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속에 빠르게 적응하는것 같지만 마음한곳을 잃고 길을 헤매는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다. 마음속에는 알수없는 소용돌이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황폐해져만 간다.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는 제목에서 처럼 그러한 부분을 선묵혜자님을 음성을 담아 고요한듯 나지막하게 이야기를 전한다. 생각을 전하기에는 서술하듯 풀어 적는것이 저자의 글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거라 여기지만 저자인 선묵혜자스님은 스님에 맞게 아마도 지나가는 풀에서 바람에서 작은 벌레에서 달에서 별에서 영감을 얻듯 그렇게 느리게 답은 너희가 찾아라 하듯 의미를 담아 길지 않은 글로 이야기를 전한다.

비움,놓음,낮춤,인연이라는 4가지 주제를 가지고 그속에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데 글이라고 보다는 선묵혜자님과 마주하며 이야기를 듣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나는 읽는 동안 하나의 주제뒤 책을 덮고 나만의 생각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라는 글에서 얼마나 필요치 않는것을 소유하려 욕심내었던가 라며 저를 질책해 보기도 하고'도와주는 이가 없으니 도움받는 이도 없는 경지'라는것이 현대에 선행도 주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진정한 선행이 아닐수 있음을 책을 통해 깨달기도 하였다. 우리는 정말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알게모르게 칭찬과 명예를 위해 베푸는 경우가 많으지도 모르겠다.

빠른것이 느린것을 삼켜버리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어떻게든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으로 버티고 있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은 살고 있으나, 자신의 뜻대로 자신의 방식대로 살고 있지 않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남을 사랑하라고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할수 있는 그릇인 마음을 비우고 놓고 낮추기는것을 권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온전한 내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그래서 스스로의 마음을 잘 지켜보라고 말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드려다 보면 진정한 나를 보라고 그리고 그러한 마음으로 현재를 그렇게 온전히 나답게 자신의 뜻대로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라고 글을 통해 전하고 있다.

한페이지에 담은 글은 짧지만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음성처럼 나지막한 말소리처럼 전해져 오기때문에 무엇보다도 느리게 나에 마음을 들여다 보면서 읽어본다면 분명 내면이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을 나뿐만아니라 어떤 누구도 느끼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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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거나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선묵혜자 스님의 따뜻한 인생 잠언집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고통스러운 것은 자신도 모르게 무언가를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는 욕심 때문이고, 하루하루가 불안한 것은 무언가를 자꾸 채우려는 습관 때문이라는 혜안이 담겨 있다. 비우고, 놓고, 낮추지 않으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강렬한 깨달음과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잔잔한 감동을 남保獵� 책이다.

 

출판사 서평

 

비우세요, 놓으세요, 낮추세요.

그래도 절대 큰일나지 않습니다.

선묵혜자 스님이 지친 영혼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한마디!

 

우리는 왜 그렇게 치열하게 살면서도 행복하지 않을까?

사랑을 잃어 슬픔에 잠긴 사람, 사업에 실패한 사람, 가족 문제로 괴로워하는 사람, 자신의 앞날이 불안한 사람... 스님을 찾는 사람들은 마음이 외롭거나 상처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각자 원하는 것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면서도 왜 아직 그것을 못 찾은 걸까? 스님은 애초에 그것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진정 찾아야 할 것은 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마음을 찾아 행복해지라.”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해야 마음을 찾아 행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조언이자 위로입니다.

 

잔잔한 글 속에 마음을 울리는 강렬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정말 마음이 아프냐고 반문합니다. 마음이 어디 있는 데 아프냐고 합니다. 사실은 우리는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라 마음을 잃어버려 아픈 것이라는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른 채 두 손에 무언가를 꽉 움켜쥐고 있습니다. 그것을 지키려니 손도 아프고, 정신도 피폐해집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무엇을 그리 꽉 움켜쥐고 있느냐?”고 질문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면서까지 지켜야 할 가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선묵혜자 스님은 이제 비우고 놓아서 편안해지라고 합니다. 비우고 놓아도 절대 큰일나지 않는다고 용기를 줍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그렇게 많은 것이 없이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많은 지식이 없이도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움켜쥐는 대신 놓아보십시오. 채우는 대신 비워보십시오. 남보다 나를 낮은 자리에 두어보십시오.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물에 놓아준 물고기가 다시 찾아오듯 행복이 찾아옵니다. 나를 낮추면 도리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고 존경해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먼 훗날 행복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비우고 놓고 낮춤으로서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육영수 여사와의 인연부터 산사순례 9년의 여정까지

