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잔 진구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시공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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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과 훙미진진함 가운데 빠지게되는 책!! 진구가 펼쳐져가는 이야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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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거울나라의 앨리스 (양장) - 1871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얼 그림, 손인혜 옮김 / 더스토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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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만해도 설레이는

'초판본','양장본'

이 두 단어가 함께 들어간 디자인에 우선 감동이다.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 '앨리스!!!'

드디어 읽고 싶었던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1871년 오리지널 초판본 패브릭 양장 에디션'으로 읽게 되었다!

아~! 행복해 :)

 

1871년 오리지널 초판본 패브릭 양장 에디션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를 만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는 책으로 읽어보았어도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이제야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그것도 이렇게 1871년 오리지널 초판본 패브릭 양장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 (초판본 표지 디장인을 정말 좋아합니다!! 초판본이라는 단어가 주는 가치와 양장에디션의 촉감은 독서의 즐거움을 더해주어서요!! )

책을 만나기 이 전에 2016년에 개봉한 ‘거울나라의 앨리스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2016)’ 영화를 보았었다. 그래서 그 내용 스토리로 생각했는데 그 이야기와는 아주 달랐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 더욱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를 알아가는 정말 흥미로운 독서였다.

 

루이스 캐럴의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시작 또한 흥미롭다. 거울이 안개처럼 녹아내린다는 발상은 어떻게 했을까? 그렇게 앨리스는 거울이 녹아 내리는 틈을 타 거울 반대편 세상 ‘거울 나라’로 들어가게 된다!

흥미로운 시작! 그런데 거울 안 ‘거울 나라’에서 펼쳐지는 앨리스의 모험은 더욱 흥미롭다!

살아 있는 꽃들, 앞으로 갈수록 멀어지는 거울나라의 특성, 수첩에 적힌 글씨도 반대이다. 단순히 거울 안에 있는 나라가 아니다. 보통의 상황과는 다른 특성과 상황들이 나타나며 ‘거울 나라 만의 공간’을 재구성한다.

또한 이 이야기는 앨리스가 거울나라 안으로 들어간 다음에 시작된다고 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거울에 들어가기 그 이전의 상황도 유념해서 보아야 한다. 검은 고양이와 하얀 고양이가 앨리스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역할이나 거울로 들어가기 위한 역할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책에 있어서 첫 문장, 그 시작은 아주 중요하다. 처음 읽을 때는 몰랐는데 책을 다 읽고 보니 ‘ 이 책 참 섬세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첫 시작은 ‘한 가지는 확실했다. 그 일은 하얀 아기 고양이와 아무 상관이 없었다. 전부 검은 아기 고양이의 잘못이었다.’ 이다. 여기서 검은 아기 고양이의 잘못이라는 표현은 사건을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적은 정도의 문장이 아니었다. 그 이유는 책을 다 읽고 덮으며 느껴지는 데 한번 후루룩 적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구성을 여러 번 고려하고 고려하며 적어진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정말 흥미로운 책이 면서 동시에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찬 책이다. 특히 루이스 캐럴의 추상적인 언어와 논리적 표현, 예상치 못한 스토리로 전개되는 시 들은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묘미이다.

자주 영어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이용하여 말장난을 하는 문장이 나온다. 예를 들어 ‘영어로 아가씨(Miss) 와 빼먹다(miss)의 말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말장난 등이 나온다. 이 부분은 영어 문장으로 원서로 읽었을 때 그 재미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글로 읽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그렇지만 자주 등장하는 만큼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도 빠져서 안 될 언어유희이다. 이런 말장난이라고 표현된 언어유희를 읽다보니 문제적 남자의 ‘이장원’이 생각났다. 정말 좋아하는 방송 <문제적 남자> ! 문제적 남자에서 이장원이 카이스트 문창과 (언어유희를 잘 사용해서) 실력을 뽐내며 순간 순간 말하는 언어유희도 문제적 남자를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오히려 안 하면 아쉽다.) 그 만큼 ‘거울나라 앨리스’를 읽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 말장난 들은 내 취향 저격 웃음 코드 이면서도 흥미로움을 더해주는 부분이었다.

    

논리적인 표현도 많이 나왔다. 특히 이 부분은 ‘트위들덤과 트위들디’를 만나는 과정에서 많이 나왔는데 이런 퀴즈를 좋아하다보니 이 부분도 정말 재미있었다. 가끔 이런 대화를 아이들이 듣고 이해할까? 싶은 부분도 있었다.

“나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

하지만 그렇지 않아. 절대 아니지.”

트위들 덤이 말했다.

“반대로 만약 그렇다면 그럴 거야.

만약 그랬다면 그랬을 거고.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은 거지.

이게 바로 논리라는 거야.”

트위들디가 말했다.


이름도 ‘트위들덤’,‘트위들디’ 정말 했갈린다. 그렇지만 이렇게 둘이 등장해서 한마디 씩 서로 ‘그런 상황’과 ‘반대’를 이야기하는 문장을 읽으며 그 장면을 상상하니 정말 웃겼다.

