설이었습니다.
읽어보길 추천 드립니다~

[블로거 #인디캣 님의 도서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계절은 일직선으로 흐르는 게 아니라, 커다란 원을 그리며 순환한다. 이 순환 속에서 세상과 사람들은 애초에 탄생한 어둠과 신비 속으로 돌아가고, 거기서 다시 새로운 파종기와 새로운 세대가 탄생할 채비를 갖춘다. 노인들은 새로운 탄생과 시작을 믿지만 그들이 경험하는 건 종말뿐 - P22

결국 캐드펠이 가장 치열하게 싸워야 할 상대는 바로 그 자신이었다. 스스로 선택하여 진심 어린 서약을 한 뒤 들어온 이곳 - P42

고통은 도처에 있소. 안에서나 밖에서나 고통이 숨을 곳은 없지. 그게 세상의 본질이오. - P104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일어난 일을 인정하는 것이었고, 그다음에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했다. - P148

우리는 각자 운명에 상응하는 아버지로부터 태어나며, 그 아버지들 또한 각자의 운명에 상응하는 아들을 낳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로 인해 혹독한 고행을 겪고, 아버지들도 아들 때문에 그런 과정을 밟지요. 세상에 최초로 일어난 싸움은 형제간의 싸움입니다만, 가장 길고 가장 격렬한 싸움은 부자간의 싸움입니다. - P212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나는 같은 행동을 할 거고 그러니 다른 누군가가 나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일을 한다는 이유로 쉽게 판단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돼. - P37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스러운 도둑 캐드펠 수사 시리즈 19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책은

너무나 재미있는 역사추리소설

[캐드펠 수사 시리즈] 의

열아홉번째 책

<성스러운 도둑> 입니다.


진짜 책의 소개처럼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몰입의 서사입니다


중세 유럽 영국의 이야기(수도원 이야기)를 또 이렇게 책으로 만나봅니다.

장소는 책의 앞에 지도와 함께~

시대적 배경은 1100년대인 12세기 입니다~


소설이 아니라 한편의 역사를 읽고 있는듯한 ㅎㅎ

역사에 이런 추리요소를 넣어서

진짜 살아있는 주인공을 만나는 느낌이예용 ㅎㅎ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이며 어디까지가 픽션인가 ㅎㅎ)



<줄거리>

폐허가 되어버린 [램지 수도원] 에서

원조를 요청하러 온 '헤를루인' 부원장과 '투틸로' 수습 수사는

지원금을 모으고 머물다 떠나기로 했는데

마침 그들이 머물던 [슈루즈베리] 에 큰 비가 내려

강물이 범람하고, 모두들 침수를 피해 성물(聖物)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비가 그치고 다시 수습을 하던 중에

먼저 [램지 수도원]으로 떠났던 마차는 공격을 당했으며

성 위니프리드의 성골함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성골함 도둑을 밝혀내 줄 유일한 목격자가

끔찍하게 살해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 모든 죄악을 밝히기 위해 수도원에서 선택한 방법은

신의 계시를 이용한

'소르테스 비블리카'

바로 하늘의 뜻을 이해한다는 이 방법을 쓰기로 하고...

과연 진실은 밝혀질 것인가...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진실을 파헤치는 '캐드펠' 수사는

과연 신의 계시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인가


<나의 생각>

2세기의 중세 봉건 시대의 모습이

사건 속에서도 비교적 자세히 나오기에

그 시대적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노예제도 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읽으며

그 시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진짜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서

펼치면 계속 휘리릭 읽게 되는!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종교와 관계 없이

이런 신성과 세속,

성직자들의 이야기들이 참 재밌게도 와 닿았습니다.