이 책에는 교회와 성당을 다니던 할머니와 어머니를 두었고, 절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소풍가서 처음 보았다는 스님이 어린 나이에 불가와 연을 맺게 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또 열다섯 살 무렵 찬 물에 빨래를 하던 스님이 안쓰러워 빨래를 대신 해주신 아주머니가 나중에 알고 보니 육영수 여사였다는 추억담이 눈길을 끕니다.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지금 도선사에 모셔져 있음도 인연의 신비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스님이 회주가 되어 9년의 여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108산사순례기도회 도반들과 이를 계기로 세상과 맺어가는 소중한 인연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마음 속 세간을 줄이세요

 

우리들 마음은

복잡한 세간으로 가득 차 있는

집과 같습니다.

너무 복잡해서 다닐 수도 없고

편히 앉아 있을 수도 없습니다.

 

장롱도 없애고

침대도 없애고

소파도 없애고

마음속 세간을 하나씩

줄여 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원래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습이 드러납니다.

우리들 마음이 온전하게 드러납니다.

 

어떤가요.

생각보다 마음이 꽤 넓지요.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길을 걷다가 문득

내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문제를 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정작 내가 걸어가는 방향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한 해의 달력을 넘기듯이

우리는 어디론가 끊임없이

걸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길이 잘못될까봐 걷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걸어가다

한번쯤 꼭 뒤를 돌아보세요.

그대 발자국이 보일 겁니다.

그대가 걸어온 궤적이 보일 겁니다.

 

만약, 그 길이 아니거든

다시 돌아가는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 길이 맞거든

결코 흔들리지 않도록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대, 어느 모퉁이쯤 돌아오고 있나요?

그대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모두 10억 통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우리들은 빈손으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누구나 10억 통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다만 그 비밀번호를 모를 뿐.

그 비밀번호는 자기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제 은사이신 청담 큰스님의 말씀입니다.

스님은 생전, 불자들에게 하고 뇌리를 관통하는 법문을

많이 하셨는데 이 이야기도 사뭇 의미심장합니다.

10억을 인출할 수 있는 비밀번호는 밖에 없습니다.

그대들 안에 있답니다.

 

저자

 

선묵혜자 스님

 

14세때 청담 대종사님을 은사로 모시고 삼각산 도선사에서 출가하였다. 청담 큰스님이 열반하실 때까지 곁에서 시봉하였으며, 큰스님이 열반하시자 통도사 강원에서 경학연찬, 송광사선원에서 수선안거를 했으며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거쳐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을 거쳐 청담학원 이사장, 혜명복지원 이사장, 불교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 산사순례 기도회 회주, 호국참회관음기도도량 삼각산 도선사 주지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절에서 배우는 불교, 108산사순례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영원한 대자유, 마음 꽃다발, 마음을 맑게 하는 부처님 말씀 108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잃어버려 아픈 것입니다

 

1장 비움

비어 있어야 담을 수 있습니다

사랑도 미움도 업()입니다

욕망의 가지치기를 하십시오

마음 속 세간을 줄이세요

가진 것이 없으면 떠나기도 쉽습니다

아는 것만 행해도 충분합니다

진짜 부자가 되세요

삶은 하루하루 결산하세요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무엇이 된다는 것은

번뇌의 싹을 잘라 버리세요

구세군 자선냄비면 어떻습니까

나를 버리는 만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복을 바란다면 씨를 뿌리세요

마음의 병이라면 절을 해보세요

고마운 것이 많은 사람이 되세요

사랑도 전염이 됩니다

버려도 큰일나지 않습니다

보살의 마음으로 사세요

얻고자 하지 않을 때 비로소 얻게 됩니다

내 마음 속 부처를 만나보세요

비우고 나누면 복이 옵니다

베풀고 돌아서서 잊어버리세요

오직 그대만이 할 수 있습니다

침묵 속에 깨달음이 있습니다

사랑도 속박이 됩니다

나는 누구의 소유입니까?

마음이 어디 있는지 찾아 보세요

생각이 천상과 지옥을 만듭니다.

