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세계는 끝났다. 그렇게 생각했다. 이를테면 불행이란 진실을 사유하는 데 필요한 관념으로만 존재하던, 혹은 진정한 행복을 완성하는 부속품이라고 여기던 세계는 단단하게 셔터를 내린 것이다.- 산책자의 행복, 11p
욕망의 사술에서 벗어난 것을 기쁨으로 알 때 노년은 불평에서 자유롭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