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빨간고래(박정아).윤이사라(포완카)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업무를 하다보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을 다루어야 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잘하지 못해서 그림판으로 쩔쩔매곤 했다. 그렇게 몇 번 창피한 경험이 있고나니 엑셀이나 한글도 처음 접했을 때는 누구나 잘하지 못하지만 제대로 한 번 익히고 나면 그 후는 이 프로그램들을 정말 편하게 활용하게 되는 것처럼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도 익숙하게 다루고 싶었다. 그래서 2022년 목표로 디자인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으로 잡았는데 마침 이번에 시간을 내어 제대로 배워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한 권으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두 프로그램을 다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한빛출판네트워크로 검색하면 예제 소스를 얻을 수 있는데 이런 소스들을 통해 컴퓨터 학원에 등록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로 출간되는 컴퓨터 책들은 공통적으로 입문서의 베스트셀러로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잘 따라할 수 있도록 쉽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책 역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한번도 다뤄보지 않은 초보자들부터 이 프로그램들을 실행해본 적은 있으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사람들까지 2022년 신 버전 기능을 알려주고 실제로 주요 기능들의 응용법까지 가르쳐준다.

이 책을 통해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클라우드 사용이 보편화되어서 2022년 신 기능으로 작업한 파일을 클라우드로 공유하는 기능이 새로 생겼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책 설명 초반에 아트보드 만드는 것을 자세히 설명하길래 별로 중요하게 읽지 않고 스윽 넘어갔는데 나중 작업을 따라해보니 이런 기본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대충 넘기지 않고 꼼꼼하게 읽고 따라한다면 정말 실력이 향상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알람없이 산다 - 명함 한 장으로 설명되는 삶보다 구구절절한 삶을 살기로 했다
수수진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나는 알람없이 산다라는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학창시절 강남에서 경쟁하며 살다가 지금은 프리랜서로 전향하여 사는 작가의 에세이다. 나와 너무나 다른 성향의 사람이라 이 책을 보면 힐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삶이 100퍼센트 마음에 드냐고 하면 또 꼭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나의 성향을 바꾸기란 참 쉽지 않다. 그럼에도 책 내용 중 인상깊은 3가지가 있었다.

첫번째는 반려 에코백이라는 단어였다. 나의 소중한 1마리의 반려 동물을 키우듯 내 인생에도 이름모를, 홍보용품으로 받는 에코백들이 아니라 소중한 1개의 반려 에코백을 열심히 사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두번째는 에필로그다. 누군가는 에세이를 보면 몇 시간 동안 삼류 드라마 본 것 같아 시간 낭비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 말이 공감되어 재미있었다. 에세이는 작가의 삶을 각색해서 쓴 것이니까 정말 글로 적은 드라마라는 비유가 적절한 것 같다. 때로는 나의 생각과 감성과 잘 맞는 에세이를 만날 때는 인생 드라마를 만난 것 같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하지만 잘 못 만나면 제목에서의 10% 흥미, 5%의 공감, 1%의 깨달음, 그리고 나머지는 읽다가 한없이 덮어두는 운명이 된다. 하지만 책을 읽는 이유가 꼭 지식을 얻고 유익 추구만이었던 나에게 저자에게 있어서 책 읽는 행위는 -시간 때우려고 유튜브 영상 보는 것처럼- 엔터테인먼트의 도구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은 우리가 꼭 무언가를 하기 위해 달리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다. 성경의 오병이어 사건에서 내가 예수님이나 떡을 내어드린 어린이가 아니고 그 풀밭에 함께 앉아 물고기와 떡을 맛있게 나누어먹은 그 사람이 되어 기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잘 사는 삶이라는 것. 오늘 하루가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 세상 기준을 잣대로 나를 평가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미소로 넘기고 오늘 하루 물고기와 떡을 맛있게 먹으며 감사하기를 소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육아의 1단계는 말투입니다 - 심리상담치료사가 알려주는 아이 마음이 편안해지는 부모의 말습관
권예원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가 되는 것은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세상보다 더 귀한 생명을 나에게 맡겨주신 것이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런데 그런 소중한 자식에게 화내고 윽박지르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참 안타깝다. 누구나 엄마라는 역할은 처음이다. 그렇기에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것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 모두 교육이 필요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처음 기르는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고 잘 양육할 수 있을지 가르쳐주는 소중한 책이다.
나는 어렸을 때 참 소심한 아이였다. 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 했을 때 부모님이 나서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면 나의 성격은 지금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부모는 아이가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해야한다. 또한 아이는 아직 감정이 발달하지 못해서 부모가 옆에서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너무 재미있네 이렇게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배울 수 있다. 아이가 배고프다고 칭얼대면 잠깐만 기다려가 아니라 배고파? 이렇게 그 감정을 같이 읽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좋다.
엄마의 감정도 소중하다.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면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날카로운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직장맘일 경우에는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러나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퇴근해서라도 아이를 보고 자주 웃고 친밀하게 대화하고 피부가 닿도록 꼬옥 안아주고 더욱 사랑해주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적의 1초 습관 - 원하는 삶으로 변화시키는 미라클 솔루션
엄남미 지음 / FIKA(피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때 유행이었던 미라클 모닝, 새벽 5시에 일어나 자기 개발을 하고 출근하는 이 책을 굉장히 인상깊게 보았는데 오늘 만난 책 '기적의 1초 습관'도 미라클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새벽에 꼭 일찍 일어나야한다고 강조하지는 않는다. 뭐랄까 이 책은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말 1초만이라도 노력해보자, 부담되지 않게 해보라고 응원해주는 책 같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라클스(MIRACLES : Meditate, Imagine, Read, Affirm, Clean, Learn, Exercise, Scrawl)는 약자이다.

