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밥상 - 우리집 밥상에서 시작하는 내 몸 혁명
신진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채식밥상] 건강을 위한 188가지 채식요리  

레시피가  담긴 뽕뽕이의 요리책 

         맘편하고 몸가볍게 다이어트 실천하고 싶다면, 채식밥상을 ...        

 

 

 

 

 블로그를 하다보면, 수많은 인연을 온라인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맘에서 맘으로 호흡하기도 하고, 때론 한치의 물러섬없는 갈등도 빚게 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블로그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맛깔있게 요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전 네이버 요리분야 파워블로거 뽕뽕이 님의 블로그를 통해 『채식밥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속에 자신의 관심사를 투영하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책으로 지혜를 나눠주는 일 얼마나 멋진가요?

 

 

 

 

 

| 요리는 '정성'이라는 최고의 감미료가 버무려진 삶

  요리 잘하는 남자! 맛을 평가하기 난감한 여자!  평균적인 범위에서 여인의 일상은 각종 요리재료들을 다듬는 주방의 일상에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쉐프나 요리관련 전문가들은 대부분 남자들입니다. 의식주중 가장 중요한 본능인 식생활을 해결하기 위한 요리... 남과 똑같이 하는데, 왜 난 저런 깊은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곤 합니다. 결론적으로 조바심에 사로잡혀 급하게 만들어진 요리는 금새 생명력을 잃습니다. 특히 '비빔밥'의 각종 재료의 맛이 혼합된 한국의 맛에는 '정성'이라는 감미료가 세계 어떤 요리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채식밥상을 출간한 신진영 님의 경우에도 대학졸업이후의 자취생활에서 요리를 터득하기 시작합니다. 대체로 결혼이전의 미혼여성 상당수가 아무것도 할 엄두가 안난것 처럼요! 요리에 무관할 것 같은 남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생활 이전에 커피믹스의 물농도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했던 해피누리는, 취사 1개월의 생활을 거치니 어느 정도의 요리에 대한 감각이 생기더군요. 현란한 칼질을 동반해서도 아닌... 어떻게 하면 오묘한 음식의 맛으로 나 스스로를 만족시키고, 대접받는 이를 감동시킬 수 있을까? 하는 관심이 더해집니다.

 

 

 

 

 

 

 

 요리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성패는 이것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요리를 못하신다 자신에게 체념하시는 분들!~ 뭐든 처음부터 잘하는게 있을까요? 맛은 한꺼번에 완성되는것이 아닌, 서서히 완성되는것이 아닐까요? 지금은 맛있다 소문난 이모님들도 결혼 5-6년차 이르면, 화룡점정의 맛을 보일 정도입니다.

 

 

 

 

 

 

 

 

 

 『채식밥상』은 220페이지에 걸쳐 188개의 레시피를 8개의 테마별로 다루고 있어요. 예전에 결혼하기전 필독도서는 단연코 요리백과사전 입니다. 각종 요리들이 휘황찬란하게 펼쳐져 있는데, 몇 페이지 따라하다보면, 오히려 지쳐버립니다. 두꺼운 두께와 도무지 알 수 없는 레시피 해설까지 더해집니다.  뽕뽕이님의 『채식밥상』장점은 간단명료하단 것입니다.

  특히 저마다의 바쁜 아침일상사! 든든하게는 챙겨먹고 싶지만, 각자 집을 벗어날 길부터 혼비백산한 하루... 이럴때 상큼하게 드레싱된 샐러드와 샌드위치와 함께 여는 하루의 간편함이 그리운 법이죠. 요리 레시피마다 고작 4~6장 정도의 사진이 더해져 있어요. " 이것이 요리의 전부란 말이야? "

 사실 좋은 요리는 화려한 식재료로 조리된 고급요리가 아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감동 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하겠죠.  