입안에 도끼가 있습니다

버릴수록 가까워집니다

욕망은 바닥이 없습니다

마음의 유실물 센터

한 잎 한 잎 떨구어 버리세요

행복을 시작하세요

 

2장 놓음

무엇을 그리 꽉 움켜쥐고 있나요?

질문을 피하지 마세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 세상에 왔을까요

이기심이란 놈의 손을 놓아 버리세요

종 노릇은 이제 그만 하세요

바람 속에 부처님이 있습니다

그대가 온 우주를 창조했습니다

자신을 속이기가 더 쉽습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으세요

그대의 그림자는 어떤 모양인가요?

지혜로운 이는 늘 혼자서 갑니다

인생에도 필수과목이 있습니다

그대들은 부처를 만날 수 없습니다

대답해보세요 뉘가 누고?”

가끔이라도 마음의 때를 벗기십시오

자신의 것은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자녀의 몫까지 하려 들지마세요

고마워하는 마음이 복을 불러들입니다

참회는 나와 남을 용서하는 일입니다

아직도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선행이 곧 수행입니다

부처와 중생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마음속에 무지개를 띄우세요

욕심을 놓으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 안에 절()이 있습니다

욕심은 용기로 다스리세요

깨달음은 별난 것이 아닙니다

이 모두 마음이 하는 짓입니다

미움으로 미움을 몰아낼 수 없습니다

괴로움의 뿌리를 살펴보세요

어리석음도 잠시는 달콤합니다

문을 걸어 잠그고 자신과 만나세요

마음을 키우세요

악연을 끝내는 법

산다는 것은

 

3장 낮춤

낮추세요, 조금 더 낮추세요

첫 마음을 잊지 마세요

우리는 10억 통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기도의 힘은 바위보다 강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가죽 포대일 뿐입니다

콩을 원한다면 콩을 심으세요

금은 욕망이 되기도 하고 부처가 되기도 합니다

마음도 쓸고 닦아야 합니다

인내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 더 좋습니다

모조리 다 내 탓입니다

어느 보살님의 편지

부처님은 지금 지옥에 계십니다

배려하고 베푸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연꽃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참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전각을 짓고 탑을 세우세요

내게 쉬운 일을 경계하세요

핑계대고 미루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순례가 세상살이요, 세상살이가 순례입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때 공덕이 쌓입니다

염주 한 알 꿰는 마음으로 수행하세요

선행은 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부가 화합하세요

진실로 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생은 끝없는 순례입니다

생각이 먼저, 말은 다음

나날이 깊어지세요

기적을 보여달라고?

금 항아리를 찾지 마세요

자비심은 위대합니다

나를 쳐라

화를 참으면 운명이 바뀝니다

행복의 지름길

위안과 사랑은 주고받는 것

거울에 비친 그대

마음의 외롭거든

 

4장 인연

늘 배고팠던 열네 살 소년

어느 늦가을 육영수 여사와의 추억

108산사순례 9년의 인연

포대화상 이야기

산사에 장이 선 까닭은?

 

에필로그 : 그대, 이제 좀 가벼워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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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가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오래된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알게 된다. 그 이유는 아마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또한 한해한해 거듭하면서 옛사람이 되어가서 그런건 아닐까. 요즘은 너무나도 세상이 빠르고 예전에 것들은 그만큼 빨리빨리 살아져만 간다.

처음에 이책을 읽게 된것은 제목처럼 익숙하지만 익숙하지않은 한옥을 주제로 하였고 조금 쉬운 마음이지만 우리나라를 가장 대표하는 집이라는 것에서부터 그에 대해 조금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한옥으로 세상읽기와 한옥 박에서 한옥보기로 나누어서 중간중간 더하는 이야기로 조금 다른 시선에서 이야기를 다른방향으로 볼수 있게 해준다.

 

작가의 말처럼 왜 한옥에 살고 싶어할까라는 의문에서 첫페이지를

 

시작하였고 처음에는 한옥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담았을거라는 내 생각과는 달리 편하게 읽을수 있는 대화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 낯선 용어또한 그리 생소하지 않게끔 한다. 한옥연구가로서 살아져가는 한옥의 단순한 옛집으로서의 가치를 떠나 역사와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문화적 축적물로서 볼수있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듯 하다.