그리고 이 책에는 ‘시’도 많이 나온다. 이게 ‘시’인가? 싶을 수도 있다. 우리가 알던 시와는 많이 다른다. 또한 앞글자만 따서 말하는 언어들도 나온다. 그런데 앞글자만 따는 것 이상으로 추상적인 언어라고 표현한 이유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생물의 이름과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형용사를 이용해 만든 언어들이기 때문이다. 이때도 이런 시도가 있다는 것이 대단히 신기했다.

전 오늘 시를 아주 많이 들었어요.

앨리스의 말대로 이 책에는 시가 자주 등장한다. 아무래도 앨리스를 제외한 거울나라 캐릭터들은 시를 읊는 것이 취미인 것 같다.

그 중에서 ‘트위들디’ 가 읊은 <바다코끼리와 목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인 내용은 바다코끼리와 목수가 어린 굴들을 꾀어서 먹어버린다는 것이다.

따라가는 굴을 보며 얘네 이러다 먹히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정말 먹어버린다. 그것도 빵에 버터까지 발라서 같이 먹는다.

그런데 이 시는 단순히 허무맹랑한, 그저 굴이 먹힌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하나의 수수께끼이다. 자신이 먹은 굴들을 위해 슬퍼하면서 먹는 바다코끼리, 그리고 아무런 감정이나 미안함없이 먹는 목수. 이 두 캐릭터 중 누가 더 못된 사람일까? 답하기도 정의하기도 어려운 수수께끼. 그리고 이 수수께끼의 진짜 의미가 무엇일지도 고민하게 되었다. 이 둘의 내용을 들으며 앨리스는 둘 다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음! 내가 보기에 둘 다 마음에 안 들어!”




<거울나라 앨리스>를 읽는 과정에서 좀 더 스토리의 진행 과정과 흐름을 이해하며 읽기 위해서는 붉은 여왕의 말을 잘 기억해야 한다. 앨리스는 붉은 여왕과 언덕 꼭대기에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바라본 거울나라의 풍경은 아주 커다란 체스 판과 같았다. 신기한 풍경에 앨리스는 ‘여기가 온 세상이라면, 세상은 누군가가 게임을 하고 있는 아주 커다란 체스판인 거네’ 라고 말한다. 그런데 앨리스는 그 말을 한 후 게임을 하고 있는 그 누군가가 된다.

‘저 게임에 낄 수 있으면 졸이라도 상관없어. 물론 여왕이면 제일 좋지만.’ 그냥 쓰여진 문장이 없다. 그렇게 앨리스는 ‘졸’로 시작해서 ‘여왕’이 되기 위한 게임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의 붉은 여왕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 붉은 여왕은 졸로 시작해서 여왕이 되는 과정을 알려준다. 총 여덟 번재 칸까지 이동하는 것이며 각 칸 마다 누가 있는지도 이야기 해준다. 즉 ‘거울나라 앨리스’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장소와 인물을 순서대로 설명해주는 것이다. 그러니 읽다가 지금 여기는 어디 쯤인지 몇 번째 칸에 있는지 등을 알고 싶다면 이 부분을 다시 살펴보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말해주는 과정이 친절한 건지 자기 마음대로 인건지 붉은 영왕의 성격도 참 독특하다. 아! 붉은 여왕 뿐 만 아니라 이곳에 있는 이야기에 등자하는 많은 인물과 캐릭터들의 성격은 재각각이고 독특하다! 그런데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는 것 같다.

 

‘졸’에서 시작해 마침 ‘여왕’이 된 앨리스. 그런데 여왕이 되어 즐기는 축제에서 가장 이상한 일들이 벌여진다. 나는 그 중에서 특히 ‘음식이 말하는 것’이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축제인데 음식과 서로 인사를 시키는 붉은 여왕도 이상하고 인사를 했는데 어떻게 먹냐며 치워버린다. 다음에 나온 플럼 푸딩은 앨리스가 인사를 안하고 싶다는데도 굳이 붉은 여왕이 소개를 시키고 치워버린다. 그렇지만지지 않는 앨리스 다시 푸딩을 가져오라고 하는데, 아니 이런 이 푸딩은 잘라도 말을 한다. 놀란 앨리스 그런데 불은 여왕은 푸딩 혼자 말을 하게 두는 건 말도 안돼는 일이라고 한다. 너무 웃긴상황이다. 읽으며 장면이 생각나는데 어이없으면서도 황당하고 황당하면서도 웃겨서 웃음이 나온다. 그런데 붉은 여왕이 앨리스에게 “넌 스프와 생선요리를 놓쳤어”라고 말했었다. 그렇게 음식과 인사를 하고 음식이 잘려도 말을 하니 그럼 그들은 스프와 생선요리를 어떻게 먹은 것인지 의아하다. 이렇게 독특하고 독특한! 상상할 생각도 못했던 내용들이 있어 스토리의 전개에 놀라고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뒤에는 ‘작품 해설’이 있다. 이 부분을 그저 넘기지 않기를 권한다. 이 부분을 읽고나니 다시 한번 그 내용들을 확인하고 내가 스쳐지나갔던 내용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과정을 가지고 싶어진다. 그래서 책을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거울나라 앨리스 스토리를 읽는 과정도, 뒤에 있는 작품 해설을 읽는 과정도 즐거웠다.


