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때 엄마표 영어로 꾸준히 진행해오시던 주변분들도~
아이가 고학년이 되니 슬슬 전문학원으로 하나 둘씩 갈아타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저 역시 제 능력에 한계를 느껴 학원을
보내야하나...
계속 제 자리에 맴도는 것 같은 아이를 보며 요즘 부쩍 그런
갈등이 심해졌는데요.
이번에 만난 < 영어 독서가 기적을 만든다 > 라는
책을 통해서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실천방법들을 배웠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엄마표로 영어공부하면서 홈스쿨링 영어에
관련한 책은
대부분 다 읽어보았는데요.
전반적인 영어학습과정이나 자신의 아이를 기준으로 경험한 내용들을
기술해 놓은 책들이 많아서
지금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가 여간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방법이더라도 너무 반복적으로 지속되거나 하면
타성에 젖고 지루해지기 마련이라,
학원에선 어떻게 수업을 하나 궁금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근데 이 책을 집필하신 분은 직접 학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신
경험도 가지고 계시고
영어 교재 개발도 하신 분이라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한글에서도 독서가 중요하듯이 외국어를 배울때도 가장 필요한 것이
독서라는 건
이젠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영어독서가 기적을 만든다니...
어떻게 좀 더 효율적으로 영어책을 읽히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던
제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공해줄 것 같았는데요.
목차만 보아도 아시겠지만,
비단 독서뿐만 아니라 말하기나 쓰기, 문법, 회화등의
분야에서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자세한 방법까지 수록해
놓았더라구요.
중요한건 각 단계에 맞추어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 단계별로
제시된 방법들이
지금 제 아이들의 학습수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아서
정말 꼼꼼하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나는 독서가 효과적인 영어 독서 지도법에
대한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학습방법이 실려있는데요.
직접 큰 소리를 내어 책일 읽고 문장을 표현해보는 반복적인
연습이라는 기본적인 방법부터
단계별 읽기 방법, 영어 독서 후 효과적인 반복 학습법과 북
리포트 작성까지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주더라구요.
얼마전 여행에서 민서의 말하기 실력을 절감하고
왔는데요.
방문한 국가가 영어를 주로 쓰는 국가가 아니긴
했지만,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표현보다는 자신만의 단어를 이용해 색다른
문장을 사용하는 아이를 보면서
의사소통은 가능했지만, 제 기준에선 좀 어색하고 서툴게
느껴지더라구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언어소통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절대적인 언어 노출시간을 무시할 수 없구나하고
영어에서 다른 과목으로 주가 옮겨가던 것을 멈추고
영어에 좀 더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하구나 하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다보니 말하기와 쓰기지도에 좀 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었는데,
원어민에게 무조건 의존할 것이 아니라..
말하기도 어떻게 학습을 이끄느냐에 따라 좀 더 색다르게 아이들과
활동할 수 있더라구요.
영어 독서를 중점으로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영어 학습을 서포트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영어교육 로드맵이 주가
되는 이 책은
아이에게 맞는 도서를 선택하는 기준에서부터 가장 효과적인 영어
독서 학습법과 실제 사례,
그리고 지도 방법과 피드백 요령까지 생생하게 담고
있답니다.
이 책을 계기로 학원가는 계기를 좀 늦추고 다시 한번 엄마표
영어에 좀 더 매진하려구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