 

 

 

| 시작하기전

 본격적인 『채식밥상』의 테마를 시작하기전 채식주의 ( Vegetarian )에 관한 소개를 다루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육식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세계채식연맹에서 정의하는 " 소, 돼지 등 육지의 동물은 물론, 생선도 먹지 않고 우유나 달걀은 개인적으로 먹을 수도 있고 안 먹을 수도 있다. " 의 비건 ( Vegans )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네요. 머리를 안깎았을뿐 도승지의 수행자를 연상하게 합니다.

 

 최근 실천하고 있는 1일 1식과 더불어 적절한 채식주의를 병행한다면, 산성의 피로한 신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에요. 채식과 더불어 요리에 임하기 전에 알아둘 Tip들을 핵심적으로 펼쳐내고 있어요.

 

 

 

 

 

 

 

 

 

| 샐러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살포시 섞어놓은 느낌의 채식 샐러드 들이네요!~ 깔끔하게 차려한 아침의 샐러드를 마주하며 나누는 일상의 시작은 얼마나 청량한가요?  

 

 

 

 

 

 

 

 

 

 

 

 

| 밥 , 죽

  뜨끈한 밥과 아삭한 김치한점만 있어도 따로 밥도둑이 없을 만큼, 밥은 중요합니다. 아무리 갖가지 반찬을 잘 차려놓아도 밥이 맛있지 않으면, 소화흡수 속도가 더디죠. 1박2일에서도 주원 이가 차암~밥 맛있게 하죠. 특히 각종 영양밥들은 부족한 에너지를 보강시켜주는 건강식입니다.  

 

 

 

 

 

 

 

 

 

 

 

 

| 면 , 수제비

  어릴땐 국수의 오묘한 미감을 미처 몰랐습니다. '왜 할매들은 추운 날씨에 국수가락을 후루룩 할까?' ' 잔치날이면 왜 국수를 흔하게 하는걸까?' 나이드니 더부룩하지 않고 개운한 국수의 맛을 알아갑니다. 특히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하인 오늘엔 갑자기 매콤얼큰달콤하게 버무린 비빔국수가 생각나 후루룩 국물까지 흡입합니다. 

 

 

 

 

 

 

 

 

 

 

| 무침

  한식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것은 무침을 잘하는것 입니다. 찌개요리 위주의 한국식단에서 유일하게 개개의 맛을 볼 수 있는 파트가 무침이기도 하구요!~

 

 

| 조림, 볶음, 찜, 구이

   음식을 먹지 않아도, 눈으로 보는것이 정확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조림, 볶음, 찜, 구이를 놓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뜨거운 열기에 적당한 조리시간을 했는지, 얼마나 음식맛이 베였는지에 따라 음식 자체의 색감이 달라집니다. 내공에 따라 익는 정도가 결정되기도 하구요.

 

 

 

 

 

 

 

 

 

| 국, 찌개

  한국인의 밥상중 필수라는 국, 찌개... 특히 따뜻한 국물이 그리운 계절 겨울엔 제대로 끓여낸 국, 찌개면 반찬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채식밥상』에 담긴 국, 찌개는 지면할여상의 이유 때문인지 다소 아쉽습니다. 동태찌개가 없고, 육계장이 없으니깐요!ㅎㅎ  채식이 의미하는 포괄적인 저염식 때문인지, 책속에 담긴 음식들의 맛은 순해 보입니다. 매혹적인 빨간 색채나 소금기 흥근하게 푹 빠진 하얀 색채는 없습니다.

 

 

 

 

 

 

 

 

| 식사대용 간식

  가끔은 밥대신 입맛을 달래줄 간식거리가 유난히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밥에 곁들여지는 요리는 매번 반복되기도 합니다. 가끔씩 먹는 간식거리가 별미로 오랫동안 각인되는 까닭도 이와 같습니다. 추운 길거리에서 호호 식힐 새없이 입천장 데이는것 모르고, 후르륵 훑어먹는 토스트의 맛... 야채와 계란이 스크램블로 어우러진 케첩 토스터가 문득 생각납니다. 으흑~~ 맛있도다!!~

 

 

 

 

 

 

| 디저트

  식사이후에 먹는것이 디저트... 그런데 자칫 식사 이전이나 수시로 이뤄지면, 웬만한 밥보다 칼로리 높아지는 것이 디저트 라 할 수 있어요 ! 또한 잠깐 출출한 순간을 달래주는 적당한 포만감의 요리가 디저트 인데요!~ 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어주는 정도의 칼로리가 적당한 것 같아요. 『채식밥상』에는 옥수수버터구이 같은 휴게소 음식도 있어 반갑네요!