여기서는 작품에 대한 부분, 작가에 대한 부분,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부분, 그리고 그 캐릭터가 말한 문장에 대한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해설이 담겨있다. 여기서 그냥 커다란 계란으로 생각했던 ‘험프티 덤프티’가 원래는 1600년대 영국 내전 당시 사용한 대표의 이름이었다는 것도 알 게 되었다. 처음에는 특이하고 독특하다고 생각한 인물들의 특징과 행동, 그리고 대사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시선으로 생각될 수 있다는 것도 느꼈다. 그러기에 이 부분을 읽고 다시 돌아보고 생각해는 거울나라 앨리스는 처음 읽을 때도 흥미로웠지만 더욱 그 흥미로움을 더해주었다.

아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만 알고 있는 분이나, 월트 디즈니의 노랑머리 앨리스만 알고 계신 분이시라면 루이스 캐럴의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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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리다 : 피츠제럴드 단편선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7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보영 옮김 / 이소노미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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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의 지적인 면모와 탁월한 문체를 영어가 아닌 한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책!! 마치 피츠제럴드의 삶을 읽어나가듯 그의 문체와 문장의 향기를 깊이 느끼는 책!! 정말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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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사 먹는 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 - 90년대생이 말하는 90년대생 이야기
이묵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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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90년대 생이 말하는 90년대생 이야기’이다. 그런데 책의 제목은 ‘마카롱 사 먹는데 이유 같은게 어딨어요?’ 이다. 처음에는 ‘마카롱이 왜 여기서 나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마카롱’을 사 먹는 것은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 중 하나였다. 기성세대가 마카롱을 보고 ‘요즘 젊은것들의 사치스러운 입맛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돈 벌어먹기도 힘든 상황에서 티끌을 모아도 부족한 판에 하나에 몇천원씩 하는 (990원도 있지만) 마카롱이나 사 먹고 있기 때문이다.

맞는 표현일 수 있다. 하지만 ‘아, 그래 우리가 사치스러웠어’라고 생각이 되지는 않는다, 그저 아 기성세대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이해하는 정도 그런데 나는 여전히 마카롱이 좋고 그게 사치스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치라는 단어를 이럴 때 써야 할 까 고작 작은 디저트가 몇천원씩이나 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몇천원에 내가 만족하고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면 그 순간 내가 기쁠 수 있다면 몇천원 보다 값진 것 아닐까. (마카롱을 엄청 좋아한다.) 나는 나를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시간도 경제적 여유도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작은 소소한 기쁨을 좋아한다. 작고 소소한 기쁨, 마치 옷은 못사고 예쁜 양말을 고르며 즐거워하는 기쁨, 여행은 못가도 엽서를 구매하며 즐거워하는 기쁨 나는 이런 것들을 사치라고 하기보다 나를 위한 작은 돌봄이라고 말하고 싶다.

밋밋하고 추레한 삶에서 아주 작은 특별함이나마 부여해주는 것 같아서,

어쩌면 우리가 그 조그만 달달함 한 조각을 위해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말이다.

패션도 교육도 문화도 교육도 달라지고 변화되고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된다고 말하며 끊임없이 달라지지만 마치 원을 도는 듯한 변화일 것 같다. 완벽한 변화, 완벽한 차이라기보다는 분명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은 공유하며 변화되는 것 같다. 원은 원인데 어떤 세대는 좀 더 큰 원을 그리고 어떤 세대는 타원을 그리고 어떤 세대는 한쪽으로 원을 그리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이렇게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서로 달라 갈등 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왜 그런지 이해하기 어려운 세대 간의 차이라고 하지만, 결국 그 이해를 못 받는 세대는 기성세대의 아이들이지 어디 별나라에서 떨어진 아이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 당신들이 늘 해왔던 것처럼. 또 나름의 다른 방향으로.”

한 세대의 아이들은 그 시대에서 나름으로 고민하고 나름으로 노력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먹여 살리고 키우고 지원해주시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 세대. 즉, 기성세대도 그 시대 가운데 그들의 직장에서 자신들의 방법으로 싸우고 노력한다.

이렇게 각 세대는 서로에게 주어진 상황과 방향에 따라 그 시대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에 따라 노력하며 지내고 있다. 그런데 같은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세대’라는 말이 따로 주어지며 서로 다른 방향과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 다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기에 그리고 이런 다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에 이렇게 세대를 언급하는 책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다른 성장과정으로 자라난 다음에 어른이 된 세대를 이해하려고 하면 잘 이해할 수 있을깨?

