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특허 바이블 -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지식재산 A to Z
손인호 지음 / 박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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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스타트업 특허 바이블

▷ 손인호

▷ 박영사

▷ 2022년 05월 24

▷ 280쪽 ∥ 542g ∥ 176*248*20mm

▷ 경영/투자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변리사는 특허청 또는 법원에 대하여 특허실용신안디자인 또는 상표에 관한 사항을 대리하고 그 사항에 관한 감정과 그 밖의 사무를 수행하는 것을 업으로 한다.” 산업재산권지식재산권 등의 전반에 걸쳐 등록이나 감정을 할 때 필요한 직업이다다만분쟁이나 소송이 진행되면 그때는 변호사가 필요하게 된다변리사의 업무도 원래는 변호사가 맡아 했던 일이라고 한다하지만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기술이 쏟아져나오고그 전문성을 변호사들이 따라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그래서 산업재산권에 관련된 법률업무를 전담하는 변리사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술은 인간 사회를 보조하는 것이지만도를 넘으면 독재에 악용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이를테면 악의를 가진 국가가 얼굴 인식 시스템을 등의 기술을 활용해서거리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면 시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한 뒤그 데이터를 중앙 정부에 보내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기술은 자신이 믿는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을빠르고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입니다전체주의를 믿는 사람이라면분명 기술을 활용해서 완전한 감시를 하려 할 것입니다.” [오드리 탕 ] 21세기의 쌀이라는 반도체 시장은 시스템반도체와 설계는 미국이 압도적이고메모리 반도체는 대만의 TSMC가 54%로 삼성보다 17%나 압도적으로 높은지 이미 오래다반도체 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십조가 들어가는데, 1등은 모든 수익을 가져가지만 2등은 제조할수록 적자가 된다고 말한다이 대만의 반도체 혁신의 중심에 30대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이 있었다그리고 오드리 탕은 미래의 부가 화폐가 아닌 데이터가 될 것이라 말한다.

 

 

 

 

 

특허는 기술력을 증빙하는 마케팅 자료이다특허증은 국가기관이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기술이라고 판단한 객관적인 자료이기 때문이다그리고 투자자의 시선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는 것으로 이어진다인터넷과 디지털 경제의 성장은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무형자산은 눈에 보이지 않는 형체를 가지지 않는 자산을 말한다부동산이나 현금처럼 눈에 보이는 유형자산과 비교된다미국의 5대 빅테크 기업인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을 비롯하여 S&P500 기업들의 기업가치 중에서 무형자산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존 D.록펠러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불린 사람이다석유왕이라고 불리는 그는 전 세계의 모든 산업을 제치고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다월마트 등 유형의 자산을 가진 자들이 최고의 부자였던 시절에서, 80년대 이후 IT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20년 가까이 빌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부호순위에 올랐고, 21세기에는 일론 머스크제프 베이조스 같은 사람이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에 있다이들의 특징은 거대한 공장이나 광활한 땅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기업이 소유한 무형자산인 기술이 바탕이 된다. 20세기 이후 선박·비행·통신이 발달하면서 세계를 일일생활권으로 만들었다이러한 시대의 흐름은 유형의 자산보다 IT 기술을 가진 사람들에게 독점에 가까운 부를 허락했다다가올 21세기 중반은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온라인 세상이 자리 잡는 시대가 될 것이다그나마 존재하던 시공간의 제약마저 거의 완벽하게 사라지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초연결 사회는 피할 수 없는 변화의 흐름’ 네트워크 시스템의 발달로 전 세계 사람은 국경을 넘어 연결된다온라인 공간이 업무와 생활의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중이며곧 완벽에 가깝게 자리 잡을 것이다국경이나 문화의 영향 없이 모든 아이디어가 기회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는 것을 말한다지적재산(IP)은 기술뿐만 아니라개인의 표현물도 포함되는 것이다화폐 대신 데이터가당신의 아이디어가 곧 재산이 된다는 것이다반도체가 이라면뉴테크 시대에서 아이디어는 이다당신의 생각과 표현이 어떻게 21세기의 생존기술이 되는지 궁금하다면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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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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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 제프 크라이슬러/댄 애리얼리

