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가 알려주는 최고의 육아
다카하시 다카오 지음, 오시연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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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의사가알려주는최고의육아 #다카하시다카오

아이는 엄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 오늘도 육아가 너무 힘들었던 나에게 그저 빛

그저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사람이 당신이다. 아이를 보며 가슴 아파하는 감정이 있다면 자신이 부족하다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 괜찮다. 아이는 지금의 엄마인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72쪽)

아이가 떼를 쓰고 형하고 싸우는 걸 보며
중계가 안되다보니 큰 소리내고 화낸 것때문에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다.

내가 아무리 혼내고 짜증내더라도
어느새 쪼르르 곁에 와 기대고 있는 아이를 보면
나는 왜이리 나쁜 엄마인지 자책할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이었던 오늘
이 책을 만나서 읽은 건 정말 행운이었다.


🏷 미안한 마음이면 충분하다는 것

엄마도 인간이다. 실수도 하고, 참지 못하고,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손을 대는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때건 ‘무관심’만은 금물이다. (195쪽)

아이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면
몸과 마음의 성장을 저해하고 질병을 초래한다.

우리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실수를 할 지언정
그 마음을 담아 따뜻한 눈빛을 담아 보내자는 것.
당연 하루 종일 그런 눈빛을 가질 수 없으니,
하루에 한 번, 자기 전 만큼은 충분히 사랑해주자.

아이와 밀도 높은 시간을 보내자는 것
양보다 질로, 일상 중 사랑을 담는 활동을 넣자.

아이가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해주는 힘은
공감능력, 의사결정력, 자기 긍정감에서 나온다.
우리의 기다림, 무한 칭찬, 믿음은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양육자인 부모가 건강해야한다.
우리가 먼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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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오자와 다케토시 지음, 김향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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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뒤오늘을마지막날로정해두었습니다 #오자와다케토시

정말 우리가 1년만 더 살 수 있다면


🏷 지금껏 해 온 일은 나의 최선이었음을

만약 여러분께 시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23쪽)

죽음은 갑작스럽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창시절 어둑한 밤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눈을 질끈 감고 나의 십몇년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보잘 것 없지만 따뜻했던 추억들과
표현하지 못한 가족에 대한 사랑이 아쉬웠다.
왜 난 오늘도 사랑한다고 표현 못했던가 생각했다.

그렇게 생명을 부지한 나는
오늘 하루가 마지막일 수 있음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 후 조금 많이 달라졌다. 하루의 의미가.
나는 아쉬움 가득한 하루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좋아하는 사람, 우리 가족을 곁에 두고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기.
궁금한 것과 답답한 건 꼭 해결하고 가기.
진짜 그렇게 살아왔다.
서른을 몇해 더 넘긴 이 시점까지.


🏷 지금 이대로도 괜찮고 최고라는 것

자신이 해 온 일과 인생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일부터의 인생을 밝히는 데 중요한 일입니다. (145쪽)

지난 날이 아쉬울지언정
그 당시엔 최선의 선택을 했을 거란 것에 공감
3,500번의 죽음을 마주한 호스피스 의사인만큼
우리에게 인생의 마지막을 절실히 보여준다.

우리가 세상을 어둠 가득한 흑백으로 보지만
나를 지지하고 사랑해준 이들로 가득한 컬러였고
생각보다 내가 마음을 비우면 별거 아닌 게 많다.

오늘도 사실 너무 좋고 행복하며
이대로 떠나면 더 가족을 보고픔에 아쉬울지언정
내 삶에 대한 후회는 없다.



반드시 그 시점에서 더 좋다고 생각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즉, 지금 우리의 인생은 과거의 무수한 선택이 쌓여 만들어진 가장 좋은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189쪽)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면 한번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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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음악책 - 내 삶을 최적화하는 상황별 음악 사용법
마르쿠스 헨리크 지음, 강희진 옮김 / 웨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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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음악책 #마르쿠스헨리크

음악은 국가가 허용한 유일한 마약


🏷 음악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모든 것

우리가 발라드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발라드의 템포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들었던 심박수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40쪽)

음악이 인간에게 미친 영향과 그 역사를 말한다.
사실 태교 음악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시기는
단 열흘에 불과하다고 하고 그게 언젤지 모른다.

아기는 엄마의 심박수와 비슷한 음악을 기억하고
특히 부모의 목소리를 기억하여 안정을 얻는다.
부모가 음치여도 노래만 들려주면 편안해진다.


🏷 동, 식물들도 특정 진동수에 반응한다

흰개미들은 헤비메탈을 들을 때 평소보다 두 배나 빠른 속도로 나무를 갉아 먹는다. (248쪽)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좋다고 하는데
모든 음악이 그러한 것은 아니라는 점
오히려 싫어하는 음역의 음악은 시들게 만든다.