 

 요리를 정갈하게 하고 싶다!! 정신산만한 레시피에서 탈피하고 싶다면, 『채식밥상』을 읽어보세요!~ 정성을 담은 건강레시피 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습니다. 첫 출간인 만큼, 더욱 다채로운 시리즈물들로 이어지겠지만, 옥의 티를 꼽자면 124페이지를 펼쳤을때 책이 뚝 스트레칭 한다는것 정도에요!  책속의 요리를 준비하는 데 드는 재료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나홀로 자취생이나 결혼전 요리익히고 싶은 예신에게 탁월한 책이에요. 간단해보이지만, 요리의 기본기를 쉽게 터득할 수 있어 흥미가 새록해 질거에요. 과욕하면 그만큼 요리의 맛은 공중분해 되기 쉽겠죠. 아낌없이 추천할 수 있는 요리서적이 있다면, 『채식밥상』에요. 오랜만에 맛깔스런 음식들을 마주하고 서평소감 나누니 아낌없는 선물 받는 느낌 이에요.

 

 

 하루라도 건강하게 살고 싶으신가요? 건강하고 싶다면, 채식밥상 !! 정갈하게 안내해 드릴거에요~ 출간된 지 얼마 안된 도서의 서평인 관계로 각 쳅터별 소개는 평범한 요리들 가운데서 일부만 보여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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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 - 경제멘토 조윤정의 파워경제교육
조윤정 지음 / 푸른영토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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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

 세살 경제습관 백세 삶까지 간다.  경제멘토 조윤정의 파워경제교육

 

 

 

 삶에 있어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높을까요? 하루의 자고 일어나고 움직이는 순간에도 경제활동은 이어집니다. 흔히 '경제'에 관한 문제는 각자의 실물 경제와도 이어지고, 앞으로의 자신의 비전에 관한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물, 공기, 흙, 불의 떼어놓을 수 없는 4원소를 차후로 하더라도 경제와 우리의 일상은 매일을 이어져 오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이러함에도 '경제'에 대한 인식은 극히 따분하고 지루하며 전문적인 분야에 그치고 맙니다.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동안 우리는 단지 재테크 측면에서의 경제만을 떠올린 영향이 큽니다. 그러다보니 획일적인 경제적인 기준에 따라 개인의 자아 성취를 단정짓게 되고,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한 단절적 미래를 보게 됩니다.

 『가치를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는 아이들의 경제교육에 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흥미진진한 것을 좋아합니다. 5Chapter에 걸친 책의 구성에는 파생경제의 실무를 18년간 접한 저자의 경험의 과정들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물론 어떻게 하면 돈을 잘 관리할 수 있는지의 방법론적인 측면은 극히 일부에 그칩니다.

 

 

 

 

 

  생산 - 유통 - 소비로 이어지는 경제활동을 살펴보면, 소득의 여하를 떠나 순환적으로 이뤄집니다. 그래서 '돈'이라는 화폐단위의 매개체가 전부 인것으로 판단내려지기도 합니다. 다양한 직종의 친구들을 만나보면, 소득기준에서는 열악한 친구들이 그렇지 못한 친구에 비해 행복하다고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연봉환경이 좋은 친구의 한숨이 늘어납니다. 여러 양태의 모습들을 보면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굳게 다지게 됩니다.

