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협상과정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려 치거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도 했다. 돌발행동으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수법이다. 글로벌기업들은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도권을 끌고 가는 데 귀재였다. - P126

기독교 신자인 신광순은 ‘이번에 새로 투자한 회사가 잘될 수 있도록 좋은 이름을 달라‘고 기도하던 중 ‘트리온스Trions‘라는 단어가 갑자기 떠올랐다. 사전을 뒤져보니 라틴어로 ‘하늘의 길잡이‘를 뜻했다. 북극성 중 3개의 별인 북극3성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여기에 세포를 뜻하는 셀Cell을 접두어로 붙여 셀트리온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캄캄한 밤에도 여행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방향을 알려주는 별처럼 국내 바이오산업의 길을 밝혀주는 기업이 되자는 의미다. - P127

그렇게 셀트리온은 혜성처럼 나타났다. 회사의 성공을 간절히 염원하고 내 일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끝에 얻어진 이름이다. 새로운 사명은 세련되고 유니크한 회사 이미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다. - P128

PF(project financing)란 프로젝트 자체를 담보로 장기간 대출을 받는 자금조달 기법을 말한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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