 

월드컵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릴수 있는 생생한 기억속의 광장은 소통의 장으로 다른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밀실형태의 광장과는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마당의 연속됨을 보여준다.

자연을 숭배하고 늘 자연과 하나가 되기 위한 소박한 삶과 농경이 주를 이루는 우리에게는 보기만 해도 견고해 보이는 산 정상에 있는 유럽식 탑상주택 보다는 논밭가까이에는 나즈막한 한옥이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란 것과 특히 한옥하면 빼놓을수 없는 구들은 세상에 어느집보다 가장 따뜻하고 위생적인 집의 형태를 갖추는데 큰 역할은 책을 통해 생각하게 되었다.

 

서양식 주거문화가 주를 이루는 현재에는 아파트가 살기 편하고 한옥은 춥고 불편하기 이를때 없는 곳이라는 나의 편견이 책을 통해서 변화되어지는것을 느끼며 우리의 선조들의 지혜를 새삼 느끼게 하며 한옥이 지향하는 가치 더나아가 우리의 문화의 가치에 대해 소홀함이 없었는지 다시한번더 생각해 본다.

 

서양에서의 벽난로와 조금은 다르지만 우리에게는 한옥의 고콜이 이었고 열효율을 자랑하는 구들, 불을 능률적으로 쓸수 있는 구들과 부뚜막은 우리의 국문화와 밀첩한 관계, 된장과 메주 그리고 구들과의 땔수 없는 관계, 메주가 있는 처마밑 그리고 장독대.. 작가의 말처럼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나가 중요한 오늘날에 어떻게 보면 가장 필요한 집의 형태를 한옥이 갖추고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한옥의 공간구성 원리는 말그대로 소통으로 신과의 소통, 자연과의 소통, 타인과의 소통, 자신과의 소통.. 사람이 사는 집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소통이다라고 말하는 작가는 여기서 작가가 책에 담고자 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를 다시한번더 생각하게 되었다.

현대사회는 너와 나를 건물의 안과 밖만큼 냉정하게 구분한다는 작가의 말에 나는 크게 공감했고 한옥을 이야기 하는 책이지만 작가가 우리에게 진정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한옥연구가답게 한옥을 통해 현재의 세상이야기는 아니였을까. 난 이책을 통해 한옥을 쉽게 접할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집이란 우리몸이 쉴수 있는공간. 그것은 다른의미로는 현재의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도 닮아 있어 한옥을 닮은 세상을 닮은 세상을 다시한번더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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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오랜 직장생활에도 불구하고 사람관계에서 대처하는 부분에서 1%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있다는 생각이 늘 들었다. 사람관계에 있어 상황상황에 잘 대처해 가는 것을 보면서 나에게도 1%를 채워줄수 있는 해답을 시원스레 말해 줄만한 사람은 없을까란 생각을 갖던 중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군더더기 없는 제목에서 조금 딱딱함이 느껴졌지만 그만큼 명쾌한 답을 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많이 끌렸었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가족뿐아니라 그 외의 많은 인간관계들속에서 올수 있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들을 경험하면서 풀지 못했던 숙제를 하나하나 작가의 생각과 그 외의 실제적 근거를 바탕으로 잘 서술하고 있다. 

이책을 통해 단순한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면 일반적인 그 외의 책들과 유사하게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한 말이고 늘 알고 있는 내용으로 치부할수 있다. 하지만 책의 모든내용에는 작가의 생각만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이와 함께 많은 실제적 근거와 상황을 나열하며 우리도 그렇게 하기를 바라며 그리 어렵지 않다는 듯이 쿨하게 말을 걸어오고 있다.
습관을 익히고 또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시도하며 실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책은 크게 6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사람을 다루는 기본 테크닉, 사람의 호감을 얻는 6가지방법,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반감이나 반발없이 상대를 변화시키는 9가지방법,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비결, 그리고 기적을 일으킨 편지들로 그안에 정곡을 찌르듯 거침없는 소제목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책을 바로 정독하려 하는것보다 지은이는 빠르게 읽어보고 다시 반복해서 수시로 읽도록 권장하는데 나는 읽으면서 단락단락 나누어져 있어 읽고 싶은 정말 궁금해 하는 순으로 하나하나 골라 읽어나가는것도 권장해 본다. 왜냐 하면 이책은 시간에 쫓겨 읽는 책이 아님을 읽어보면서 아마도 느끼게 될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읽는 동안에 우리는 얼마나 주관적인 판단속에서 사물을 보며 살아가는지,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려를 하고 살았는지에 대해 좀더 생각해 보게 될것이고 또 분명 머릿속에서 그때의 그일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나처럼. 아! 그사람이 분명 그러는데에는 이유가 있었겠구나 하고 말이다. 

