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철학하면
무척 어렵게 느껴지지만,
꼭 한번은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하답니다.
사전에서 철학의 정의를 찾아보면
학문이 아닌 인간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인생관,
세계관을 탐구하는 학문이기도 하고,
자기 자신의 경험등에서 얻어진 인생관이나 세계관이기도
하지요.
따라서 비슷한 경험을 하더라도 각자가 느끼는 인생관이나 세계관이
다 다를 것 같은데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멋진 사람으로 자라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다양한 종류의 철학책을 자주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매 순간 선택을 해야하는 아이들의 삶에선
자신만의 생각이나 세계관이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니
올바른 가치관은 정립하게 도와주고 싶거든요.
그래서 어려운 철학을 쉽고 재미있는 동화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꿈어린이의 < 우리도 철학이 필요해
> 라는 책이
더 강렬하게 끌렸던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 숱한 생각들이
바로 철학의 홀씨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우리집에선 특히 엉뚱한 둘째의 연속적인 질문때문에 머리가 아플때가
많은데,
정말 본인의 말대로 " 궁금한것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궁금한 걸 참을수가 없다고 " 하는 말들이
다 모여서 아이의 생각이 되고 철학이 된다니
이젠 질문에 성의껏 잘 대답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늘 다른 사람과 같은 길을 가지 않으면 큰일날 것 처럼
모두 한 길을 보고 달려가는때에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내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색다른 독서
시간!
민서는 이 책을 읽고는
"이 책은 후~딱 내용의 줄거리를 읽고 덮어버릴 수 있는 책이 아닌 것
같아요.
내가 한번도 고민해보지 않은 문제들을 질문받은 느낌?
정답이 아닌 내가 생각하는 답을 이야기 해야 할 것 처럼
질문들이 머릿속에 맴돌아요"
간단한 이야기가 끝나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 생각의 문 ] 이라는
코너와 함께
내 생각을 확장해볼 수 있는 [ 생각의 날개 ]
생각의 날개에 실린 질문들을 아이와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내가 모르고 있던 아이의 다른 면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놀랍기도 하고 내가 알던 아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어떤 주제든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거치지 않는다면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없듯이
한번쯤은 뒤돌아보게 되는 나라는 존재와 삶에 대해
아이들이 생각해볼만한 주제를 던져주는 책
[ 우리도 철학이 필요해 ]
또래의 아이들이 생각해봐야할 문제들이 실려있어요.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