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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언어 -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묻는 아들에게 ㅣ 부자의 언어
존 소포릭 지음, 이한이 옮김 / 윌북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반은 소설, 반은 논픽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하나의 인생 수업을 다루고 있으며, 픽션으로 시작해 작가의 경험과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작가가 이런 구성을 택한 이유는 부에 관한 수많은 교훈들이 깊이 받아들여지길 바라지만 일장연설은 하고 싶지는 않아서 우화로 '부의 철학'을 풀어냈다한다.
그래서 중요하고 교훈적인 주제들이 딱딱하지 않고 재밌고 쉽게 다가온다.
주된 흐름은 부를 이룬 정원사와 청년 지미 사이의 부에 관한 멘토링 이야기이다.
지미는 정원사의 아내를 교통사고로 숨지게 해서 소년원에 있었으나 정원사의 용서와 배려로 정원의 수습 일꾼으로 시작해 성공 가도를 달리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된다.
그 외 다양한 인물들이 나를 반성케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노출한다.
묵묵하고 성실하게만 일하는 농장관리인 산투스.
이웃집 게으른 청년 제러드.
정원사의 친구이자 제러드의 아버지 프레드. 그는 은퇴 후 힘든 적응기를 겪고 있다. 꿈이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변명거리만 찾는다. 만성적인 결정장애로 좌절을 반복하는 둔중하고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꾸물거리다 남은 삶이 두 달인 그레그.
부의 정원사는 삶을 다해가며 10가지 부의 씨앗, 15가지 부의 덕목이 담긴 성공에 관한 지침서이자 경제문제 안내서를 지미에게 남긴다.
시간 관리의 중요성, 명상, 마음챙김, 홀로 있는 시간, 생각산책, 내면의 지혜에 귀기울이기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다.
81가지 주제들 중 거듭 새겨 읽어 볼 부분들이 많지만 짧게나마 요약해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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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가?
우리는 자신에게 적합한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곤 한다. 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은 자신의 재능과 무관한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방향이 옳으면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시간을 충실히 쓰지 않는다면 타고난 재능은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가 욕망하는 삶에는 대가가 따른다. 우리가 받아든 결과물은 우리가 보낸 시간을 반영한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라.
계속 바쁘게 일하는데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행동으로 전환해야한다.
'언젠가'라고 미루지 말고, 당장 하라. 모든 도전에는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다. 일단 시작하라. 원하는 것을 뒤쫓지 않으면, 그것을 가질 수 없다.
5년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 5년간의 꾸준한 노력은 삶을 완전히 변화시킨다.
우리가 먼저 습관을 만들면, 그다음부터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기를 기원하라. 문제는 언제나 발생하고,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모두가 선망하는 사람들의 삶에도 비극은 있다.비극이 핑계가 될 때, 진정한 비극이 된다.
한 번에 한가지 일에 깊이 집중한다. 목표를 위해 잡다한 일들에 신경을 끄고, 한 가지에만 정신을 쏟아라. 하나의 목표를 선택하고, 나머지 다른 가지들은 다 쳐내야 한다.
매일 잠시 멈추고는 내면의 지혜, 감정의 안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제대로 되어 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그 일을 하지마라.
묻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다.
부의 궁극적 목적은 안전과 자유이다.
불로소득은 자유로 가는 지름길이다. 불로소득에 대한 이해가 부의 지름길이다.
인플레이션을 넘어서야한다. 돈이 늘어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제 수익률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