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그건 사랑한단 뜻이야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흔글·조성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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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 내곁에 있어줘
#어피치 ,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튜브 ,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무지 ,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네오 ,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해
#프로도 , 인생은 어른으로 끝나지 않아

에 이은 일곱번째 #아르테 #카카오프렌즈 #에세이 .
카카오프렌즈 여덟 친구들이 총출동한대서 숫자를 세어보니 일곱이다...
므지...하다...찾았다.
피치위의 녹색 생명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익히 보고 쓰지만 이들의 정체를 대충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 찾아본다.

(책표지 그림 순서대로)
제이지ㅡ> 선글라스 파마머리한 두더지
튜브 ㅡ> 오리
무지 ㅡ> 토끼옷을 입은 '단무지' (토끼 절대아님)
라이언ㅡ> 갈기없는 수사자(곰 결단코 아님)
어피치ㅡ> 복숭아
콘 ㅡ> 악어(무지와 부자지간?! 지금은 어피치를 키우는 중!)
네오 ㅡ> 단발머리한 고양이(프로도와 연인사이)
프로도ㅡ> 빨간 목줄한 개

이 책은 이들 각양각색 카카오프렌즈 여덟 친구와 함께 하는 SNS 감성 시인 #흔글 님의 글로 일상에서 필요한 #위로 를 담고 있다.

p.12
남들이 하는 얘기를
모두 마음에 담아둘 필요 없어.
나로 살아본 사람은
세상에서 오직 나 하나니까.

p. 38
간혹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 나타나
우리의 마음을 헤집기도 해.
그럴 땐 이해하려 애쓰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는 게 좋을지도 몰라.
모든 사람을 반드시 이해할 필요는 없어.

p. 160
감정을 꺼내는 걸 너무 두려워하면 안돼.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힘든데 아무렇지 않다고,
자꾸만 속내를 외면하다 보면
언젠가는 고장이 나고 말 거야.

p. 207
진짜 자존감이란 내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는 게 아니라.
멋지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야

마음을 위로하고 토닥여주는 글들이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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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트 와이프
에이미 로이드 지음, 김지선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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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댄슨.
미국 플로리다주 레드 리버 카운티에서
홀리 마이클스라는 여자아이를 처참하게 살해한 죄로
앨투나교도소에 복역 중인 사형수.
당시 레드 리버 지역에는 여러 명의 여성들이 실종었는데
모두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데니스의 판결에는 의문과 이견이 많았고
게다가 체포당시 열여덟 살의 아름다운 외모때문에
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고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의 무죄를 주장하는 온라인모임이 활발하다.

서맨사(샘).
영국 브리스톨에 사는 서른한 살 학교 교사로
데니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후
그에게 빠져들기 시작했다.
데니스의 무죄를 주장하는 열성팬 온라인 모임에 들어가
사건의 진범에 대해 밤늦도록 토론하고
개인적인 고민도 상담받으면서
데니스에 더욱 몰두하게 된다.
데니스와 편지를 주고 받다 사랑을 느껴
영국을 떠나 미국의 교도소로 직접 면회를 가고,
데니스의 새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는 캐리를 만나
데니스를 조사했던 경찰, 동네주민, 친구, 데니스의 아버지를
인터뷰하는 촬영에 동행한다.
데니스에 대해 혼란스러운 가운데
그의 청혼을 받고
드디어 교도소에서 결혼식을 한다.
둘을 격리시키는 면회실의 두꺼운 플라스틱 벽을 사이에 두고.

어린 여자애들을 강간 살해한 죄로 복역 중인 웨인 네스터.
그가 자신이 홀리를 죽인 연쇄살인범이라고 자백을 하면서
데니스는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

자유의 몸이 된 데니스와 그의 아내 서맨사가
같이 살면서 벌어지는 일들...

책을 읽는 동안 모든 사람이 의심스러워진다.

캐리와 데니스는 무슨 사이일까?
캐리와 데니스가 한통속으로 서맨사를 속이는 걸까?
혹시 데니스가 서맨사를 해치는 건 아닐까?
서맨사는 남자친구 마크와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서맨사가 영화 미저리의 애니 윌킨스같이 광기 어린 집착의 인물인거 아냐?
모두 서맨사의 오해일까?
진범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중간중간 미묘한 분위기로 의심을 유발하는 장면들과 금방 무언가가 벌어질 듯한 심장쫄깃한 장면, 마지막 마무리와 엔딩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서스펜스 #스릴러 #공포 #범죄 #소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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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식과 이완의 해
오테사 모시페그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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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커피 두 잔에 크림과 각설탕 여섯 개.
먼저 한 잔을 원샷 한 후
나머지 한 잔은 동물 모양 크래커 몇 조각과 온갖 종류의 수면제와 함께 들이키며 시간의 흐름을 잊고자 한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우수한 대학에서 반 이상을 결석해도 우등생일 정도로 똑똑하고,
모델 같은 외모에,
벌지 않아도 돈이 많아 원하는 것을 다 살 수 있다.
그러나
늘 세상을 혐오와 경멸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폄하하고 비꼰다. 따뜻하게 다가오는 친구에게 조차.

