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 싶다 1 : 멘토링 편 - 내신 6등급도 1등급으로 만든 스스로 공부 이야기 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 싶다
김송은.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 지음 / 다산에듀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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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 여름방학은 은근 부담됩니다.

벌써부터 중학공부 선행에 들어간 친구들은 더위에 아랑곳 없이

열심히 학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텐데요.

우리 아들은 초등의 마지막 학년이라 아직은 초등학생이라는 타이틀 아래

체험하고 싶은 것도 많고 참여하고 싶은 캠프도 많아서

하루하루 즐겁게만 보내다보니 어느 새 방여름방학 끝무렵에 와 있네요.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이가 읽고 싶어했던 책 좀 실컷 읽히고 싶었는데...

아직 초등티를 벗지 못한 녀석 본다는 책들이 영~마음에 들지 않아

한소리 했더니 책 볼 마음이 생기지 않나봐요 ㅠ.ㅠ

읽히고 싶은 책은 많으나 공부에 좀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는,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지는 책을 

방학동안 읽으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매번 학습동기 부여에 관련된 책은 저만 읽고

맞아~이거야 하고 흥분해서 아이에게 설명해 주 곤 했었는데...

정작 공부해야 할 아이는 별 감흥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제목이 너무나도 눈에 띄어서 지나칠 수 없는

 < 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싶다 > 편을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해주었습니다.

평소 학교 다닐때는 읽어볼 시간도 없고 흥미도 없겠지만

방학에다 시간도 많으니 쉬엄쉬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초등 때 1등은 아무 소용 없지만...

중등에 가면 그 의미가 다르기에...

이왕이면 좀 욕심을 내서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중학교에 가면 주변의 푸쉬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욕심이 있는 친구들이 상위권을 차지한다고 하더라구요.



두 권으로 이루어진 < 나도 솔직히 1등이 하고싶다> 시리즈는

멘토링 편과 공부법 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공부법 편이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먼저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멘토링편을 먼저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시간나면 한번 읽어보라니 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앞 장을 몇 장 읽어보던 녀석이
주말 ​박물관 수업을 받으러 가면서
지하철에서 읽는다고 슬그머니 책을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책 목차를 살펴보면 어떤 내용이 쓰여있을지 대충 짐작이 가는데요.
이 책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조언을 담은 책이 아니라
일종의 수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책에선 전 처음 들어보는 에듀플렉스라는 학습매니지먼트사가
자주 언급되더라구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더니 학습동기부여와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주는
일종의 학원인 것 같더군요.
그런데 일반적인 학원과 다른 점은 직접적인 교과 과목을 지도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습 상담을 해주고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주는 조언을 해주는
학습 매니지먼트 학원인것 같아요.

요즘 워낙 다양한 종류의 학원이 있긴 하지만 집에서 따로 챙겨주지 못하는
학습의지를 북돋아주고 격려해주면서 목표를 성취하도록 이끌어주는
프로그램이 아주 잘 마련된 곳인것 같았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공부를 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의 경험담에 대해 담담히 풀어놓은 책이라
성공한 이야기와 실패한 이야기가 동시에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좀 더 현실적으로 와 닿을 수 있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눈 앞의 성과에만 목표를 두고 전교 꼴지가 열심히 노력해서 몇등을 했다더라에만...
관심을 두지만...아이들에겐 그저 내 이야기가 아닌 남 이야기 일뿐이더라구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을 때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형 누나 들은 이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그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성적이 좋지 않았던 하위권 친구들도 실패와 성공하는 경험을 통해서
마음을 다잡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보니
나는 공부와 상관없다,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고 체념해버린 친구들에게도
공부라는 걸 한 번 해보고 싶다!
 나도 이런 1등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도전의지를 북돋게 만들어주는 책인것 같아요.

" 아무것도 아닌 종이 막대처럼 보이지만,
불이 붙으면 하늘을 향해 불꽃을 쏘아 올리는 폭죽처럼,
모든 학생들은 그 안에 기적의 화약을 하나씩 품고 있다.
무엇이 그 심지에 불을 붙이는지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1등이 하고 싶지 않을까요?

시험을 못 봐서 가장 속상한 사람이 본인이고

가장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도 본인이라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탁 하고 불을 붙여줄 수 있는

발화점이 되는 계기를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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