'소르테스 비블리카'

하늘의 뜻을 이해한다

이 방법으로 복음서를 펼치는

그들과 같이 긴장하며 읽었는데요~

그들이 가리키는 문장들을 같이 해석해보며

추리하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지금의 과학 수사로는 한방?에 해결될 사건들이지만 ㅎㅎ

그 시대에? 그런 자세한 묘사 등과

과학과 신적 영역의 만남도 흥미로웠고

역시나 주인공 '캐드펠' 수사의

온화하고 직관적 모습은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짜임새있는 구조로

처음부터 끝까지

상상력과 추리를 하며

읽는 재미가 있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성스러운 도둑>을 추천 드립니다~


[블로거 #인디캣 님의 서평단으로 선정 되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등에 불을 지고
김혜빈 지음 / 사계절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 책은

20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화성소설상' 도 수상하신 '김혜빈' 작가님의

<등에 불을 지고> 입니다~



어느 날 '호연' 은 동생 '호수'로 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아버지 '배진택' 이 운영하는

[녹우 인쇄소]에 화재가 났다는 거였다.

인쇄소에서 불이 나기 전 인쇄하고 있던 책은

소설가 '유기영' 일명 '2ing1'이라고 불리는 그의 소설

<부름>이 실린 소설집 이었는데...

부상도 없는 인쇄소의 유일한 한 사람 '기수라'

그녀는 방화 용의자로 검거되고...

그녀는 '유기영' 의 열혈 팬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의 스토커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결국 전신 화상으로 병원에 갔지만 죽음을 맡은

'호연' 의 아빠 '배진택'

그는 죽기 전 딸에게

"책의 야성이 불을 가지고 온다" 라고 했는데...

이 말은 무엇일까?

그리고 같은 때...

'호연' 은 아주 친했었지만

10년 가까이 연락조차 하고 지내지 않았던

'희슬' 의 부고 소식 또한

'희슬' 의 엄마 '이모경' 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는데...

우연인지는 몰라도 '희슬' 또한

분신 자살을 했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희슬' 의 남자친구는 소설가 '유기영'

'유기영' 또한 자신의 친형인 '유태영' 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

이들 사이의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과연 책이 불러일으킨다는 이 야성의 불은 무엇일까?

제목처럼 등에 불을 진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아시죠? 제 포스팅은 결말 스포가 없습니다.ㅋㅋㅋ

궁금하면 꼭 읽으십쇼 ㅋ)


책의 마지막(P.273)에도 불탄?흔적처럼 페이지를 구성해서 좀 놀랐네요 ㅎ;;


사실 너무 많은 떡밥?같은 것이 끝에 제대로 확

회수가 되지 못하고 급하게? 끝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내용은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는데...


소설 속의 소설인 <부름>이 자꾸 불을 불러오는

그런 이야기들은 환상일까 실제일까의 사이에서

불에서 나오는 연기 같은 일처럼 느껴졌다.

'녹우리' 를 벗어나고 싶어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했던

'배진택' 이 이름인 '녹우 인쇄소' 를 운영하는 것이나

여러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호연'

그리고 정신적으로 '녹우리' 에 의지해 살아가는 '호수'

형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며 예술적으로 회피하는 '기영' 과

다른 이들과 다른 삶이라 생각하며 사색의 끝에 자살한 '희슬'

'희슬' 의 삶 까지는 바라보지 못한 '모경'

이 모두 자신들이 짊어지고 있는

등에 진 '불' 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은 것이 아닐까?

진실이란 어떤 것이며

우리는 등에 불을 지고 있는 것처럼

저렇게 소설 인물들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소설은 약간의 미스터리와 사회적 이슈 등

생각하며 읽을만한 요소들이 많았다.

군데군데 작가님의 문장들이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풀어 쓴 내용들은

흥미롭고 재밌었다.