이렇듯 모두 다 갖춘 듯 보이지만
내적 결핍으로 뒤틀리고 냉소적인 주인공.
지친 그녀가 약물의 도움으로 동면을 통해 휴식과 이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대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 엄마로부터 외면, 방임 당한 기억이 그녀를 괴롭힌다. 냉정하고 불안하고 침울해 술에 취해있던 엄마는 그녀가 아기였을 적 계속 울어대자 젖병에다 발륨을 갈아 넣었다. 잠은 어렸을 때 엄마와 함께 즐기던 일 가운데 하나였다.

2000년 1월
비참하고 불안한 감정 때문에 닥터 터틀을 찾는다. 닥터 터틀은 무책임하고 이상한 정신과 의사이다. 이미 열두 시간 넘게 잘 자고 있었지만 며칠을 내리 잘 수 있도록 안정제와 수면제를 처방받는다.
직장에서 약에 취해 비몽사몽간에 일을 처리하다 실수가 잦자 해고 당한다.

p.65
아, 잠이여. 잠 말고는 그 무엇도 내게 그런 쾌락을, 그런 자유를, 의식이 깨어 있는 고통에서 해방되어 느끼고 움직이고 생각하고 상상할 능력을 주지 못할 것이다.

2000년 6월 중순
실직 후 약에 의존해 잘 수 있는 데까지 잠을 자기 시작한다 . 모든 일에 게으름을 피우며 영화를 틀어놓은 채 온종일 졸다 깨다 하는 것이 일상이다.

2001년 1월
예전에는 약 몇 알만 먹어도 잘 수 있었는데, 이젠 약을 한움큼씩 먹어도 잘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게다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어떤 일들을 벌이는 증상이 발생한다.
깨어있을 때는 혼미해 취한 느낌이고 자려고 하면 잠이 좀처럼 오지 않는 좀비상태가 된다.

2001 년 1월 31일
생명보존을 위해
온종일 깊은 잠에 들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인페르미테롤 한 알을 복용하면 사흘동안 의식을 상실한다. 이를 40번 반복하여 넉달, 총 120일이 지난 후 다시 새로워지고 다시 태어나 세상 밖으로 나올 계획을 세운다.
동면관리인을 구하고 신변을 정리한 후 잠을 통해 새 인생으로 들어간다.

P.319
동굴에서 다시 빛으로 나오면, 마침내 잠에서 깨어나면, 모든 것-모든 세상-이 다시 새로워지겠지.

2001년 6월 1일
드디어 동면에서 깨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다.
그녀에게 어떤 변화, 어떤 깨달음이 있을까?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흔히들 이렇게 위로한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그녀도 상처입은 마음이 아물어지게
시간이 뭉텅뭉텅 빨리 지나갔으면 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완전히 깨어서 치유해 나가야 할 시간이다. 그녀의 삶이 세상 속에서 따스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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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언어 -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묻는 아들에게 부자의 언어
존 소포릭 지음, 이한이 옮김 / 윌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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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반은 소설, 반은 논픽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하나의 인생 수업을 다루고 있으며, 픽션으로 시작해 작가의 경험과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작가가 이런 구성을 택한 이유는 부에 관한 수많은 교훈들이 깊이 받아들여지길 바라지만 일장연설은 하고 싶지는 않아서 우화로 '부의 철학'을 풀어냈다한다.
그래서 중요하고 교훈적인 주제들이 딱딱하지 않고 재밌고 쉽게 다가온다.

주된 흐름은 부를 이룬 정원사와 청년 지미 사이의 부에 관한 멘토링 이야기이다.
지미는 정원사의 아내를 교통사고로 숨지게 해서 소년원에 있었으나 정원사의 용서와 배려로 정원의 수습 일꾼으로 시작해 성공 가도를 달리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된다.
그 외 다양한 인물들이 나를 반성케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노출한다.
묵묵하고 성실하게만 일하는 농장관리인 산투스.
이웃집 게으른 청년 제러드.
정원사의 친구이자 제러드의 아버지 프레드. 그는 은퇴 후 힘든 적응기를 겪고 있다. 꿈이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변명거리만 찾는다. 만성적인 결정장애로 좌절을 반복하는 둔중하고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꾸물거리다 남은 삶이 두 달인 그레그.

