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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도 행복한 핀란드 직장생활 - 평범한 일상 속 평범하지 않은 5가지 조직문화 인사이트 ㅣ 리얼워크 시리즈
샤니아 신 지음 / 리얼러닝 / 2022년 4월
평점 :
이 책이 행복한 개인과 건강한 조직문화라는 목적지를 향해 가는
누군가의 여정에 종종 고개가 끄덕여지고 때론 웃음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가끔은 영감과 인사이트를 주는 부담스럽지 않은 길벗이었길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저자의 바람이 분명 이뤄질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부러움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이런 조직문화,사회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상상하면서 읽었습니다.
행복지수 1위라는 수치가 우리에게 주는 궁금증에,
저자는 직접 경험한 다양한 사례들로 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러움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
이 책은 크게 5 Part로 나뉘어져 있으며,
저자가 직접경험한 핀란드 조직문화를 잘 정리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Part.1 거리두는 문화
우리와는 사뭇 다른 적정한 거리,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잡은 핀란드 특유의 안전거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말과 말 사이에도, 일과 일 사이에도,
대담한 여백의 미로 조직문화 속에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핀란드.
요즘 대한민국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조직과 개인과의 거리두기에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네요.
Part. 2 믿어주는 문화
안되는 것 빼고 다 된다는 말(열린 규제에 관한 이야기),
핀란드에는 공식 질투의 날이 있다는 이야기가 참 신기했습니다.
매년 11월 1일이면 지난해 누가 얼마를 벌고, 얼마의 세금을 냈는지 알수 있는
'질투의 날'에 관한 이야기는 참 신기하면서도,
사회적 신뢰감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결국 이러한 투명한 공개가 정부를 향한 신뢰,
상대를 향한 신뢰로 이어지고 있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사회적분위기에서는 '정부의 몫'이,
조직 안에서는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듯 싶네요.
Part.3 공정한 문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사례.
속도위반으로 인해 범칙금을 2억까지 내는 나라가 핀란드라는...
더 놀라운 것은 이게 과장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
결국 경쟁의 시대에 상호보완의 가치를 실현해 가는 핀란드 조직문화는
그 안에 속한 개인의 신뢰와 만족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Part.4 인정하는 문화
다양성의 공존을 인정하는 문화는 이상이 아닌 실제입니다.
핀란드라는 나라, 그 안에 속한 다양한 기업에 그 문화는 녹아있으며
이는 다양한 개인이 공존하는 다이내믹한 핀란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나다움을 지향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결국 더 나아가 개인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문화.
Part.5 시도하는 문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시수(Sisu)라는 단어를.
시도하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문화,
더 나아가 실패를 축하해주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들.
다양한 형태로 실패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핀란드 조직문화는
지금까지 핀란드의 경쟁력을 만들어 왔지만,
더 나아가 미래의 경쟁력의 토대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네요.
"나쁜 날씨는 없다. 나쁜 옷차림만 있을 뿐!"이라는 말처럼,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다양한 환경,문화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도리어 그 한계에 어떻게 도전하고,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지가 관건일 것이다.
참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대한민국.
마냥 핀란드의 사회적 문화, 기업 문화를
부러워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분명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다.
좀더 나은 조직문화를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초강력긍정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