'김혜빈' 작가님의 작품 세계에 빠져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사계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상복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 최초의 인류는 누구였을까?
(중략) 떠나보낼 수는 없을 거라고 믿은 거다. 사람이 죽으면 길든 짧든,
흰색이든 검은색이든, 최대한 뻣뻣하고 새것인 옷을 입어야 한다고. - P29

사람에게는 누구나 집이 있어야 해. 모든 허물을 벗을 수 있는 집이.
돌아갈 집이 없을 때도 어딘가에 내 집이 있다고 생각하면 머물 곳이 생긴단다. 모든 건 결국 마음의 문제야. - P47

세상에 두 개면서 하나 인 게 너무 많아.그렇지?
2ing1. 서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둘 인 것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가 되는 존재가 있는가 하면, 한쪽이 다른 한쪽을
게걸스럽게 삼켜 하나가 돼버리기도 한다고 - P54

사람들은 말하고 싶은 걸 믿는다.

그 누구도 자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중략)

말하고, 보고 싶은 걸 믿게 된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게 진실이라고 눈을 가리고 싶어진다면.

그 생각에 계속 갇혀 있고 싶다면. (중략)
불이 꺼졌는데도 그을음의 냄새가 느껴졌다.
그것은 상상의 냄새, 앞으로 자신의 뒤를 계속 따라붙을 백일몽의 향이었다. - P62

이야기는 불을 추동 한다. 많은 이야기가 불을 지르기 위해 내달린다. - P75

사람들은 삶에 당연히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거라고 믿고
또 진실을 믿고 싶지 않아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런 점에서 불은 이야기와 닮았다. - P76

이야기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건 환상이야. (중략)
이제 이야기에 열광할 시간은 없어. 더 이상의 기록은 무의미해.
우리 발밑이 불타고 있잖아. - P126

누군가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정도로 악한 일을 벌이기 위해서는
어떤 선을 넘어야만 했다. (중략) 그리고 그 선을 넘어선 자와
넘지 않은 자는 피해를 입은 사람이 소리치지 않는 이상,
절대 구분할 수 없다. - P192

책이 스스로 불을 내지 못한다면 책이 불길을 불러오게
누군가가 도와줄 수도 있어. 소설은 그런 거야.
사람을 움직이게 하지.
다 지나간 일에도 생명력을 불어넣어. - P210

나와 완전히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에게 묻고 싶어. 우리가 쓴 이야기가
현혹에 그친다고 해도 멈추지 않을 수 있겠냐고. - P2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 중독자를 위한 관계 수업 - 복잡한 인간관계를 풀어주는 생각 정리 솔루션
닉 트렌턴 지음, 신솔잎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한 명?이지만

저를 바라보고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너무도 다르고

늘 다른 무엇보다도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는데요

그럴 때 만나게 된 책입니다.

'복잡한 인간관계를 풀어주는 생각 정리 솔루션' 이라고 하는데

저에게 정말 딱 필요한 이야기라 생각되서 집중해 읽었습니다~!

생각에 매몰되어 되새기고 곱씹을수록 관계는 꼬인다고 하는데...

제가 딱 그런 사람입니다... ㅠ.ㅜ

그리고 사람들이 아는 사람 많고 다 좋은 관계라고 생각하지만

저의 생각은 그렇지 않거든요...

내 내면을 깎아가면서까지 맺는 이 관계들을 어떻게 풀어야할까요?!

사는게 피곤하다...

관계 속에서 나의 감정 소모를 줄이기 위해 지금부터(?) 파헤쳐 봅시다 ㅎㅎ


생각 과잉-모든 일을 더욱 악화시킨다

사후 반추-사회적 경험들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머릿속에 거듭

재생하는 와중에 부정적인 면에만 집중할 뿐 아니라,

있지도 않았던 일을 지어내는 경향성을 의미


반추의 악순환을 멈추는 법

(반추: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을 가리키는 용어에서 따온 것,

계속해서 곱씹고 되새길 때마다 생각은 더욱 최악이 됨)

"악순환에는 뿌리가 없다."

