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밥상 - 우리집 밥상에서 시작하는 내 몸 혁명
신진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채식밥상] 건강을 위한 188가지 채식요리  

레시피가  담긴 뽕뽕이의 요리책 

         맘편하고 몸가볍게 다이어트 실천하고 싶다면, 채식밥상을 ...        

 

 

 

 

 블로그를 하다보면, 수많은 인연을 온라인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맘에서 맘으로 호흡하기도 하고, 때론 한치의 물러섬없는 갈등도 빚게 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블로그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맛깔있게 요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전 네이버 요리분야 파워블로거 뽕뽕이 님의 블로그를 통해 『채식밥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속에 자신의 관심사를 투영하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책으로 지혜를 나눠주는 일 얼마나 멋진가요?

 

 

 

 

 

| 요리는 '정성'이라는 최고의 감미료가 버무려진 삶

  요리 잘하는 남자! 맛을 평가하기 난감한 여자!  평균적인 범위에서 여인의 일상은 각종 요리재료들을 다듬는 주방의 일상에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쉐프나 요리관련 전문가들은 대부분 남자들입니다. 의식주중 가장 중요한 본능인 식생활을 해결하기 위한 요리... 남과 똑같이 하는데, 왜 난 저런 깊은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곤 합니다. 결론적으로 조바심에 사로잡혀 급하게 만들어진 요리는 금새 생명력을 잃습니다. 특히 '비빔밥'의 각종 재료의 맛이 혼합된 한국의 맛에는 '정성'이라는 감미료가 세계 어떤 요리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채식밥상을 출간한 신진영 님의 경우에도 대학졸업이후의 자취생활에서 요리를 터득하기 시작합니다. 대체로 결혼이전의 미혼여성 상당수가 아무것도 할 엄두가 안난것 처럼요! 요리에 무관할 것 같은 남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생활 이전에 커피믹스의 물농도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했던 해피누리는, 취사 1개월의 생활을 거치니 어느 정도의 요리에 대한 감각이 생기더군요. 현란한 칼질을 동반해서도 아닌... 어떻게 하면 오묘한 음식의 맛으로 나 스스로를 만족시키고, 대접받는 이를 감동시킬 수 있을까? 하는 관심이 더해집니다.

 

 

 

 

 

 

 

 요리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성패는 이것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요리를 못하신다 자신에게 체념하시는 분들!~ 뭐든 처음부터 잘하는게 있을까요? 맛은 한꺼번에 완성되는것이 아닌, 서서히 완성되는것이 아닐까요? 지금은 맛있다 소문난 이모님들도 결혼 5-6년차 이르면, 화룡점정의 맛을 보일 정도입니다.

 

 

 

 

 

 

 

 

 

 『채식밥상』은 220페이지에 걸쳐 188개의 레시피를 8개의 테마별로 다루고 있어요. 예전에 결혼하기전 필독도서는 단연코 요리백과사전 입니다. 각종 요리들이 휘황찬란하게 펼쳐져 있는데, 몇 페이지 따라하다보면, 오히려 지쳐버립니다. 두꺼운 두께와 도무지 알 수 없는 레시피 해설까지 더해집니다.  뽕뽕이님의 『채식밥상』장점은 간단명료하단 것입니다.

  특히 저마다의 바쁜 아침일상사! 든든하게는 챙겨먹고 싶지만, 각자 집을 벗어날 길부터 혼비백산한 하루... 이럴때 상큼하게 드레싱된 샐러드와 샌드위치와 함께 여는 하루의 간편함이 그리운 법이죠. 요리 레시피마다 고작 4~6장 정도의 사진이 더해져 있어요. " 이것이 요리의 전부란 말이야? "

 사실 좋은 요리는 화려한 식재료로 조리된 고급요리가 아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감동 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하겠죠.  

 

 

 

| 시작하기전

 본격적인 『채식밥상』의 테마를 시작하기전 채식주의 ( Vegetarian )에 관한 소개를 다루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육식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세계채식연맹에서 정의하는 " 소, 돼지 등 육지의 동물은 물론, 생선도 먹지 않고 우유나 달걀은 개인적으로 먹을 수도 있고 안 먹을 수도 있다. " 의 비건 ( Vegans )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네요. 머리를 안깎았을뿐 도승지의 수행자를 연상하게 합니다.

 

 최근 실천하고 있는 1일 1식과 더불어 적절한 채식주의를 병행한다면, 산성의 피로한 신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에요. 채식과 더불어 요리에 임하기 전에 알아둘 Tip들을 핵심적으로 펼쳐내고 있어요.

 

 

 

 

 

 

 

 

 

| 샐러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살포시 섞어놓은 느낌의 채식 샐러드 들이네요!~ 깔끔하게 차려한 아침의 샐러드를 마주하며 나누는 일상의 시작은 얼마나 청량한가요?  