 이 책을 펼쳐보기전의 기대감은 사실 돈이 향하는 방향을 일깨워주는 가치의 측면이 강했습니다. 과연 찰라의 순간에도 객관적인 화폐단위가 생략된 지표를 마주한 경험자의 저서에 '가치'가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속에 담긴 내용의 대부분은 최대한 절제된 자신의 인생철학이 담겨있어, 책을 넘겨가는 속도또한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 100세 시대, 완전 중요해진 자녀 경제교육! 

  보편적인 부모의 바램에는 아이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맘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Before & After 의 결과를 보는것 처럼, 아이가 낳고난 순간 부모에게는 '욕심'이라는 이면적인 잣대가 주어집니다. 절대로 내 아이만큼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지 않는 승자가 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사람의 생각이란 획일적이지 않으며, 시대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영역이 파생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아이들은 태어날때부터 과거지향적인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물론 보편타당한 인류의 역사상 세대를 이어져온 인성적인 경험의 전수는 부모에게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됩니다.

 

 

 

 

 

 

 

 

 

 돈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진정 행복해질 수 있다. 그리고 진정한 인생의 성공자로 살아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경제교육을 단순한 돈과 관련된 숫자교육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삶의 가치와 지혜를 배워나가나는 인생교육으로서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

-P22 -

 

 

 우리 삶에 돈이 밀접한 수단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돈이 결코 행복의 가치를 결정짓는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볼때 흔한 반응은 " 한턱쏴 "입니다.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이 베푸는 기분좋은 만찬을 즐기기 위한 본능인 동시에, 그가 성공해 온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동기부여하려는 계기점인 것입니다. 헌데 이러한 기회는 호락하게 찾아오지 못합니다.

  소득고하를 떠나 각자의 시간은 소중한 법인데, 소득이 높을수록 시간가치에 대한 비중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막역한 친구에게 내어줄 시간에 인색해지게 됩니다.  친구에 대한 시간배정의 우선순위는 하위권에 배정되는 것입니다. '성공'이라 일컫는 획일적인 돈의 잣대는 늘 숨가쁘게 흐르는 것이어서, 많이 벌수록 더욱 치열한 삶이 펼쳐지게 됩니다. 

 

  분명 평균적인 남들보다 많이 버는데도 늘 쫓기는 삶이라면 한번쯤 잘못된 경제관념을 가지고 있진 않을까? 되짚어 봐야 할것입니다.

 

 

 

 

 

 

 

 파워경제교육은 자신의 꿈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고, 가족과 이웃 등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바로 사랑이 핵심인 것이다.

-P25-

  

 

 저마다 청년일자리를 걱정하고, 상생을 강조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저마다의 체감도는 천차만별의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총체적인 거시환경을 걱정하는 목소리속에 교묘하게 묻어가는 '군중심리'의 일면이기 때문입니다. 진심담긴 사랑이 아닌 동정론이 지배적입니다.

 

 

 대기업사원 : " 취업준비는 잘되어가? "

 취업준비생 : " 새벽부터 도서관가긴 한데, 요즘 일자리가 마땅치 않네. "

 공무원 : " 요즘 경쟁율 장난아니게 센 것 같아. 이번에 들어온 후배들보니 스펙이 "

 대기업사원 : " 그래도 공무원은 철밥통이잖아."

 공무원 : " 무슨 소리?  요즘 주말에도 제대로 쉬어본 적 없는데..."

 대기업사원 : " 공무원 칼퇴근 아니냐? 그만한 직장 어딨어? "

 공무원 : " 모르는 소리 하지도 말아... "

 대기업사원 : " 그나저나 000 눈높이 낮춰서 공장이라도 들어가. "

 

 

 

 

 

 

 

 사람의 욕구는 끝이 없어서 친구들간의 대화에도 급기야 갈등을 부추기는 양상입니다. 경제적인 성취가 높아질수록 그것이 능력의 기준인것처럼 치부되기 때문입니다. 늘상 열심히 일해도 사장님의 눈에는 성이 차지 않는것과 마찬가지 현상이라고 할까요? 저마다 돈의 잣대에 상대방의 입장까지 지배하려는 경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의 떡이 커보이고, 쉬워보이는 본능적인 착각에서 비롯됩니다. 잘못된 경제관념은 이렇듯 삶을 지배합니다.  