1단계: 자신의 평가가 왜곡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2단계: 현실과 감정을 분리한다

3단계: 재앙과 불편함을 분리한다

이렇게 읽다보면

각 장마다 요약도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2장으로 넘어가면~

복잡한 머릿속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호기심을 발동한다-

경외감을 불러오는 대상을 찾아본다

공감 어린 호기심을 발휘한다

감정 탐정이 된다

자기 연민으로 반추의 순간을 알아챈다

-반대로 행동한다-

1단계: 지금 생각과 감정이 당신에게 유익한지 묻는다

2단계: 자신의 충동을 파악한다

3단계: 충동에 반대되는 행동을 제대로 해낸다

4단계: 반대 행동에 도전해 보고, 그 후 재평가한다

내면의 목소리와 지혜롭게 대화하는 법

1단계: 알아차린다

2단계: 질문을 한다

3단계: 내면의 비평가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이제 다른 의견도 구한다

자기 자신을 수용하라

가장 인상깊은 곳은 역시나 3장~

변화가 시작되는 세 가지 마음의 기술

-시각화로 내면 다스리기-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을 만든다

1단계: 자신의 공간을 만든다

2단계: 출입구를 만든다

3단계: 현실 속 상황에서 트리거를 사용한다

-당신이 원하는 목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역할극으로 부정적 신념 바꾸기-

-무작위적 선행으로 긍정적 유대감 쌓기-


4장에서 알려주는

편안한 관계를 만드는 네 가지 행동 전략

-생각 과잉과 싸우지 않는다-

-수용한다

-마음챙김을 행한다

-"걱정 시간"을 정한다

-외재화한다

-당신의 불안을 파헤쳐 의미를 찾는다

-노출 치료로 불안을 탈피한다-

-노출 치료: 전통적인 인지행동적 접근법으로, 본질적으로

부정적인 연결 고리와 조건화된 반응을 삭제하고

새로운 연결 고리와 반응이 자리할 수 있는 상태를 조성하는 것

-단계별 노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1단계: 당신의 두려움을 파악한다

2단계: 분해한다

3단계: 점수를 매긴다

(3단계 선택항목: 이완을 훈련한다)

4단계: 시작한다

5단계: 사다리를 오른다

-자신의 안전지대를 벗어난다

-안전 추구 행동을 멈춘다-

-1단계: 자신의 안전 추구 행동이 무엇인지, 무엇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그 행동을 하는지 파악한다

-2단계: 자신의 안전 행동 한두 가지를

의도적으로 중단하는 실험을 계획한다

-3단계: 실험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사회적 불안과 사회적 소진을 구분한다-

-자신의 경계를 명확히 안다

-미리 계획을 세운다

마지막 장인 5장의

모든 관계에 적용되는 의사소통의 세 가지 원칙

1.대화를 잘 시작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라

2.즉흥극의 방식으로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라

3.자기주장력을 발휘할수록 갈등은 사라진다


<생각 중독자를 위한 관계 수업> 은 어렵고 복잡한 용어 대신

일상적 표현과 사례 등으로 설명해서

읽고 이해가기가 쉬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구체적 방법과 연습 과제도 주기에

아주 실용적입니다.

결국 인간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건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죠

이 책에서 배운 방법들을 바로 실천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생각 중독자' 에서 벗어나서

복잡하고 어려운 인간관계를

잘 개선해나가야겠어요~

[청림출판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이 책의 목표는 사회적 상호 작용의 역학을 이해하고,
실용적이고도 실제적인 기술들을 배우고,
당신의 사고방식을 바꿔 카리스마란 완벽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진정성과 공감, 타인을 편안하게 해주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데 있습니다. - P7

불안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어떤 기술과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중립적인 기술로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사회적 교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 P17

타인과 성공적으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은 확장의 행위다. - P18

불안한 사람들은 "50가지의 걱정거리만큼
뒤처진 삶을 사는" 경향이 있다. - P57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이라는 무조건적인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 - P87

관대함과 친절함, 연민은 강력한 힘이며, 자기 의심과 불안을 순식간에 무너뜨린다.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을 때, 감사함과 연민에 집중할 때 우리의 마음은 위협을 생각하지 않는다. - P1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