 

 

 

 

 

 

 

 

 

 

 

 

| 밥 , 죽

  뜨끈한 밥과 아삭한 김치한점만 있어도 따로 밥도둑이 없을 만큼, 밥은 중요합니다. 아무리 갖가지 반찬을 잘 차려놓아도 밥이 맛있지 않으면, 소화흡수 속도가 더디죠. 1박2일에서도 주원 이가 차암~밥 맛있게 하죠. 특히 각종 영양밥들은 부족한 에너지를 보강시켜주는 건강식입니다.  

 

 

 

 

 

 

 

 

 

 

 

 

| 면 , 수제비

  어릴땐 국수의 오묘한 미감을 미처 몰랐습니다. '왜 할매들은 추운 날씨에 국수가락을 후루룩 할까?' ' 잔치날이면 왜 국수를 흔하게 하는걸까?' 나이드니 더부룩하지 않고 개운한 국수의 맛을 알아갑니다. 특히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하인 오늘엔 갑자기 매콤얼큰달콤하게 버무린 비빔국수가 생각나 후루룩 국물까지 흡입합니다. 

 

 

 

 

 

 

 

 

 

 

| 무침

  한식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것은 무침을 잘하는것 입니다. 찌개요리 위주의 한국식단에서 유일하게 개개의 맛을 볼 수 있는 파트가 무침이기도 하구요!~

 

 

| 조림, 볶음, 찜, 구이

   음식을 먹지 않아도, 눈으로 보는것이 정확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조림, 볶음, 찜, 구이를 놓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뜨거운 열기에 적당한 조리시간을 했는지, 얼마나 음식맛이 베였는지에 따라 음식 자체의 색감이 달라집니다. 내공에 따라 익는 정도가 결정되기도 하구요.

 

 

 

 

 

 

 

 

 

| 국, 찌개

  한국인의 밥상중 필수라는 국, 찌개... 특히 따뜻한 국물이 그리운 계절 겨울엔 제대로 끓여낸 국, 찌개면 반찬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채식밥상』에 담긴 국, 찌개는 지면할여상의 이유 때문인지 다소 아쉽습니다. 동태찌개가 없고, 육계장이 없으니깐요!ㅎㅎ  채식이 의미하는 포괄적인 저염식 때문인지, 책속에 담긴 음식들의 맛은 순해 보입니다. 매혹적인 빨간 색채나 소금기 흥근하게 푹 빠진 하얀 색채는 없습니다.

 

 

 

 

 

 

 

 

| 식사대용 간식

  가끔은 밥대신 입맛을 달래줄 간식거리가 유난히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밥에 곁들여지는 요리는 매번 반복되기도 합니다. 가끔씩 먹는 간식거리가 별미로 오랫동안 각인되는 까닭도 이와 같습니다. 추운 길거리에서 호호 식힐 새없이 입천장 데이는것 모르고, 후르륵 훑어먹는 토스트의 맛... 야채와 계란이 스크램블로 어우러진 케첩 토스터가 문득 생각납니다. 으흑~~ 맛있도다!!~

 

 

 

 

 

 

| 디저트

  식사이후에 먹는것이 디저트... 그런데 자칫 식사 이전이나 수시로 이뤄지면, 웬만한 밥보다 칼로리 높아지는 것이 디저트 라 할 수 있어요 ! 또한 잠깐 출출한 순간을 달래주는 적당한 포만감의 요리가 디저트 인데요!~ 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어주는 정도의 칼로리가 적당한 것 같아요. 『채식밥상』에는 옥수수버터구이 같은 휴게소 음식도 있어 반갑네요!

 

 요리를 정갈하게 하고 싶다!! 정신산만한 레시피에서 탈피하고 싶다면, 『채식밥상』을 읽어보세요!~ 정성을 담은 건강레시피 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습니다. 첫 출간인 만큼, 더욱 다채로운 시리즈물들로 이어지겠지만, 옥의 티를 꼽자면 124페이지를 펼쳤을때 책이 뚝 스트레칭 한다는것 정도에요!  책속의 요리를 준비하는 데 드는 재료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나홀로 자취생이나 결혼전 요리익히고 싶은 예신에게 탁월한 책이에요. 간단해보이지만, 요리의 기본기를 쉽게 터득할 수 있어 흥미가 새록해 질거에요. 과욕하면 그만큼 요리의 맛은 공중분해 되기 쉽겠죠. 아낌없이 추천할 수 있는 요리서적이 있다면, 『채식밥상』에요. 오랜만에 맛깔스런 음식들을 마주하고 서평소감 나누니 아낌없는 선물 받는 느낌 이에요.

 

 

 하루라도 건강하게 살고 싶으신가요? 건강하고 싶다면, 채식밥상 !! 정갈하게 안내해 드릴거에요~ 출간된 지 얼마 안된 도서의 서평인 관계로 각 쳅터별 소개는 평범한 요리들 가운데서 일부만 보여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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