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나본 롱테일북스의 신간은 [ The Hundred Dresses ] 입니다.
롱테일북스에서 나오는 영어 원서들은 원서와 음원은
기본이고
챕터별 간단한 워크북과 단어들까지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원서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이번에 만난 백 벌의 드레스 역시 미국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읽는
뉴베리 아너 수장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네요.
지금까 롱테일북스에서 출간된 작품들 중 이렇게 컬러로 채색된
삽화가
있는 책을 만난건 처음인 것 같아요.
내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들은 아니지만
이런 삽화가 있는 것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겐 더 친근하고
책을 읽고 싶은 느낌이 드나봅니다.
대부분의 뉴베리 수상작들은 재미와는 살짝
떨어져있지만....
그 내용에 와 닿는 울림이 좋아서 꾸준히 보게 되는데요.
백벌의 드레스는 저희 작은 애가 읽어봐도 너무 좋겠다 싶은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둘째와 이번 겨울방학동안 꼭 원서로 완독하고 싶답니다.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의 또래집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담고
있으니까요^^
어느사회나 편견이 존재하겠지요.
나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요.
그런 의미에서 폴란드계 이민자인 주인공인 완다는 친구들에게 좀 다른
아이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백벌의 드레스가 있지만 늘 바래진 파란색 드레스만 입고 다니는
완다~
아무런 죄의식없이 완다를 놀리는 친구들
요즘 아이들의 친구를 따돌리는 방식에 빗댄다면
그나마 이렇게 괴롭히는 아이들은 양반이지 싶습니다.
ㅠ.ㅠ
잘못함을 깨달았을 때 하는 것이 사과인데...
그 사과가 너무 늦어버렸다면 후회로 남지 않을까요?
Lexile 지수 870L 정도이니 부록으로 함께 있는 단어장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의미를 이해하고도 남을 것 같아요.
반복되어 사용되는 단어들도 제법 있구요.
그리고 챕터별로 내용을 이해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워크북까지...
워크북을 풀면서 내용을 다시 이해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롱테일북스에서 나오는 원서시리즈엔 대부분 CD안에 음원과 해석이 함께
있는데
이번 책은 별도의 번역본이 실려있지 않네요.
별로 두껍지 않는 책인데다가 7개의 챕터별로 잘 쪼개져
있어
아이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원서인것 같아요.
내용은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이 책은 원서로 읽었을때 그 감동이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원서로 만나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