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읽은지 한참이 되어 1권을 좀 찾아봐야겠다.
커피 얘기는 늘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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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넘 귀엽다, 치키! 치키의 삶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 아일랜드 작가 메이브 빈치와의 만남도 기대!! :)

사람들은 제럴딘을 까마득한 옛날부터 본명 대신에 치키라고 불렀다. 이 심각한 여자아이는 날마다 병아리들에게 먹이를 부어주거나 신선한 달걀을 모았고, 그러기 위해 깃털 달린 새들 사이로은근슬쩍 들어갈 때마다 ‘구구구‘ 소리를 냈다. 치키는 닭들에게일일이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일요일 점심식사용으로 한 마리 잡을 때면 다들 치키에게 시치미를 뗐다. 그들은 가게에서 사온 닭인 척했지만 치키가 몰랐을 리 없었다.

치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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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고향의 비유가 참 좋다. 긴장을 풀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장소! 우리가 모두 그리워하는 본향.

누구나 자신이 보호받고 안전하며 환영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누구나 긴장을 풀 수 있고 원래의 자기 자신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장소가 필요하다. 부모님이 사는 집이 그런 장소로서는 가장 이상적이다. 부모님은우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우리는 사랑받는다고 느낀다. 우리에겐 따뜻한 고향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느낌, 반갑게 맞이하고 환영받는 느낌을 우리는 근본적으로 긍정적인 삶의 느낌으로 내면화한다. 이러한 삶의 느낌은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의 마음에 계속 머무른다. 즉 우리는 이 시상과 삶에서 자신이 안전하고 보호받는다고 느낀다. 우리에게는 자신감이 있으며, 아울러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보낼 수 있다. 이 기본적 신뢰는 마치 고향처럼 우리 자신 안에 있다. 우리의 내면에 의지할 곳과 보호받을 곳이 있기 때문이다.
...

즉 자신의 내면에 고향이 없으면 외부에서도 고향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사실 말이다.

1장 - 내면아이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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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르주 상드의 이력이 항상 그녀의 작품보다는 더 앞에 묘사되는 것 같다. 저자의 서문이 없기에 아마도 옮긴이의 말이 앞에 들어있는 것 같은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조금 방해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론 생소한 상드의 소설을 읽기 전 조금 안내받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나저나, 맨 앞장에 작품 해제에서 따온 상드의 말이 참 공감이 된다. 나 또한 같은 이유로 창작을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

무엇을 쓰고 싶었던 거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순박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지만 뜻대로 잘 되지는 않았다고. 나는 소박한 것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분명하게 봤고 분명하게 느꼈지만 보는 것과 묘사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예술가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고작해야 보는 눈이 있는 사람들에게자신과 같이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것뿐이다.
- 작품 해제 중에서

맨 앞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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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민했던 부분에 한줄기 빛을 던져주는 것 같은 단어, 보편성 & 특수성! 기대된다. 올가을, 독서하기로 맘먹길 잘 했다 싶다.

심리학과 기독교는 각각 보편성과 특수성의 성격을 가진 분야다. 어느쪽이 한쪽을 비판하거나, 일방적이어서는 안 되는 입장이다. 심리학과 기독교의 관계만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보편성과 특수성을 양쪽관점을 견지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서 2판에서는 심리학이라는 보편성과 객관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학문과 기독교라는 특수성을 가진 신앙의분야가 어떻게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아무쪼록 책의 내용이 기독교 상담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되길 바란다.

2판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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