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장만

아이쿠, 이런~ 오늘에야 님의 페이퍼를 읽었어요.

큭큭, 나무님 제발~이라는 저의 간곡한 읍소에 넘어가셨군요.

고마워라.

<안주>를 읽으며 맥주를 마신다고 하시길래,

맥주의 안주로 뭐가 좋을까?

한참 머리 굴렸네요.

서울에서 보내 드릴 수 있는 시원한 맥주의 안주로  뭐가 있을까? 하고 말이에요.

저는 주로 맥주 350짜리 한캔 마시면서

골뱅이 무침해서 홀짝 거리는데,

골뱅이 무침을 보낼 수도 없고! 아무래도 먹는 안주는 힘들 것 같고...

그래서 준비했어요.

 

 

이 노래 한창 길거리에서 흘러나왔을 때도 저는 이 노래 촌스러워서 싫었어요.

무슨 젊은 애들 노래가 이래~ 이러면서....

그런데 어느 초저녁 날, 안주없이 하이트 맥주 한 캔 사와 홀짝거리던 날,

울 아들이 안주로 이 노랠 틀어주더라구요.

아들, 촌스러워~ 라고 말해놓고도,

그 때 해 저물녁이서 그런가 아니면 한잔 마시고 기분이 좋아져서 그런가.

이 노래 안주로 흐이 나더라구요. 어깨까지 들썩이며.

나무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안주>의 띠지의 꽃이 벚꽃이었던가요?

책 읽으면서 띠지 어디다 벗겨 놓고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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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9-12 17:25   좋아요 0 | URL
멋진 아들을 두셨어요.^^
제가 얘들 너무 좋아해요.
알라딘에서 서재브리핑 하다 처음 '여수 밤바다'를 들었는데 완전 뿅~~ 갔었어요.
전 이런풍을 좋아하는데~~ 촌스럽나요?ㅋㅋ
이노래도 괜찮지 않나요? 좀 몽환적이고..^^
아드님과 저의 감성 코드가 맞는 것같아요.

띠지에 나오는 꽃이 확실히 뭔지 모르겠네요?
전 매화꽃이 아닌가? 싶은데요.색감이 흐릿하여 뭔지 애매한 것이...

지난번 골뱅이 무침 사진 봤을때 식욕이 좀 땡겼었는데..ㅋ
전 술을 잘 못하는편인데요.(첫 잔이 막잔!ㅠ)
술 먹는 분위기는 참 좋아해요.
저녁에 가볍게 맥주 한 캔 정도는 참 괜찮을 듯해요.
예전에 둥이들 젖 떼고 나면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이 바로 맥주였어요.
그래서 젖 떼자마자 주말마다 작은 병맥주 사다가 혼자서 홀짝 거렸었네요.ㅋ
애 키우면서 술 마실 기회가 참 없는데...
이제 만들어 보려구요.
나도 그럴때 아들이 엄마한테 음악을 선곡하여 들려줬음 넘 좋겠어요.
울아들은 완전 지밖에 모르는 녀석이라 언제쯤 음악을 선곡하줄까요?에궁~



2012-09-12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2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3 0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3 11: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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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3 11: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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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2012-09-13 09:07   좋아요 0 | URL
전 이노래 편안해서 좋던데요^^
첨에 별로라고 했어도 나중에 버스커버스커의 노래가 흘러나오면 울 아들이 들려줬는데....하며 괜히 기분 좋을 것 같은데요. 술 때문만이 아니라.ㅎㅎ
안주 저도 조만간 구입해야 겠어요.

기억의집 2012-09-13 11:41   좋아요 0 | URL
안주, 도서관에 신청도 해주세요^^ 희망님~ 북스피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러면서 북스피어 홈피 안들어간지 어헌~ 한 세월^^

아들냄이 노래 많이 듣지요. 울 아들도 매일 음악만 듣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음악 많이 들어서 그것같고는 터치 안 하는데, 머리나 깍았으면 좋겠어요.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