 

 제대로 경제관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중한 이의 꿈을 응원해주며, 아낌없이 조언해주며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최근 교육의 방향을 보면 너도나도 '시키는 데'만 주목하고 있다. 어떠한 목적으로 자녀교육을 시키고 있는지 부모들 스스로도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P35-

 

 평범한 가정에서도 아이들만큼은 넉넉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단지 부자들만큼 해주지 못한다는 아쉬운 마음 때문에 ' 우리 아이는 언제나 부족하다'라고 느끼는 것이다.

-P44- 

 

 

 

 

 

 

 

 

 

 『 가치를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 』 를 잘 읽을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학습지 세대인 서술자의 경험에 비춰보면, 중학교 입학하기전 첫 선행학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너도 나도 영어공부를 하고, 수학공식을 외웁니다. 중학교 2학년 말에 이르면, 이미 고교수학을 선행학습하는 선두주자들이 등장하죠. 고교학습 가이드라인을 밝힌 수첩에는 "4당 5락"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패러독스의 함정 이라는 것을 깨닫는데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분명 5시간 자면 대학입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입시인데, 고교생활은 넉넉한 수면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이때 덜 자고 열심히 공부했다면, 보다 좋은 대학을 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단적으로 중3때 원서를 써줄때 인문계열은 생각치도 못할 저조한 성적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3년후 그 친구는 소위 일류대학에 진학합니다.

 모두에게 흔하게 있는 경험일 것입니다. " 저 친구 공부 못했었는데..." " 나보다 안좋은 대학에 턱걸이로 붙었었는데..."  

 

 인생은 일련의 과정입니다. 마라톤을 하다보면 앞서 나가다가도 오버페이스나 부상으로 중도하차할 수도 있는것 처럼, 과거에 머무른 가치관에서는 늘 상대방은 '영원한 패자'로 오인되게 마련입니다.  

 

 

 

 

 

 

| 파워경제교육으로 자녀교육 고민 해결!

 

 

  곰곰히 떠올려보면, 어른들의 인생과정에 이미 아이들이 거칠 삶에 대한 해답이 주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그것을 부정하며, 자신이 못 이룬 성취를 아이가 이룰것이라 강하게 확신하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으로 매듭지어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있다면, 대인관계에 있다 할 것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많은 친구들을 두루 소통한 친구일수록 성공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다양한 삶의 가치들을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교류하는 과정속에서 인생을 이끌어가는 지혜를 얻어가기 때문입니다. 반면 획일적인 가치에 사로잡힐수록 오로지 한가지 기준만이 절대적인 가치가 되어, 상대방의 가치관과 충돌하게 마련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갖게 하는 데 필요한 교육에는 전문가적 요소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P65- 

  시간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마트에 갔을 때 농산물 가격이나 주유할 때 기름 값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P66-

 시간은 살아 있는 사람이 누리는 특권이다. 또 살아있기에 시간이 의미가 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바로 성공의 열쇠가 된다.

-P72-

 

 

 

 

 좋은 부모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세상의 혼동속에서 지켜줄 수 있는 든든한 친구이자, 울타리입니다. 부모와 함께 한 체험이 많아질수록, 아이는 인성적인 틀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습관적으로 수없이 생각하고 판단하며 경험한 결과물이 자신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부모의 강요에 이끌려 자라난 아이는 수동적일 수 밖에 없고, 자신이 아닌 남의 잣대에 맞춘 남의 삶을 살기 쉽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꿈은 소중한 법입니다.

 가정정신적인 뿌리를 형성하는 공간입니다. 어떤 결과물을 획득하는 생산장소가 아닌, 자양분을 심는 텃밭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수단으로서의 돈을 일깨워주고, 삶의 가치를 스스로 터득하게 하는 저자의 경제교육... 물질에 주객전도된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큰 면입니다.