어쩌면 세대 간의 이해는 다 커서 성인이 되어온 세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줄어드는 게 아니라 이전에 아이와 부모로 있을 때 그 관계에서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 아이들의 문화를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이를 키울 때는 미래를 바라보며 요즘 학원은 예전 학원은 고등학교, 대학 등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건 결국 우리 아이가 살아갈 이전 세대의 시선으로 나오는 말이다. 그런 정보를 알아가는 것도 준비하는 것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그 이전에 지금 우리 아이는 무엇을 좋아하고, 요즘 애들은 어떤 것을 주로 하며 왜 그런 것을 좋아하는지 요즘 보는 매체 등은 무엇인지 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울면 핸드폰을 보여주고 폰과 함께 큰 아이에게 넌 왜 핸드폰만 보냐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쩌면 잘못된 모순이 아닐까. 실제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야기라는 것을 알지만 어릴 때는 우는 것을 달래려고 핸드폰을 자주 주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폰 과 함께 크는 아이들에게 너는 왜 책은 안보고 폰 만 보냐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그런 과정과 문화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데 같이 사는데 이해가 안 된다고 어른이 된 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인이 된 다음에 특정 세대의 특징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세대가 자라나는 어린 시절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그 아이들의 부모님 세대들이 만든 문화가 가운데 아이들은 자라난다. 아이들이 이상한 특징이나 문화를 만들며 자라는 것이 아니라 영향을 받고 그 영향을 받아 나타난 특징들이 서로 다른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애들이 이상하거나 다음 세대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빠르게 발전되는 사회와 매체만큼 아이들도 그 빠름에 빠르게 적응하고있고 어른들이 무심코 하는 그 한마디가 한마디가 아이들이 커 가는 데 영향을 준다. 그러니 그 빠른 변화와 문화를 그저 바라보고 있다가 요즘 애들은 참 이상한 애들이야 하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닐까. 같은 시대라고 해도 자신의 가치관과 적응된 삶 가운데 살아가기에 아이들이 어떤 가치관과 생각과 문화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못 보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문제에 자신의 고민에 집중하여 생각하기도 바쁘기에 오히려 그런 노력이 한 ‘ **세대가 온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필요한 것이 아닐까.

방향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세대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서는 어른과 아이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 우선시 되고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히려 나는 당신들이 억지로 힘들어가며 이해하려 들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어떤 세대가 아니라

어떤 시대가 지닌 감정, 좀 더 구체적으로는 슬픔이다.

우리의 슬픔이 곧 당신들의 슬픔이 되고, 당신들의 슬픔이 우리의 슬픔이 된다.

책을 펼치기 전, ‘왜 자꾸 90년대생 빼고 90년대생 이야기하세요?’ 이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90년대생이 없는 90년대생 이야기는 결국 오해와 잘못된 이해, 편견만 불러올 뿐이다. 90년대생을 알고 싶다면 그 세대와 소통을 하고 알아가야 한다. 즉 90년생이 없이 90년대생 이야기를 하고 90년대생과 소통하기는 싫어하면서 90년대생을 이해하려 하는 것은 단팥빵을 먹어 본적도 만들어 본적도 없지만 나는 단팥빵에 대해 엄청 잘 안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그렇지만 ‘90년생 ~~’ ‘90년대생 ~~’ 이렇게 ‘90’이라는 숫자가 앞에 오는 책이나 카드 뉴스, 이야기들이 모든 90년대생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한 그런 이야기들을 읽고 모든 90년대생들이 공감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세대 간의 차이도 크지만 개인 간의 차이, 지역 간의 차이, 환경과 성장과정의 차이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 저자도 이 책으로 모든 90년대생들은 이렇다라고 단정하며 정의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기성세대가 이 책을 통해 90년대생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다만, “오히려 나는 당신들이 억지로 힘들어가며 이해하려 들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어떤 세대가 아니라 어떤 시대가 지닌 감정, 좀 더 구체적으로는 슬픔이다. 우리의 슬픔이 곧 당신들의 슬픔이 되고, 당신들의 슬픔이 우리의 슬픔이 된다.‘ 라고 말한다.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어떤 세대가 아니라 어떤 시대가 지닌 감정, 좀 더 구체적으로는 슬픔이다. 라는 표현이 이해가 되어 좀 슬펐다. 어느 세대라고 슬픔이 없고 어려움이 없겠는가. 그렇지만 각 세대마다 가지고 있는 슬픔의 유형이 다른 것 같다. 우리는 경제적 보릿고개는 겪은 적이 없겠지만 한 편으로 ‘정서적 보릿고개’를 살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세대라고 선을 긋고 모두 공감하는 부분은 아니고 세대 이전에 각 개인 마다의 슬픔도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세대’라고 말하며 서로 공감하고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있고, 세대라는 구분 가운데 ‘세대 간의 갈등’ 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 그만큼 비슷한 시대를 비슷한 나이로 살아온 ‘세대’가 가지는 공통점과 문화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그렇지만 같은 세대의 저자가 우리 세대를 다루고 있는 글이기에 읽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외로워도 슬펴도 울 수 없는 캔디 증후군’,‘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공부만 하라 했으면서’,‘우리는 부모님의 부캐가 아니에요’,‘우리에게 말걸지 않는 택시가 필요한 이유’ 등은 제목부터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읽는 과정에서 ‘잘모르겠다’는 말이 우리 세대의 유행어라는 표현에 ‘이게 유행어였나?’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텔레비전이나 개그프로그램에서 나오지 않아도 우리도 모르게 자주 사용하는 말이었다. 누군가가 유행시키거나 알리지 않아도 자연스레 많이 사용하는 ‘잘 모르겠다’ 는 유행어.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정말 잘 모르는 상황인 경우도 있고, ‘못하겠다, 싫다’는 표현을 애둘러서 좋게 표현한 긍정어 일수도 있다. 이 말을 직접한 다면 요즘 애들은 싸가지가 없다는 이야기가 직구로든 변화구로든 다시 돌아올 테니까 이를 피하기 위한 언어적 표현일 수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혹은 이유가 없어서 (이유가 필요할까?) ‘잘 모르겠다’는 말을 정말 많이 사용하는 세대인 것 같다. 그런데 그게 납득이 되는게 90년대생들은 기성세대처럼 발전의 시작에 있지도 않았고 지금 ‘z세대’처럼 아주 빠른 문화에 있지도 않았다. 즉 ‘어정쩡한 속도와 변화’를 경험하는 세대인 것 같다. 그런 어정쩡함 가운데 초등학교 때 배운것과 중고등학교 때 배우는 내용의 초점이 달라지고 혼동을 겪기도 했다. 중간에 갑자기 다른 시험체계가 등장했다가 사라지도 했다. 우리가 지나온 과정도 사회도 명확치 않은데 우리들이 무언가 명확하게 표현하고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모든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다. 성교육에 관한 부분이나 노력에 대한 부분, 연애에 대한 부분, 개인적인 경험의 부분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고 서로 엇갈린 의견일 때도 있고 모르겟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완벽히 똑같을 수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는 없다. 이렇게 세대를 다루는 책을 같은 세대가 읽는 것은 서로 같은 세대라고 해도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 간의 노력도 내가 모르는 내 세대의 이야기도 있으니, 서로 다른 세대간의 이해 뿐 아니라 서로 같은 세대들도 알아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지만 애쓰며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가지며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도 였으면 좋겠다.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공부만 하라 했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공부만 하라 했으면서’이다.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가면서도 이 세대가 가지고 있는 아픔 중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해라’ 안 듣고 산 사람이 어디있겠느냐 마는 ‘네 꿈을 찾으라.’,‘뭘 좋아하느냐’,‘하고 싶은 것을 해라’ 라는 말이 아닌 ‘공부만이 먹고 살 길이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으면 자란 아이들이 90년대 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 것’은 신경을 안 쓰다 보니 정작 그 먹고 사는 인생을 살아가는 ‘나’도 신경을 안 쓰며 지내왔다. 청소년 시기, 초등학교 시기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삶을 또는 내가 원해서 한 선택이 있었는지 묻는다면 요즘 그런 생각이 더 들지만 잘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지금 이 세대가 ‘공부만 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경험하고 더 느끼는 것 이 아닐까.