이책은 읽고자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가장 궁금해 하고 사람관계에 있어 풀리지 않는 의문을 어느정도 해결하는데 나처럼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느 책처럼 단지 읽는데 그칠 것 같은 우려를 작가가 우려하는 것처럼 읽는 누구나가 실천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살아가길, 그래서 우리가 바라듯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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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그가 바라보는 일상을 편안한 마음으로 털어 놓는다. 내 생각에는 작가는 조금 수줍은 사람인듯 하다. 그래서 그러한 일상의 소소한 생각들은 작가에겐 누구보다 조심스럽고 진솔한 이야기이며 또 우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글로 전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하게 되었다.   

작가의 사진들은 내가 내려다 보던, 언젠가 본적있는 풍경들로 채워져 너무 익숙해서 아련한 느낌을 준다. 사진들은 내머리속 추억의 장면을 고스란히 사진위로 언져놓고는 그때의 느낌과 기분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작가의 글위에서 나의 일상들이 함께 나란히 뿌려져 함께 글이 되어가는.. 내가 작가 그가 되어가는 순간들이다.  

/하나가 잘 되면 다른 하나는 잘 안된다. 목적지를 정했지만 가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죠 요즘 제가 그래요/ .. 이문구에서 늘상 내가 그러했기에 그냥 넘어갈수 없어 뚫어지게 글을 내려다 보았다. 

하나의 여행길이 곧 인생의 갈래길 처럼 보인다. 어떠한 행위속에서도 우리는 가끔 인생이라는 크고도 작은 과정들을 경험하게 된다. 인생은 어렵고도 머나멀지만 우리의 일상속의 소소한 일들은.. "아.. 누구나가 지금하고 있는일이, 가는길이, 현재가, 안정적으로 느껴지고 만족스러운것은 아니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너도 나와 같구나..누구나가 그렇구나" 하고 말이다. 글에서의 그와, 그녀는 바로 나의 모습이며 마음이다.  

그가 일상의 소소한 것을 글로 담으면서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얘기는 무엇일까. 아님, 나의 일상에서 내가 지나치지 말고 곱씹어봐야 하는것은 무엇일까. 나의 감정들, 나의 생각들이다. 나는 늘 그러한 생각들을 일상처럼 하지만 내 스스로가 그걸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  

고민들로 결정의 것을 결정하기 위한 시간보다 그전의 과정들로 더욱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작가는 빗대어 이렇게 말한다-그러니 이제 한숨은 그만 쉬도록해 p.116-  나의 머리속에서의 말들이 터져나온다. 그래 정답은 없는것이라고... 나는 이렇게 책을 읽는 내내 무언가와 대화를 나눈다.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열심히 사는 내가 자랑스러웠다. 갑자기 그힘으로 살아가는 내가 어느순간엔가 불현듯 바보같고 불쌍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다. 너무나 당혹스러운 그런 기분에 모든것이 엉망이 된것 처럼 혼란스러웠던적이 있었다. 작가는 또 그렇게 정곡을 찔러 -어느 생에서는 꼭 그 주춧돌 위에 자정 넘어 긴 하루씩은 세우보고 싶다-라는 글귀를 빌려 나를 한번더 추스리게 해준다. 내가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책을 읽으며 구석 어느부분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나가며 나를 알아갔다. 살다보면 나를 들여다 보는것을 잊어 내가 너무나 멀게 느껴질때 그때 다시 한번더 책장을 넘기게 되길. 빨리 알아차리게 되길.. 다시 나를 알수 있게 되길 바라며.  좋은 글귀들, 언제고 가보고 싶은 좋은 장소들을 잊었다가도 불현듯 언제고 생각날때 그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물들여 본다.  

작가의 평범한 일상의 사진과 생각을 담은 글에서 나는 일상의 특별함을 발견한다. 그렇을 때때로 기억하기를 바라며..그렇게 묻기를 바라며  잘 지내나요, 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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