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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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을 가다듬고 또렸하게 정의한

궁극의 백과사전 상대적이면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 중의 하나가 '우리말 참 어렵다'인데요.

기준이 애매모호하고 자신이 표현하면서도 뜻을 알기 힘든 말들에 대해

작가는 사람관련, 동식물 관련, 기상, 자연현상 관련, 도량형 관련,

시간,계절 관련, 지리, 지형 관련, 법률, 규정, 약속 등에 따른 구분,

어휘에 따른 구분, 상대적이면 절대적인 한자어까지 구석구석 세세하게

우리말에 대해 궁금한 점들에 대해 쏙쏙 집어 놓았어요.


비만의 기준은 몇 킬로그램일까

강아지는 얼마나 자라야 개가 되나

얼마나 굶어야 굶었다고 하나

과일과 채소를 구분하는 기준은

며칠이나 계속 비가 와야 장마라고 하나

총구가 얼마나 커지면 포가 될까

꼭두새벽은 몇 시일까

서해와 황해의 차이는

은행과 금고의 차이는

소리와 소음의 차이는


등등 기상천외 하지만 누구나 궁금해 하는 내용을 속시원히

풀어낸 우리말 백과사전을 읽으면서 내가 알지 못하는

내용을 아는 재미와 함께 읽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냥 주변에 일어나는 것에 무심한것이 아닌 세세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사전의 내용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지금까지의 딱딱한 사전과는 완전 차원이 다르면서

올바로 우리말의 기준을 제시해주고 다양하고 풍부한

상식이 들어있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우리말 백과사전!

이런 사전을 만날 수 있음이 큰 행운이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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