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만화책이다. 우리 엄마 최고!!"
요즘 만화에 푹 빠져 있는 우리 딸에게 꼭 맞는
블링블링한 소녀취향의 학습만화가 도착했어요.
큰 아이가 남자아이라서 남자아이들이 보는 학습만화는 종종
봐왔는데,
여자 아이들이 보는 학습만화는 색감부터 화려하고 다르네요.
암튼 요즘 학습만화에만 너무 몰입하는 것 같아서
주말에 할 것 다하고 보라고 하려했더니
냉큼 비닐포장을 벗기고 쇼파에 앉아 정독시작합니다.ㅎㅎ
학습만화의 종류가 워낙 다양한 탓에
가문비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오는 < 소녀지킴이>
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켜나가는데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소녀취향의 학습만화로 엮었더라구요.
1권은 성범죄 예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 열두 살 리아의
용기』,
그리고 2권에선 어린이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 잘먹으면
예뻐져요』가
이미 이 시리즈로
출간되었구요.
이번에 출간된 3권은
성적을
쑥쑥 올려주는 판타지 학습만화로 구성된
정리정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 우등생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정리 정돈
』이랍니다.
우리집에도 정리정돈과는 너무나 먼~~아이가 살고
있지요.
바른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준다니
이 학습만화를 읽고 나면
방과
책상이 좀 깨끗해지지 않을까요?
앗~우리 딸의 방을 보는 것 같군요.
정리해둔 물건을 꺼내기는 잘 하는데 제자리에 갖다 놓는 것과는 거리가
먼~
우리딸과 닮은 주인공 혜지
정리정돈이 되지 않아 친구들에게 물건을 빌리고도 제때 찾아주지 못하는가
하면
물건을 찾지 못해 같은 물건을 반복해서 사고
본의 아니게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네요.
판타지 세계에도 혜지처럼 정리정돈에 서툰 왕자가 있었으니
꽃의 왕자 페이 브리오니는 덤벙거리다
한 겨울에 장미를 만개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인간세계로 오게 됩니다.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너무 먼 두 친구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학습만화로 잘 살펴볼 수 있는데요.
소녀의 여심을 사로잡는 브리오니왕자~
학습만화라서 그런지 너무 멋있게 표현되었네요 ㅋㅋ 심쿵!!
아이들에게 단순히 정리정돈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원칙적으로 강조하는 학습만화가 아니라
정리정돈이 무엇인지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려주어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더라구요.
원래 이게 내 성격이야~라는 핑계 대신
정리 정돈을 잘 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를 직접
알려주고
깨끗한 방을 유지하는 방법,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방을 만드는
비법까지
이 책속에 몽땅 들어있답니다.
너무 어려운 설명이 아니기 때문에
' 이 쯤이이야 어렵지 않지~
나도 한번 내 방을 깨끗하게 만들어볼까? '
라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정리정돈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도 사실 물건이 아깝다고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모아두었다가
이번 이사할 때 정말 엄청난 양의 물건을 버려야했거든요.
평소에 미리미리 정리하고 정돈하면
좀 더 능률적이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등생으로
만들어 주는 정리정돈 습관이라기 보다는
정리정돈 습관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공부에도 적용이 되겠지요.
제가 그렇게
잔소리를 해도 정리가 안되더니
요즘은 책상은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노력중이예요.
저도 잔소리가
줄어서 좋고 아이도 해야 할 책만 꺼내놓고 공부하니
훨씬 더 능률이
잘 오르는것 같아요.
내 아이의
정리정돈 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학습만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