그렇다고 공부를 엄청 잘하느냐 좋은 대학을 갔느냐 라는 질문이 온다면, ‘97점 맞았어도 나머지가 100점이면 꼴등 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모두 나름으로 자신의 상황에서 그 여건 가운데도 열심히 했다. 그런데 모두가 열심히 했기에 모두가 같은 결과를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열심히 한 정도로 평가되고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시험 결과니까. 아니, 그 결과에 따라 세워지는 등급이니까. 그렇지만 이 세대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열심히 한 것은 사실이다. 구체적인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돈은 못버는 똑똑한 세대’라는 표현을 들었었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라는 것에 나름으로 각자 매달리며 지내왔었기에 이 표현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정확한 방향성도 모르고 답답해하면서도 이상하게 무조건 노력만 하는 열정 없는 노력중독에 빠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더 아파온다.

책에 있는 내용이, 내가 배운 기하벡터, 미적분이, 그렇게 읽고 쓰며 외운 영어 문장이 내 삶의 다른 일들을 직장에서 살아가는 과정을 나를 알아가고 삶을 준비해가는 과정을 알려주지 않는 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정확히 말해 알아갈 돌아볼 틈이 없었다. 고작 ‘공부’ 혹은 고작 ‘시험’이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 ‘고작’이 삶의 전부처럼 열심히 한 과정이 있기에 그것을 그렇게 말하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더 미어진다. ‘공부한다,’‘성공한다’ 이런 것을 앞에두고 앞으로 달리는 법만 배우고 그렇지 않으면 혼나고 실망하니 그 실망감이 싫어서 혹은 앞으로 가는 법만 배워서 앞만보고 가도 왜 앞만보고 왔냐고 그동안 뭐하고 온거냐고 혼내는 일은 그만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성공이 아닌 행복은 남이 아닌 나를 바라 볼 수 있도록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위대한 성공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네가 충분히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니라고,

누구에게는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조차 거대한 성공이라고,

반드시 남들만큼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그런데 이러한 과정 가운데 수능을 마치고 보면 결국 대학도 네가 선택했고 네 인생이니 네가 알아서 해야지가 다가온다. 음 그래 그런데 그때는 이미 다른 것이 없다. 할 줄 아는 것도 없다. 그래서 막막하고 그때부터 삐걱대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때 삐걱대기 시작하면 뭐 먹고 살려는지 결혼은 하겠는지 등의 화살들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우리는 언제쯤 ’나‘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까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아니 그 이전에 내가 무엇이 하고 싶은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언제가 행복한지 나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상황인지 시간이 주어진 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있는지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소하는지 등. 사소한 것 같지만, 내가 나를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정작 나는 그런 사소한 질문을 생각해볼 시간도 내 마음이 힘든지 아픈지 돌아볼 시간도 없었다. 그저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강박감에 나도 모르게 나를 매이고 있었고 그렇게 아픈 마음을 아프다 말도 못하고 사회적 분위기로서 받아들이면서 크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에는 인성교육, 정서교육 등이 교육에서 중요시 되지만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기에, 어쩌면 이제 성인이 되었다는 90년대생들에게는 ’나‘를 돌아보고 ’나‘를 찾아가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기 위한 시간이 이전과 이후 세대보다 더욱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제 좀 나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행복할 수 있게. 뭐 먹고 살려그러냐 그걸로는 돈 도 못벌고 라는 말은 많이 나오겠지만, 물론 모두 맞는 말이지만, 그런 측면과 함께 지쳐 있는 이 세대를 좀 봐주었으면 좋겠다.