  사실상 '보릿고개'의 절대적인 빈곤에서 벗어나 우리가 당면한 경제적인 문제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비견됩니다. 경제용어로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말할 수 있습니다. 배고픈 상태에서 곳곳의 상처입은 사과 한쪽은 꿀맛같지만, 이미 포만감으로 가득한 상태에서의 빛깔좋은 사과는 거북함을 야기시킬 따름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상대적인 박탈감에 기대어, 절대적인 빈곤상태에 허덕이는 이들에게 매정한 채찍질을 가하고 있는것과 같습니다.

  책의 곳곳에 담긴 저자의 모습에서는 매우 역동적인 자아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그녀가 거쳐온 빈곤의 실체는 직관적으로 알 수 없지만, 과감한 어머니의 모성을 배워나간 경로를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은 네 스스로 가라 "  대학진학율 84%의 대한민국 공화국에서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대학진학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또한 "몸으로 하는건 부모가 할테니, 넌 공부나 열심히 하거라." 하며 자녀를 감쌉니다. 치명적으로 부모의 20대 이후의 지대한 관심은 자녀의 경제적 가치관이 형성될 기회를 빼앗게 됩니다.

 자녀는 어렸을때부터 부모가 좋아하는 행위를 자신의 것으로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올바른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에 그칠 따름입니다. 치명적으로 우리는 출혈경쟁에 사로잡혀 있는 이면이 큽니다. 남들이 하니, 하지 않으면 도퇴될것 같은 조바심에 방향타를 잃어버리고 출혈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를 지출해왔음에도, 대학 4년간 지출된 학비를 집중적으로 꿈을 향해 투자 했었다면 하는 후회가 드는 이목입니다. 같은 나이의 사람들간에도 경험의 소산에 따라 인생을 헤쳐나가는 노련미가 남다른 면입니다. 산전수전에 비유할 만큼 다양한 경험을 쌓은 사람일수록 삶의 과정또한 풍요로워집니다. 반면 정해진 코스대로 거쳐온 이들은 사소한 위기에도 휘청거릴 따름입니다. 30대로서 20대를 바라봤을때, 1-2년 진학이 늦어져도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 그 길이 향후 20년이상의 값어치를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어떻게 다양한 사람들을 대해야 하고, 유동적인 생태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으니깐요. 또한 후회없이 미치도록 한 경험은 일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법입니다.  

 

 

 

 

 어찌보면 『 가치를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 책을 잘 읽으면, 과도한 경쟁속에서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며, 능동적인 자아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의 삶을 직관적으로 살펴보며, 통찰력적인 식견을 키워갈 수 있는 지혜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단발의 소총사격이 이뤄지는 경우 vs 무차별 집중포격이 이뤄지는 경우 승산은 절대적으로 후자가 큽니다. 자녀가 정말로 자신의 꿈을 향해 돌진하고 싶을때, 든든한 총알을 지원해줄 수 있는 부모의 마지막 능력또한 경제의 가치를 알때 발휘될 수 있겠죠.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조윤정 저자의 책이 더욱 가치있게 느껴집니다.

 진정한 가치를 아는 자는 상대방의 가치를 존중할 줄 알고, 배려할 줄 알며 여유로운 베품의 인생을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녀에게 올바른 경제교육을 하려면, 그 조력자가 될 부모또한 제대로 된 경제 가치를 함양하여야 합니다. 정말로 필요한 것을 위한 소비인지, 원하는 것을 채워가기 위한 소비인지 갸름하기 힘든 많은 이들에게 그 어떤 한줄기 지혜의 빛을 선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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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cc님의 "<부의 정석> 선평단 모집"

