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들이 책에서 나온 것일까 했는데, 출생률 감소로 인한 한국 사회의 일면은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시골초등학교엔 저러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들면서 요즘엔 학교에서 저렇게 뛰어노는 순수한 아이들을 많이 볼 수없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네이버 웹소설에서 찬사를 받았던 소설이라니 더욱 궁금해져 펼치게 된책이었습니다. 색다른 세계관이 잘 구축되어 있어 집중을 잘 할 수도있었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뒤로갈수록 점점 방대해져가고 차곡차곡 쌓여가는 이야기들이 하나의 길로 이루어져 결국에는 탄성을 내지르게 되더라구요. 2권의 분량이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구술사가 들려주는 한국 현대 식생활의 기원과 변천 과정에 대한 기억은 한국 음식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여러 세계과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하는 점도 있겠지만 생전 처음 보는 음식이 많은 것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요리가 있고 점점 더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100년엔 어떠한 요리들이 나오고 사라질 것인지도 궁금하고 우리 고유의 것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새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