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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 - 10년 뒤 더 나은 내 일을 위한 ㅣ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2
고정민 지음, 이명진 그림 / 꿈결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현대사회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다시 생기고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나 ‘아이언맨’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각종 실시간 정보를 안경 등에 투영시켜 바로 눈앞에 보여주도록 하는 증강현실 시스템을 개발하는
‘증강현실전문가’는 불과 2~3년 전만 해도 생소한 직업이었지만
정보기술(IT)의 발달로 하나의 ‘직업’으로 당당히 ‘한국의 직업사전’에 등재됐다고 한다.
이렇듯, 국내에서만해도 지난 10여년간 1300여개 직업이 새로 생겨났다.
이렇게 많은 직업 중 앞으로 사라질 것들도 있을테고,
또다시 새로 생겨날 직업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자녀들이 커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어떤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현재 부모 세대와는 달리 우리 아이들이 커서 직업을 가질 때쯤에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유망한 직업들이 달라질 수도 있을테니
우리 아이가 과연 어떤 직업을 가질지 궁금한 마음이 클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길 바라는 부모의 영향으로
교사,공무원,의사나 연예인을 꿈꾸는 경우가 많은데,
<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 는
미래 유망 직업 50가지를 선별한 뒤, 직업 흥미 유형에 따라 분류하여 소개한 책으로
재작년에 관심있게 읽었던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 의 후속작이라고 해서 관심이 컸다.
미래 유망 직업 50가지를
홀랜드 이론에 따라 여섯 가지로 분류하여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
저자가 고용노동부에서 일하는 '직업 전문가'이여서 그런지 더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미래 유망 직업이라 그런지 요즘 인기있는 흔하고 평범한 직업은 없고,
조금은 낯선 직업들이 많았다.
각 유형이 시작할 때마다 유형별 스타일과 관련 분야, 관련 직업,
각 유형에 적합한 직업 체험 방법과 유의점 등을 알려주고
미래 유망 직업을 소개하는 첫머리를 직업과 연관된 에피소드나
직업 세계 전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비록 생소한 직업이 많았지만
그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직업을 갖기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해당 직업에 관련된 정보와 관련 학과에 대해 소개되어 있고,
각 유형별 소개가 끝나면 해당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생생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어
그 직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활용도가 높았던 마지막 부분 '우리 책 활용하기'
연령별 직업심리검사를 활용해 직업 흥미 유형을 알아보고
그 결과로 그와 관련된 유망 직업을 찾아볼 수 있어
울 아이들 적성에 맞는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멋 훗날 이 책에 소개된 50가지 직업 중
몇 개나 인기있는 직업으로 남아있을지 궁금하다.
자녀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