행복이란 돈으로 정의되지도 않고 돈이 행복을 정의해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노력이라고 해서 모두 만족할 만큼 먹고 살수 있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많이 들은 말들이 가치관에 영향을 주듯 아무렇게나 라고 말하며 경제적 여건을 등한시 할 세대도 아닐 것 같다. 그러기에 경제적 여건 기반도 필요하되, 좀더 나를 돌아보고 하고 싶은 일도 하며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면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마음에 한이 되지 않게 앞을 보고 달려야 한다고만 말하지 않고 옆의 풍경도 보고 가끔은 앉아서 쉬어도 되고 꽃향기도 맡아도 된다고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바람을 이길정도로 열심히 달리다보면 바람처럼 빨라지겠냐는 이야기 보다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여유를 주었으면 좋겠다. 바람은 바람의 속도로 가고 나는 나의 속도로 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길이 힘들고 지치지 않도록 서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는 격려자로 함께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세대는 이러니까 우리 좀 이해하세요’라고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90년대생은 부모님 세대인 기성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사회생활을 할 수 있고, ‘아 여기는 또 신세계네’ 라는 생각이 드는 ‘00년대생’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만 이 샌드위치 세대가 꽉 눌린 납작한 샌드위치가 아닌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로 있으려면 90년대 생 뿐만 아니라 다른 세대들이 90년대 생을 이해하는 과정이, 세대 간에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이해의 과정이 성인이 된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어린 시절 지금의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으로서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유명한 사람이나 돈 많이 버는 사람 말고 자신의 부모님을 자랑스러워하고 존경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모든 세대가 서로 좀 돌보면서 이제는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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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긴장해서 횡설수설하는
박지훈 지음 / 이너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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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 그때 이렇게 말할 걸!'

말주변이 없어서 손해를 보는

당신을 위한 말투 가이드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말투 가이드' 라는 표현이 처음에는 신기하게 생각되어 관심이 갔다.

글보다 많이 하는 것이 말인데 글보다 어렵고 주워담을 수도 없어 실수가 많은 말.

인생과 말하기는 뒤로 가기 버튼도 주워담기도 읽시정지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불가능하기에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당신을 위한 말투 가이드'라는 표현에 열어보고 싶고 가이드를 따라가면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 그때 이렇게 말할 걸!'을 한두 번 경험한 것이 아니라서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                    

대화의 주도권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PART 1. 대화를 잘하려면 대화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처음에는 ‘대화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제목을 보고 ‘대화를 하는데 있어 대화의 내용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인가?’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화하면서 그 내용을 파악하는 방법 정도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그런 내용을 포함하면서도 좀 더 대화의 본질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첫 장을 넘기며 나온 내용은 나의 가장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일 잘하는 사람은 짧게 말한다.’ 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정확히 언제, 어디서 본 것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이 내용을 기억하려고 문장을 계속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나는 줄여서 간단명료하게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짧게 말하면 불안한 것일지 일 잘하는 사람은 짧게 말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도 나는 일을 할 때 마다 길게 말하고 있었다. 그러다 ‘일 잘하는 사람보다는 우선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자.’라며 짧게 말하려는 노력을 흘려보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동일하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 즉, 짧게 말하는 것은 단순히 일 잘하려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능력이나 조건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언어적 표현이었다.

대화의 속성을 파악하는데 있어 우선 듣기와 말하기의 비중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바로 7:3 이다. 여기서 듣기가 7이고, 말하기가 3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이 갔다. 내가 잘 들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혹은 집중해서 들으며 그것에 대해 맞장구를 치려는 의도로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말을 많이 하고나면 해결한 듯한 기분이나 소통이 되는 기분이 드는 것이 아니라 허탈하고, 혹시나 실수를 한 것 은 아닌지 불안해진다. 대화의 주도권을 결정하는 것은 대화의 양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며 적게 말하고도 이기는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준다.

✓ ‘KISS (Keep It Simple, Stupid) 법칙’

: 쉽고 간단하게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라는 것.

회의 석상이나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대화의 태도.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또한 말투에 있어서 목소리 톤이나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어조 등을 생각했는데,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말투’의 사전적 의미는 ‘말을 하는 버릇이나 본새’(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이었다.

즉, 내가 바꿔야하는 말투의 중점은 부드러운 목소리나 우아한 말솜씨가 아니었다. 정말 중점이 되어야 하는 것은 짧으면서 핵심을 말을 훈련하는 것이었다.