늘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다는 사람도 1초는 할 수 있다. 다만 1초를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습관적인 행동이 곧 우리인 것이다. 즉 나를 이루는 건 어떤 탁월함이 아니라 습관인 것이다. (52쪽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 인용) 나는 미신을 믿지 않지만 예를 들어 눈 앞에 별똥별이 떨어진다고 해보자. 그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할 때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1초 동안 나의 꿈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만큼 1초는 집약된 시간이다.

1초라는 시간동안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머리 속이 여러 생각으로 복잡할 때 1초만 생각을 멈추고 심호흡하기(Meditate). 일어나자마자 1초 성경 읽기(Read), 일어나자마자 내가 간절히 원하는 목표(나는 튼튼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를 말해보기(Affirm). 과거에 잘한 것, 지금 행복하고 기쁘고 고마운 것을 적어보기(Scrawl).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내가 이루고 싶은 것에 집중하고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관련된 책을 읽고 관련된 공부를 하고 나를 단련시킬 때 나는 반드시 내가 원하는 삶으로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Violet] 2022 편한 가계부 2022 편한 가계부
소울하우스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늘 책을 읽고 서평을 남겼다면 이번에는 책이 아닌 가계부다. 사실 아껴쓰고 저축하라는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는 것이 행동으로 옮기는 첫 발걸음이 아닐까?

어느새부턴가 현금을 안 쓰고 스마트폰 결제만 하다보니 실물 돈을 만져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가상 화폐로 내 통장에 찍혀서 한 달 후엔 사라지는 사이버머니같은 돈을 보면서 가계부를 쓰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카드 기록도 통장에 남지만 일일이 앱에 들어가서 스크롤을 내려가며 확인하는 것은 귀찮다. 요즘은 카드 기록이 연동되어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가계부 앱이 있다고 한다. 그것과 비교해서는 매일 수기로 기록하는 것이 조금 귀찮을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하루 5분이면 오늘 쓴 소비를 돌아보고 나를 점검할 수 있으니 자기 관리에도 굉장히 유용한 장점이 있었다.

2022 편한 가계부는 기존의 일일 가계부와 다르게 한달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굉장히 큰 노트이다. 2021.11월부터 2022.12월까지 총 14개월을 기록할 수 있는데 굉장히 얇고 큰 노트같다.(가로 18cm, 세로 25.5cm) 색깔은 팬톤컬러로 회색, 민트색, 보라색이 있는데 기대했던 민트색은 별로였고 회색이나 보라색이 예쁜 것 같다.

가계부 초보자라면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말고 뭉뚱그려서 기록해도 된다고 한다. 대신 가계부에 영수증을 끼울수 있는 PVC 커버가 있어서 여기에 모아두고 필요할 때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홈페이지에 엑셀 가계부도 있어서 다운받아서 쓸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다. 새해에는 좀 더 계획적으로 지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