경제학 전공자로 4년간 배워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떠올리는것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는 수요/공급의 흐름입니다. 산업혁명이후 기하급수적인 생산력의 증가를 가져왔지만, 상대적으로 대량 생산화의 자동화 컨벨트에서 창출된것이 사실입니다. 세계경제대공황이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로 이어진 최근의 경제불황은 다양화된 수요에 대한 인식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빚을 내어서라도 땅을 사야 하고, 이웃집이 장사로 흥행하면 동종업계에서 출혈경쟁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제는 그 비합리적인 인식론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결코 부자가 되는 법칙은 로또의 요행과 같지 않고, 철저한 자기원칙과 상황인식하에서 차곡차곡 이뤄진다는 점... 이 책을 통해 읽어나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평상시 자기계발분야와 경제경영분야의 많은 도서들을 틈틈히 읽고 서평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올한해 100권의 책을 읽기위한 초석으로 서평을 작성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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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너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을 읽는다면?? 
하루키<1Q84>를 누른 모시도라 한국어판 

 일본내에서 250만부를 돌파 2010년 일본 서점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한 바로 그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의 모티브는 경영학( Management )고전과 청춘소설의 만남에 있는데, 사실 이 모시도라로 일컫어지는  이 책을 처음 넘기면... 문화적인 차이에 휩싸이게 됩니다.

 배경과 성격에 대한 암시를 전제로 시작하는 전형적인 한국소설과 달리... 시작은 고교야구부의 여자 매니저인  미나미라는 주인공이 "저는 우리 야구부를 고시엔 대회에 진출시키겠습니다."하는 선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20년전 지역예선의 16강에 진출한 것이 유일한 학력지상형의 호도고등학교에서 그녀의 당돌해보이는 발언은  오덕후의 전형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본이란데는 스토리전개상의 개연성도 없고, 난데없이 잔다르크라도 된듯 고시엔대 대회에 진출시키겠다고 합니다. 

 ’매니저’가 어떤 역할인지도 모르는 미나미는 곧장 매니저먼트에 관한 책을 사게 되는데, 그 책이 바로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저서 <매니지먼트> 였던것이죠.   이 책을 훑어보며, 머리골몰하던 미나미는 사업가를 꿈꾸는 팀동료 마사요시에게서 매니저가 추구하는 목표성에 하나둘씩 접근하게 됩니다. 

 즉 어떤 계층을 타깃으로 해야하고, 그들이 원하는 가치관은 무엇인지에 대한 깨달음이죠. 이런 과정속에서 절친한 친구 유키에게 마케팅이라는 고객친밀화단계를 맡기게 됩니다.  병문안 면담으로 칭해진 그 과정을 통해 내면속에 있는 팀원들의 생각을 공유하게 되고, 그것에 따라 훈련프로그램도 완성이 됩니다. 

더불어 기존의 나태한 틀에서 벗어나려는 일련의 ’이노베이션’이 속해있던 지역사회에 시너지효과를 파생시키고, 결국 고시엔대회에 진출하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책이며, 상경계열 전공자인 제 입장에서 평상시에 ’매니지먼트’의 역할을 인지하면서도 실천안되던 방향이 미나미라는 엉뚱함에서 청량하게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상 미나미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는 소녀였습니다. 그런데, 한창 재능을 펼칠때 남녀라는 신체적인 한계때문에 자신의 꿈인  ’프로야구선수’의 꿈은 좌절됩니다. 그래서 그순간 야구에 대한 겉으로의 무관심이 시작되죠. 

 처음엔 돈키호테식의 섬머슴이었던 근성은 점점 진지함으로 바뀌고, 추구하는 가치관에 대한 대상은 무엇인지, 대상은 어떤것을 원하는지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게되고, 그것들이 개개인의 동기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전혀불가능으로 보이는 것들을 가능으로 바꾸는 마법을 연출하는것이죠. 
 
 신문용지와 같은 편안함으로 넘기면 넘길수록 열정을 발휘하게 해주는 책...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일것같지만... 다양한 매니아층이 많은 일본의 근원적인 문화에 대해서도 가까워지는 책이며, 경영학이라는 인간관계를 읽어나가는 하나의 지식을 편안하게 마주할 수 있는 책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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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Zone
차동엽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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