또한 ‘품위’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품위’는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이야기로서의 ‘품위’가 아니라 ‘인간미 넘치는 품위’이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말투’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간다.

‘말투: 말을 하는 버릇이나 본새’(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즉 말투는 됨됨이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표현하지 않고 그 사람을 알아가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대부분의 표현은 ‘말’로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사람의 인격은 말에서 나온다.’ 라는 말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대화의 춤격을 낮추는 질문과 말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가장 실제로 실천하기 어려우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맞장구’와 ‘토론’이다. 둘 다 적절한 말투가 필요한 부분이며 말의 실수가 나타나기 쉬운 부분이라 생각해 어렵게 느껴졌었다. 그런데 여기서 반가운 것은 ‘다양한 상황에서 맞장구치는 노하우’ 부분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역시, 맞장구 그냥 말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노하우’가 필요한 언어적 표현 기술이었다!

✓ 상황별 맞장구의 종류

- 동의를 표현하는 맞장구

- 유도하는 맞장구

- 의문을 나타내는 맞장구

- 격려를 표현하는 맞장구

- 감탄을 표현하는 맞장구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그리고 맞장구에 있어서도 ‘짧을수록 좋다’가 적용된다.

✓ 조심해야 할 것은 상대와 호흡을 맞추는

동류의식을 갖는 일이다.

✓ “짧은 말에 더 많은 지혜가 담겨 있다.”

(소포클레스 / 45p)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토론에 있어서는 우선 토론의 목적을 집어준 것이 이해를 도왔다.

토론의 목적은 언쟁이 아니라 동의를 얻는 데 있다.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이 책에서 말하는 토론의 목적을 읽고 조금 부끄러웠다. ‘토론’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토론을 하는 주된 목적을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토론’을 떠올리면 서로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는 장면 맞는 말이든 아니든 우선 나의 주장을 보호하는 장면, 그리고 결국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지는 그런 류의 대화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렇지만 토론은 그렇게 누군가가 이기고 싶어서 내 의견을 보호하고 싶어서 상대방 의견에 반기를 들고 싶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었다. 토론에서는 분명 나와 상대의 의견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그것에 대해 서로 누르는 것이 아닌, 서로의 차이를 확인하고 핵심 부분을 질문에 가며 동의를 얻는 것이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말은 양보나 싸움에서 적용되는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교훈을 위한 말 정도가 아니라 토론을 하고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모든 상황 가운데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진정으로 훌룽한 사람은 ‘져주는 여유를’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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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어떤 말투를 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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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일만 잘하는 상사보다 능력 있는 상사의 말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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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는 말이야 ...”라는 말에 대해 말하며 “상사인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부하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고 직구를 날린다! 또한 여기에 ’이해란 내 입장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이 되어서 하는 것이다.‘라는 말도 함께 덧붙인다. 그렇지만 ’상사‘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만 하는 말이 아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 ’세상에서 바꾸기 가장 쉬운 것은 ‘나’자신을 바꾸는 것이다.‘ 라는 말은 나의 생각의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해주었다. 내 습관 하나 고치기도 엄청 힘든데, 나와 다르게 몇 년을 살아왔고 지금도 나와 인연이 있을 뿐 서로의 생각으로 서로 다른 걸음으로 살아가는 다른 사람을 내가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사람이 바뀌었다고 해도 그것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생각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을지는 몰라도 그 사람이 스스로 노력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지 내가 나의 노력으로 바꾼 것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그나마 바뀌기 쉬운 것은 타인이 아닌 바로 ’나‘였다.

세상에서 바꾸기 가장 쉬운 것은 ‘나’자신을 바꾸는 것이다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그리고 대화에 있어 가장 마찰이 있기 쉬운 경우는 바로 서로의 의견이 반대되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말한 의견에 동의해주고 공감해주는 것은 좋아하지만, 자신의 의견에 반대되는 질문을 하거나 대립되는 의견을 제시할 경우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의례적으로 하는 ‘질문 있으신가요? 혹은 ’다른 의견 있으신가요‘ 라는 말에는 ’제발 하지 마세요‘ 라는 감정이 실리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이에 대해 ‘반대를 반대하지 말자’라고 말한다. 단지 그런 말만 적혀 있다면 난감했을 것이다. 반내되는 의견이나 질문을 받는 것은 걱정이 앞서고 조금은 불안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도 설명해준다. 이에 대한 주요 초점은 다음과 같다.

✓ 질문에 대해 강하게 반문하지 않는다.

✓ 질문자를 나쁜 사람 취급하지 않는다.

✓ 질의응답은 논쟁이 아니므로

부하의 질의에 적절하게 반응해야 한다.

✓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오면 부드러운 말투로

생각의 차이를 지적해준다.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이러한 내용과 더불어 전략적인 칭찬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칭찬이란 상하 관계에서만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 아니다. 그러기에 이 내용은 직장 상사로서 어떻게 칭찬하고 격려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뿐만 아니라, 표현은 하고 싶은데 적극적으로 드러내어 말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분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어떠한 대화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 이라는 것이다.