부의 정원사는 삶을 다해가며 10가지 부의 씨앗, 15가지 부의 덕목이 담긴 성공에 관한 지침서이자 경제문제 안내서를 지미에게 남긴다.
시간 관리의 중요성, 명상, 마음챙김, 홀로 있는 시간, 생각산책, 내면의 지혜에 귀기울이기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다.

81가지 주제들 중 거듭 새겨 읽어 볼 부분들이 많지만 짧게나마 요약해 남겨본다.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가?
우리는 자신에게 적합한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곤 한다. 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은 자신의 재능과 무관한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방향이 옳으면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시간을 충실히 쓰지 않는다면 타고난 재능은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가 욕망하는 삶에는 대가가 따른다. 우리가 받아든 결과물은 우리가 보낸 시간을 반영한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라.
계속 바쁘게 일하는데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행동으로 전환해야한다.
'언젠가'라고 미루지 말고, 당장 하라. 모든 도전에는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다. 일단 시작하라. 원하는 것을 뒤쫓지 않으면, 그것을 가질 수 없다.
5년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 5년간의 꾸준한 노력은 삶을 완전히 변화시킨다.
우리가 먼저 습관을 만들면, 그다음부터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기를 기원하라. 문제는 언제나 발생하고,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모두가 선망하는 사람들의 삶에도 비극은 있다.비극이 핑계가 될 때, 진정한 비극이 된다.

한 번에 한가지 일에 깊이 집중한다. 목표를 위해 잡다한 일들에 신경을 끄고, 한 가지에만 정신을 쏟아라. 하나의 목표를 선택하고, 나머지 다른 가지들은 다 쳐내야 한다.

매일 잠시 멈추고는 내면의 지혜, 감정의 안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제대로 되어 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그 일을 하지마라.
묻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다.

부의 궁극적 목적은 안전과 자유이다.
불로소득은 자유로 가는 지름길이다. 불로소득에 대한 이해가 부의 지름길이다.
인플레이션을 넘어서야한다. 돈이 늘어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제 수익률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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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니스 - 잠재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열쇠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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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면의 평화, 고요, 평정심에 관한 내용으로 어떻게 잘 살 것인가, 어떻게 살다가 잘 죽을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유명인, 역사적 인물들의 사례들과 사상가, 철학자들의 통찰과 글들에 근거하여 이해하기 쉽게 말하고 있다.

내 삶의 주인이 되려거든 반드시 내 안의 고요가 필요하다. 내면의 고요를 어떻게 끄집어내 활용할 수 있을까?
내면의 고요,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선 세 가지 영역, 즉 정신(머리)과 영혼(마음), 그리고 몸(육신)에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책에서는 각 영역별로 방해 요소와 불안 요소를 줄일 수 있는 실천적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동서양의 사상가와 철학자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특히 내면의 엄격한 규칙과 규율을 추구하는 스토아학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스토아학파인 네로황제의 스승이었던 세네카, 노예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통해 스토아철학의 아파테이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틸니스에 이르는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기억해두고 싶은 글들은 많지만
그 중 가장 인상깊은 실천방안 몇가지를 골라본다.

ㆍ현재에,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보라.
지금은 지금뿐이다.지금 이 순간을 붙잡아라. ''굉장한 일이 미래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일은 없다.'' 오직 지금 이 순간만 존재할 뿐이다.

ㆍ매 순간 자신에게 물어라. '이 일이 정말로 필요한가?'
무엇을 무시하면 안 되는지 아는 것. 이게 바로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다.

ㆍ우리 대부분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지니고 산다. 이렇게 아픈 구석은 우리가 내리는 결정과 취하는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치유하려고 애써라.
''더 많이 주라. 네가 갖지 못했던 것을 주라. 더 많이 사랑하라. 지난 이야기는 묻어두라.''

·고독한 순간을 붙잡아보라.
혼자 있는 시간 없이는 결코 스스로를 이해할 수 없고 명료하고 통찰력 있는 시각을 얻기 어렵다. 당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스스로와 더욱 잘 소통하려면 가끔은 관계로부터 떨어져 나와야 한다.

ㆍ기력을 다 소진하는 사람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자신의 한계를 알라. 불태우지 마라!!. 쓸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주어진 에너지를 신중히 활용하라.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면 충분히 자야한다.

ㆍ우리에게 휴식과 회복을 주는 취미를 찾아야 한다. 자신을 위해서 도전의식과 정신적 편안함을 주는 여가활동을 하라. ''하지만 현실도피는 여가활동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다른 곳에 가려고 하지 마라. 당신 자신에 대해 알아가야 한다.도피할 필요가 없는 삶을 만들어나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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