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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 뜻을 세우고 그림을 그리다
조선사역사연구소 지음 / 아토북 / 2016년 10월
평점 :
뜻을 세우고 그림을 그리다 신사임당 이라는 책에
호기심을 가진건 우리나라 화폐중 가장 고액권에
신사임당이 새겨져 있기도 하고 요즘 이영애 주연의
사임당이라는 드라마가 주목을 받아서 이기도 합니다.
워낙 많은 책으로 사임당을 접했기에 이 책에
기대한것 부제처럼 뜻을 세우고 그림을 그리다라는
부분이었어요.
시대를 초월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사임당,
그녀는 조선 중기의 인물로 고려시대 영향이 많이 남아있는 시기라
결혼을 해서도 친정인 강릉에 머물면서 생활을 했고. 자신의 자녀들도
아주 훌륭하게 키워낸 걸로 모든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하는데요.
강릉의 유명한 관광지가 된 오죽헌과 선교장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지요.
화려하지 않지만 화사한 사임당의 그림들을 보면서
어쩜 저렇게 사실적이고도 풍부한 명암을 내는지 감탄했답니다.
유명한 초충도를 보면 곤충과 꽃 풀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사임당의 손끝이 보이는 듯 합니다.
그림 뿐만 아니라 문인으로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임당.
율곡 이이가 어떻게 그렇게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훤히
보이는 듯 합니다.
여인으로 태어났지만 부모의 편견없는 양육에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낼 수 있었던 사임당.
사실 요즘 아이들도 공부에 매달리느라 그림이나 예체능을
깊이있게 공부하기 힘든데 시대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정말 다양한 재능이 있었음을 알 수 가 있더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오타가 많아 눈에 거슬리고 사임당이 뜻을
세워 그림을 그렸다기 보다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와
어머니를 잘 만났고 남편보다는 자신의 삶에 더 집중 할 수 있도록
배려받은 면이 많아서 제목과는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