▷ 청림출판

▷ 2018년 07월 25

▷ 460쪽 ∥ 818g ∥ 150*220*30mm

▷ 경제이론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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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국영방송으로 훌륭한 프로그램이 많다위대한 수업그레이트 마인즈는 EBS의 야심작으로리처드 도킨스댄 애리얼리마이클 센델스티븐 핑거제래드 다이아몬드 등 지구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석학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교양프로그램이다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입이 쩍 벌어지는 석학들의 사진을 구경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EBS가 직접 세계의 석학들을 직접 섭외해서 강연을 녹화하는 방식이다가구당 2,500원의 수신료를 징수하면서 재난방송도 제대로 하지 않는 KBS에 비해고작 70원을 받는 EBS가 이런 위대한 일을 해내는 것을 보면대한민국의 진정한 국영방송이 어디인지 알게 된다.

 

 

 

 

 

댄 애리얼리는 이스라엘계로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과 행동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다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지만철학과 심리학으로 전공을 변경한다그 후 심리학에 집중하고 미국에서 인지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다또한 대니얼 카너먼의 권유로 마케팅 박사학위도 취득한다인간은 소비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데이와 관련된 심리학행동 경제학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석학으로 불린다다수의 베스트셀러 서적들을 출간했고부의 감각( Dollars and Sense)은 인간의 소비에 대한 심리학·경제학으로 잘 설명한 수작으로 불리고 있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은 예전 강의에서 인간이 돈으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최대 사이즈는 대략 5,000만 원이라고 했다자본주의 시대에서 5,000만 원보다 가난하다면 삶이 끝도 없이 불행해질 수 있지만그보다 많다고 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 않는다고 한다돈이 많아서 엄청난 소비를 한다고 해서 그에 맞는 만족이나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이다소비가 마치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인식되는 오늘날먹고 사는 것이 해결되었음에도멕시코 다음가는 노동을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사람들은 돈을 쓸 때 늘 실수한다한 명도 빠짐없이더 나은 인생을 원한다면 ’ 쓰기 전에 제대로 생각하라!” 이것이 책의 핵심 내용인데글로벌 100대 부자 외에는 거의 수입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그 수입 안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옳지만대부분 사람은 늘 돈에 허덕이는 소비를 하게 된다인간은 80억 중 1명이라 하더라도 100를 9초 안으로 달릴 수 없다보통의 사람은 13~18초 대로 달리는 게 한계이다달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매일 끊임없이 훈련을 토대로 성장을 하는데소비에 관해서는 아무런 훈련을 하지 않는다그래서 당신은 매년 수입이 늘어도 늘 돈 없음에 허덕이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한다만일 우리가 외부와 단절되어 다른 것들의 가격을 전혀 알 수 없는 진공상태에 놓인다면집이나 샌드위치의 가격 혹은 보험료 또 혹은 알바니아산 세 발 블로크의 가격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을 모색하는데바로 이 지점에서 상대성이라는 관념이 머리를 들이밀고 나타난다.”

 

 

 

 

 

커피를 한 잔 마시는 방법에는 수백 가지가 있다. 100원짜리 커피믹스부터조금 더 고가의 제품, 1,500원에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5,000원짜리 스타벅스, 5만 원을 호가하는 핸드드립까지 여러 선택지가 있다핵심은 커피 한잔의 소비로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에 있다심리학적으로 접근하면 짝사랑하는 사람과 마시는 100원짜리 커피믹스가 직장 상사와 마시는 5만 원짜리 핸드드립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기업과 자본가 집단은 각종 학문으로 무장해서 당신의 소비를 조장하는데최소한의 방법도 모른 채 돈이 없음의 불행한 삶을 살고 싶은가돈으로 인해 불행하거나 불평하거나돈을 쓰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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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의 진실 - 록다운에서 백신까지 코로나19 팩트체크
조지프 머콜라.로니 커민스 지음, 이원기 옮김 / 에디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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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코로나 3년의 진실

