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 좋았습니다.

[eBook] 만국연담 (외전) ㅣ 만국연담 4
밀밭 지음 / 이지콘텐츠 / 2018년 9월

만국연담의 외전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조자 하지못했는데, 여기서 보게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들의 자녀가 나오는 것을 보고 앞으로 자녀들의 이야기도 언젠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 되었네요.

그들의 관계는 여전히 좋고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외전을 보면서 다른 시리즈도 다시한번 읽었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요즘의 단편들과는 다른 재미가 있어서 처음 장르 소설에 입문했을 때를 떠올리게 해줬던 외전이었습니다.

뒤가 조금 아쉬웠다

[eBook] [GL] 단아한 고양이 1 ㅣ [GL] 단아한 고양이 1
달그네 / 하랑 / 2018년 7월

금수저 아영이 열심히 사는 단아에게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혼자서 사랑을 하는 짝사랑물이다. 물론 단아도 아영의 감정을 알고 있지만 자신의 상황때문에 그녀를 받아주지 못하는 모습이 잘 드러나서 좋았다. 무작정 감정도 쌓지 않지 않고 이야기가 전개되는게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 서사를 만드는 것이 이 소설의 강점이 아닐까한다.

단아가 아무리 그녀를 밀쳐내도 계속해서 그녀만을 바라모고 단아의 모진 밀어냄에 아영이 밀리는 척을 하자 단아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급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아쉬었다. 끝부분만 더 잘 마무리되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었다.

은별과 진하의 이야기

[eBook] [GL] 이미지메이킹(Image Making) 1권 ㅣ [GL] 이미지메이킹 1
하빈유 지음 / 아마빌레 / 2020년 2월

쌍년과 오타쿠의 연작으로 차은별의 이야기이다. 성공을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던 그녀가 진하를 만나 변하고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을 잘 그려낸 소설이었다. 진하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같아 보였지만 계속 어물쩍 거리는 것을 보고 나름의 계략을 펼치는 것도 귀여웠다. 전작에서는 이러한 모습인 줄 몰랐는데 여기서 귀여운 모습도 보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참 멋있게 보였다.

진하가 갖고 있는 상처가 너무 쉽게 풀린 느낌도 들었지만 가볍게 볼 만한 소설로 좋았다. 둘이 서로의 감정을 알고도 질투하고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이 예뻐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배덕의 하룻밤

[eBook] 배덕의 하룻밤 : 마스카레이드(Masquerade) - 마스카레이드(Masquerade)
샹스(Chance) / 더로맨틱 / 2018년 8월

단편의 소설이라 나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주가 철벽치고 남주가 매달리는 그러한 관계를 좋아해서인지 더 괜찮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남주가 그렇게 여주를 마음에 품었던 것을 더 자세하게 풀어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계략을 꾸리는 것도 좋아해서 나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유적인 제목과 찰떡!

[eBook] 토끼사육
프레스노 지음 / 문릿노블 / 2018년 9월

초식동물같은 여주를 길들이는 남주인데, 진짜 둘이 너무 귀엽습니다. 천원짜리 19금 단편소설인 만큼 씬도 적당히 있어서 더 소설적 재미를 높여주는 것 같아요. 그리 비싸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완성도가 높은 글은 아니어도 만족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주와 남주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어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집중 할 수 있었고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