상어는 헤비메탈의 음악을 들으면
물고기들이 달아날 때 내는 빠른 진동수를 느껴
쫓아오며 스피커에 달라붙는다고 한다.
그래서 바다에서 조심해야 하는 음악 소리라는 점


🏷 읽고 싶은 부분부터 골라읽는 재미

고래 세계에서는 성량보다는 창의적 멜로디가 더 인정받는다. 암컷 고래는 섬세한 멜로디에 열광한다. (255쪽)

어떤 음악을 들어야 부부 사이가 좋아지는지
공부할 때, 운동할 때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흐름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야하는지
그 이유와 적절한 음악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알고보면 쓸모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알아두면 생활이 보다 윤택할 꿀팁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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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뉴스
셰릴 앳키슨 지음, 서경의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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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뉴스 #셰릴앳키슨

‘뉴스의 죽음’에 대한 현직 기자의 보고서


🏷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치우친 뉴스와 기사들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와 사건들이 실시간으로 강력한 이익집단들의 입맛에 맞게 기록 및 수정되고 있다. (9쪽)

시민의 귀를 닫게 하고 편향된 뉴스만 보여주던
독재시대 시나리오는 현재도 진행중이다.

경제적, 정치적 권력을 남용하는 이들에게
방송국은 손쉬운 먹잇감이 되고 있다.

보다 객관적으로 알릴 거리를 고루 알려야 할
보도국들이 윗선에서 걸러진 기사만 내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CNN의 수두룩한 사례들만 보아도
한국이 이보다 덜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 결국 손해보는 건 국민들

미디어는 일반 대중에게 중요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보도하는 대신에, 생각이 다른 기자들과 주요 인물들 그리고 기사들을 공격하는데 지면과 방송 시간 및 기자들을 다 소진하고 있다. (316쪽)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마냥
펄펄 끓고 있는 기름 속에서 못 느끼고 있다.

알아야 할 것들은 애써 찾아야만 되고
자극적인 기자와 거짓 기사들만 손쉽게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만 보아도
그의 거짓말과 잘못들을 하나씩 세어보는
기사들과 뉴스들이 한가득이었다.
사실 그것들이 대부분 거짓 기사들이었지만,
진실 유무보다 트럼프에 대한 관심이 우선이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건 사고들이
그 뒤에 가려지고 있는 게 아닌지
샅샅이 찾아봐야하는 현실이다.


🏷 다양한 보도국의 여러 기자들의 의견을 보자

정보의 환경은 갈수록 편협해지고 있으며, 사고의 다양성과 진실을 짓누르고 있다. 조만간 우리는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게 될 것이다. 그것으로 끝이다. (185쪽)

정보가 무지하게 쏟아져나오는 가운데
우리다 할 일은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여러 보도국 기사들, 그리고 좋은 기자를 찾는 것

매체에서 더 강하게 쏟아내는 사건일수록
지나치게 매몰되지 말고 그 뒤를 찾아 볼 것

우리가 그들의 내러티브에 걸려들지 않도록
세상을 유연하게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현실은 무척 암울해 보이지만, 여전히 매우 훌륭히 직무를 수행하는 위대한 기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다. (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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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버린 이번 생을 애도하며 - SF와 로맨스, 그리고 사회파 미스터리의 종합소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정지혜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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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버린이번생을애도하며 #정지혜

30년, 50년 후면 내가 원하는 세상이 되었을까


🏷 우리가 원하는 시기까지 냉동될 수 있다면

운이 좋으면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고. 지금과 완전히 다른 상황 속에서 살아갈 수도 있는 거라고. 헛된 희망이라도 좀 가지면서 살아보라고. 그래도 되는 거라고. 망해버린 인생에도 행복의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259쪽)

지금이 죽기보다 싫고 죽기엔 아쉽다면
미래의 발전된 의학기술로 치료받고 싶다면
현실에서 벗어나 새 삶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냉동인간이 되어 수십년 후에 깨어나는 건 어떨까

정말 그렇게 되어 해동되고 깨어난다면
우리의 삶이 행복하기만 할지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쓰이게 될지
냉동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혼란스러울 그 시대를 상상해서 소설로 만들었다.


🏷 30년이 지나도 늙지 않고 깨어난다면

중년에 겨우 아이를 가진 여자는
훗날 아이들이 늙은 부모를 싫어할까 싶어
아이를 낳자마자 냉동인간이 되어버린다.

17살이 된 아이들 앞에 나타난 그녀는
젊어보이지만 아이들은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저 엄마의 품이 그리웠던 아이들은
냉동인간이 되어야했던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다.

남자친구의 데이트폭력과 스토킹에 지쳐
엄마는 불쌍한 딸을 냉동시켜버린다.
남자친구는 그녀의 부모를 살해하고
30년 후 깨어난 그녀는 다시끔 평범히 살아간다.
지독한 인연으로 전 남자친구를 마주치고 만다.

누군가는 영원히 살면 좋겠다고 하지만
그렇게까지 지독하게 이번 생을 연장하는 게
그다지 좋은 결정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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