▷ 조니프 머콜라/로니 커민스

▷ 에디터

▷ 2022년 06월 22

▷ 416쪽 ∥ 560g ∥ 153*225*30mm

▷ 사회정치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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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사상이나 정치제도를 말한다교과서에는 다수의 시민에 의해 지배되는 정치라고 정의하고 있다국가의 주권을 특정 개인()이나 집단(정당아닌 국가에 속한 모든 국민에게 있고국민의 권력을 기반으로 현실정치를 구현한다고 되어있다. 1945년 8월 15일 일제 식민지에서 광복을 이루어내고, 1948년 7월 17일 1호 헌법으로 민주주의 공화국임을 규정했다. 1948년 8월 15일 제1공화국을 출범으로 1988년 제6공화국까지의 역사를 가지고김영삼 정권의 문민정부라는 호칭과 함께 공화국의 역사는 막을 내린다. 1인 투표권을 가진 지금 당신의 민주주의 권리는 올바르게 보장받고올바르게 쓰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 형태이지만지금까지 존재한 다른 정치제도보다는 좋다. ” [윈스턴 처칠] “민주주의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중의대중에 의한대중을 위한 정부라는 것이나 대중은 멍청하다.” [오쇼 라즈니쉬고대 그리스의 정치체계가 직접 민주주의라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웠다그리스 안에서 민주주의는 다수 대중의 지지를 받아 그 의지를 정치 권력을 획득할 수 있었다수백 수천이 광장에 모여 연설을 듣고 투표를 하였지만당시에도 선동가와 군중심리에 의해 다수가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중우정치가 판을 쳤다라즈니쉬의 말은 선동가미디어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획득할 수 없고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간접 민주주의의 맹점을 질타하는 것이다다수 대중의 뜻과 의지로 구현되는 정치이므로권력은 개인 또는 한 집단에 독점되고 책임은 다수의 국민이 지는 희한한 시스템이다. 100에서 51이 다수, 51에서 26이 다수, 26에서 14가 다수를 차지하다 보면 결국은 1이 나머지 99명을 지배하는 구조이다한국에서 민주당한국당 외에 정치에 참여할 방법이 있는가제왕적 대통령의 인사권 폭주를 막을 방법이 있는가?

 

 

 

 

 

자본주의는 사유재산에 바탕을 두고 이윤 획득을 위해 상품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체제를 말하며, 18세기 시민혁명과 함께 파급되어 오늘날 인류의 최정점에 있는 사상이다사유재산제에 바탕을 둔 자유주의 경제라는 뜻이 가장 큰데쉽게 말해서 능력 있는 개인이나 집단이 모든 재화를 독점하여도 정당하다는 것이고이를 법률적으로 막을 수가 없다사상적인 명분이 없으며거대 자본가들은 미디어·법률·정치 등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이 없으므로 처벌할 수도 없다실제로 소수의 자본집단에 의해서 국가 전체 산업이나문화 전반에까지 독점에 이르는 상황은 허다하다소수의 나라가 전 지구의 식민지를 지배하는 제국주의와도 다르지 않다수조 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8월 15일 광복절에 이재용 부회장은 사면되어 나왔다이것이 거대 자본가들의 힘이고처벌할 수 없는 증거다.

 

 

 

 

 

살인사건의 진범은 살해 도구인 칼이나 범행자가 아니라그 사건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취한 자라는 말이 있다코로나 3년의 기간 동안 수많은 피해자가 속출하였는데역으로 수많은 부를 얻은 집단들이 있다노령자와 기저질환자들은 죽어 나가고건강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살해를 당했다수많은 자영업자 또는 개인사업자들이 빚더미 앉은 채 몰락했다또한 기온이 1.5도가 더 오르면 지구 생명체의 60%가 멸종한다고 한다기후 위기라고 말하는데 아무리 기온이 올라가도 지구는 아무 문제 없다공룡이 멸종했다고 지구에 위기가 있었던가? 1800년 10억인 구가 1900년 18억 2020년 80억에 육박하게 됐다오늘날 급격한 자연재해는 올바르지 못한 인구증가에 의한 소비가 가장 크다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방호복을 입은 소수 집단이 이러한 재앙을 그냥 지켜보기만 할까자본주의의 핵심은 적자생존이다모르는 게 약이 아니라모르면 희생양이 될 수 있는 게 오늘날이다생존을 위한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면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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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좋아
채희선 지음 / 부크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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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오히려 좋아

