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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 꿈꾸는 나무 3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김향금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아.. 이런 책도 있구나... 처음 읽고나서 느낀 생각이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앤서니 브라운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왜 전 못해보았을까? 싶더라고요..ㅎㅎ
왠지.. 이 책속 공원은 가을쯤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붉은 잎 나무에,, 아이들의 긴 옷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가을엔 정말 나들이 하기에도 외출하기에도 정말 좋지요..
외국의 영화나 tv를 보다 보면,,
연인들이나 가족들,, 친구들이 공원에서 일광욕을 즐긴다던지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참 좋아보였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책 속 공원은 어떤 모습일까요?
너무 궁금했어요..
찰스 엄마에게 일어난 이야기에선 찰스 엄마의 시점에서 본 이야기가 쓰여져 있습니다.
개 빅토리아와 아들 찰스와 공원에 산책하러 가서의 이야기지요..
아이가 없어졌다고 생각한 찰스 엄마,, 찰스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죠.
그리고 찰스가 아주 험하게 생긴 여자 아이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스머지 아빠에게 일어난 이야기.. 속에선 또 스머지 아빠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쓰여져 있어요..
딸 스머지와 개와 함께 공원에 갔어요.. 일자리가 없나 신문을 보았지만 시간 낭비라는 걸 알고 있었지요.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스머지와의 이야기 속에서 힘이 생겨요.
찰스에게 일어난 이야기 속에선 찰스의 이야기랍니다.
공원에서 만난 여자 친구랑 미끄럼도 타고구름 사다리에도 매달입니다.
찰스는 여자아이에게 나무 타는 방법도 알려주지요..
그 아이 이름이 스머지라는 것도 알았구요..
하지만,, 엄마가 서로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엄마의 꾸짖음에 집으로 돌아와야 했어요..
이번엔 스머지에게 일어난 이야기지요...
아빠가 하루종일 기운이 없어 보여섰지만,, 공원에 산책을 가자고 했을 때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자아이를 알게 되고 시소도 타고 또 친해집니다.
그 남자아이가 꽃 한 송이를 꺽어서 자기에게 줍니다.
그때 그 남자아이의 엄마가 집으로 가자고 하지요....
저는 이제껏 이런 종류의 책을 읽어본적이 없어요.
우리 딸아이도...
그래서 인지 아이가 자꾸 이 책을 찾네요..
그래서 기분 좋은 책이 되었어요..ㅎㅎ
우리집 동네엔 공원이 있습니다.
아이 데리고 자주 나가봐야겠구나,,,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랑 우리집 공원 이야기를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아마 이렇겠지요..
엄마인 저는 "현지야.. 이제 그만 놀고 집에 가자...."로,,
아이인 현지는 "엄마,, 조금만 더..친구들이랑 놀고 싶어.."로..
우리집도 마직막으로 공원가서 이렇게 놀았지만,,,
이제는 아이가 "엄마 우리 집에 가자.." 할 때까지는 놀아야겠어요..ㅎㅎ
참,, 좋은 책 같아요.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