직장에서 어떤 말투를 써야 인정받을까?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PART 3. 일뿐만 아니라 두루두루 잘 지낼 수 있는 말투 가이드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직장에서 어떤 말투를 써야 인정받을까? ' 직장인 이라면 이 질문에 관심이 가지 마련이다. 인정받기 위해 말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차피 하는 말이면 인정 받을 수 있는 말투가 기반이 되어주면 정말 좋을 것 이다. 이에 대한 내용으로 '인사, 말할 때의 행동양식 (눈빛, 손짓, 몸짓) , 성공하는 말투의 조건, 유머' 등이 구성되어 있다.

'대화에서 화자의 말하는 내용이 꽃의 향기라면, 화자의 말하는 태도는 꽃의 생김새이다.' 대화를 꽃으로 표현한 이 비유가 예사롭지 않았다. 그 만큼 저자는 '말투'와 '대화'에 대해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비유 처럼 말하는 내용과 말하는 태도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 말의 언어적 표현이 나오는 부분은 입일지라도 듣는 사람은 귀로 소리를들으며 그 말하는 이를 바라보고 있다, 즉, 말로만 이루어진 것이 대화가 아니다. 대화를 할 때는 내용이 담겨져 가는 말 즉, 소리와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의 행동양식들이 모두 전달된다. 이러한 내용을 저자는 '말하는 사람은 항상 입뿐만 아니라 신체로도 말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말투 가이드'라는 소개 처럼 성공하는 말투의 조건과 유머등에 대해 안내해주니 가이드처럼 죽- 따라가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행동이 형식을 만들어가지만 형식 또한 행동을 이끌어 간다.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세일즈를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말투란?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PART 4.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9가지 대화습관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들어본적이 있는가? '대화의 법척'. 대화에도 기본이 되는 법칙이있다. 바로 '1,2,3의 법칙'이다. 이 대화의 법칙에서도 '맞장구'와 '듣기'가 강조된다. 이 부분에서는 이렇게 단지 말만 잘한다고 대화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고, 나의 대화 습관도 다시금 돌아 보며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 중 가장 내가 반성되었던 것은 '단어 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상대가 어떤 것을 말하려고 하는지 상대의 메세지를 전체로 파악하려는 자세로 항상 상대에게 마음을 열어놓는 것이 말 잘 듣는 사람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 라는 문장을 읽고서다. 이 문장에서 하지 말라는 '단어에 대한 집착' 그런데 대화를 할때 그 사람을 살피기보다는 그 문장을 파악하려 했던 것 같다. 이야기나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보다는 문장안의 각 단어들의 쓰임새나 위치를 파악하려 했던 것 같다. 중요하지 않은 것을 중요하다 생각했던 어리섞음이었다. 그러면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대화 습관을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어리섞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희망을 가져본다.

단어 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상대가 어떤 것을 말하려고 하는지

상대의 메세지를 전체로 파악하려는 자세로

항상 상대에게 마음을 열어놓는 것이

말 잘 듣는 사람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7가지 전략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PART 5. 스티브 잡스처럼 PT하는 방법

당신의 말투를 정리해드립니다 / 박지훈 _ 이너북

'말보다 행동하는 동사형 인간' 이 말이 참 신선했다. '무엇을 한다'라고 말해놓고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 동사가 도사로서, 서술어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즉, '~을 한다'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저 '~~을 한다고 말했다.'로만 남을 뿐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부분에서는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렇지만 그의 일화나 PT내용나열만 나오는 부분이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과 관련하여 '유머,스토리텔링,자세'등에 관해 말한다. 그리고 상대가 어떤 취향인지 파악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안내해준다. 이 부분에서는 고객의 성격을 바탕으로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제시해준다. 그리고 각 유형별 (성격별) 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도 알려준다. 그러니 이 부분은 다양한 고객을 만나는 직업이나 다양한 사람드을 만나러 다녀야 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체크해서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렇게 마케팅과 관련된 내용도 있지만 '긍정대화법의 3가지 규칙','따뜻한 대화의 조건'의 내용도 담고 있으니 웃으며 다양한 손님을 맞이하는 서브스업을 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이다.

✓ 고객 유형 6가지

- 독선적이고 카리스마가 강한 사람

- 겉으로 부드럽고

앞에서 아첨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 인용을 좋아하고 몽상적인 말을 잘하는 사람

- 말이 없고 무표정한 사람

- 외향적이고 감각적인 사람

- 외향적인 리더형의 사람

 

많은 요소를 다루고 있음에도 책이 두껍지 않다.

즉, 긴 문장으로 표현하거나 많은 예시들을 실어놓기보다는 중요한 요소를 콕콕 집어 설명해주는 핵심요약서에 가깝다. 이렇게 구성된 것의 장점은, 우선 내용을 정리하기 좋다. 그리고 실천을 위한 틀을 잡기가 좋다. 포인트를 알아보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을 확인하고 중점을 파악하기 좋았다. 사례들을 말하기 보다는 포인트와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안내 되어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사례나 예시를 아예 안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포인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러다보니 읽기의 흐름이 길어지거나 앞의 내용과 거리가 멀어 다시 확인하는 등의 어려움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말투에 대한 고민, 관계에 대한 고민 그리고 표현하고 반응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이 요점을 파악하고 적용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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