▷ 채희선

▷ 부크럼

▷ 2022년 04월 20

▷ 276쪽 ∥ 316g ∥ 127*188*17mm

▷ 에세이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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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저자의 책을 거의 안 보는 나를 끌리게 하는 포인트가 있었다저자 소개에서 콘텐츠가 좋다는 이유로 MC, 쇼호스트유튜버미디어 강사신문방송학과 대학원생수필가 등 여기저기 활동 중인 저자가 자신을 표현한 한마디 때문이다. ‘건강한 또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기 때문이다나 또한 건전한 또라이로 불리는 걸 좋아한다유튜브에 등록된 게시물 수가 360개인데누적 조회 수가 1억 2천만이다이는 한 게시물당 평균 33만 회 정도의 조회로잘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는 말이다어떤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지 궁금했다.

 

 

 

 

 

사춘기 때 경험한 부모의 이혼은 어린 내가 홀로 감당하기에 힘들었다외동으로 자랐기에 충격과 슬픔을 나눌 형제도 없었고또래 친구들은 이별 자체를 잘 몰랐던 터라 나를 오롯이 위로해 주기 어려웠다그때의 나는 부모가 선택한 삶으로 내 삶까지 변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살면서 처음 직면한 위기에 어찌할 바를 몰라서 그때의 상황을 일기장에 글로 쓰고울고를 반복했을 뿐그 누구에게도 티 낼 수 없었다.”

 

 

어느 날친구와 밥을 먹다가 당시 나의 고민을 얘기했다친구는 지금’, ‘식당이라는 같은 시공간에 머무르며 나의 고민을 들어줄 수는 있어도내 고민의 시공간을 함께 겪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잘 헤아리기 어려웠을 거다밥을 먹다가 시작된 급작스러운 상담에 체했을 법도 한데친구는 우리라는 단어를 써 가며 내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희선아네가 하는 고민은 나도 겪어 본 거야우리의 고민이지.”라며 함께 고민해 주고날 위로 주었다나는 친구와 머무르는 지금 이 시공간이 고마웠다지금 당장 내 고민이 사라지지 않더라도내가 가는 길마다 친구가 응원해 주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음이 든든해졌다.”

 

 

 

 

 

어느 건강한 또라이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에서 실수나 실패를 반복하지만여전히 남들처럼이 아닌 건강한 또라이로 즐겁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쓴 책이다여러 길에서 넘어져 봐서이제는 어떤 길이든 잘 달려 나갈 수 있고많이 울어 봐서 더 잘 웃을 수 있다고 말한다인생에서의 위기에도 정도 차이가 있다밥을 굶어 보거나전쟁을 겪어 보거나가정폭력을 경험하거나 등 말이다저자의 사춘기 시절 부모의 이혼이나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은 크게 불행이라고 생각은 들지 않는다오히려 저 정도 일로 인생의 굴곡이라 느낄 만큼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구나라는 부러움은 생긴다저자처럼 적당한 환경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평탄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겐 공감이 되겠지만조금 난이도 있는 삶을 살았다면 크게 위로는 되지 않는다책에서 아쉬운 부분은세상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크게 부각하지 못한 것이다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가 아니라 우리누군가가 나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생면부지의 사회 구성원 직간접적 도움으로 나의 생존과 행복이 보장되는 것이다생면부지의 군인이 3.8선을 밤새워 지키고 있지 않다면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다당신이 운전해 가는 도로의 아스팔트를 밤새 누군가가 보수해두지 않는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러하다.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일어나니 실망하지 말고넘어졌다면 잠시 쉬웠다가 다시 씩씩하게 걸으면 된다내가 겪어 보니 다 그렇게 되더라.” 남들처럼 살기보단 나처럼 살아라아프니까 청춘이다이러한 느낌이 드는 말이다남들처럼 생계를 해결하지 못하는 취준생들도 많고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남들처럼 주거·의료 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계층도 많다중상층 이상의 사람들에게 어울릴만한 책이고중산층 이하의 사람들에겐 크게 위로나 공감이 되지는 않는 수준이라 생각한다스스로 중산층 이상이고 여러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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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괜찮은 죽음 - 33가지 죽음 수업
데이비드 재럿 지음, 김율희 옮김 / 윌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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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이만하면 괜찮은 죽음

▷ 데이비드 재럿

▷ 윌북(willbook)

▷ 2020년 10월 15

▷ 320쪽 ∥ 474g ∥ 145*220*20mm

▷ 인문학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필멸자(必滅者언젠가 죽는 자나이를 먹는 자를 뜻한다그리스 신화에서는 신이 불멸자로 존재하기에대조적으로 인간을 죽을 운명을 가진 자로 표현했다그리스도교 세계관에서는 인간은 필멸자가 아닌 영생을 사는 존재가 된다그리스 신화 속의 신들이 이 세상에서 영생을 가진 존재였다면그리스도교에서는 다른 세상에서 인간은 영생의 존재가 된다종교가 마케팅이라면 당연히 영생의 길을 열어준 그리스도교가 오늘날 세계 종교가 된 것은 당연할 것이다그런데가톨릭과 개신교의 장례식을 참석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분명 천국으로 가는 길일 텐데기뻐 춤추는 사람들은 없고 모두 슬픔에 잠겨있다왜 이승에서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

 

 

 

 

 

좋은 죽음나처럼 가톨릭교도로 자란 사람들은 좋은 죽음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을 것이다가톨릭교의 설명서인 교리 문답에 그런 내용이 있다. ‘잠들 때까지 죽음에 관한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워라때가 되면 중재를 바라며 성 요셉에게 기도해도 좋다.’ 나쁜 죽음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환자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의사들이 고통을 연장하는 연구와 치료를 추천하는 경우가 너무도 흔하다가족들은 돌이킬 수 없는 시점에 이를 때까지 치료를 주장하며 환자의 통증과 모욕감을 연장하기도 한다환자의 자율성은 어떤가그때쯤이면 대개 환자는 사전 동의가 불가능한 상태다현대 의학은 생명 보전과 생명 연장에만 초점을 맞춘 채로 환자의 고통이 연장된다는 사실을 뒷전으로 미룬다.”

 

 

“200년 전만 해도 인간의 절반은 성인이 되기 전에 죽었다이제 선진국에서는 70대 후반이나 80대 초반까지 생존할 수 있다이제 우리는 끔찍하지는 않더라도 우리의 인간성을 상당 부분 앗아가는 심술궂은 질병에 걸려 기억과 자기 자신을 잃으며 노년에 천천히 죽어간다개인적 고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일들에 대해 우리가 조금이라도 통제력을 되찾을 수는 없을까플라톤은 죽음이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이 아니라고 말했는데그의 말이 옳았다문제는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의사 결정 능력이다.”

 

 

 

 

 

질병노화치매자살사고돌연사 등 수많은 형태의 죽음을 40년간 지켜본 의사의 이야기이다사람들은 죽음에 관해서 말하기 두려워하고 솔직하게 말하길 어려워한다좋은 죽음과 나쁜 죽음이라는 명제를 가지고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좋은 죽음에선 뇌출혈로 병원으로 온 동료 의사의 생전 유언장에 기재된 연명치료 거부를 통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을 말한다나쁜 죽음은 91세의 팔과 다리에 갑작스러운 마비가 온 환자를 예로 든다평생 여러 질환과 수술 이력이 많아서 버틸 체력이 되지 못했지만아들은 어머니를 살리길 원했고넉 달 동안 온갖 현대기술로 연명치료를 했고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병으로 인하여 신체의 마비가 시작되고점차 언어의 기능도 상실하고결국 장기까지 마비되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종우의 병실에는 수년째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배우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들도 담고 있다언어까지 마비되었을 때지수에게 가지 말라고같이 있고 싶다고 아무리 외쳐도 전달되지 않는다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수 없어 끝까지 간호한 지수가 옳은 것일까사지가 마비되고 말하기조차 버거울 때도 버티는 것이 옳은 것일까불타 죽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죽음도 없다고 한다영화에서는 불태우지 말고제발 총으로 죽여달라고 자비를 구한다연명치료 기간에 환자가 겪을 기나긴 죽음이란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죽음이 아니라 이며단순히 물질적인 생존상태가 아닌인간적인 삶이어야 할 것이다죽음을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계기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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