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롱이에서 목소리가 들려 웅진 세계그림책 255
윌 힐렌브랜드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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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가 예뻐 손에 들었던 웅진주니어 "산모롱이에서목소리가들려"​ 그림책 서평을 남겨보겠다.

처음에 이 책을 접하고 따뜻한 그림체에 먼저 반해 도서를 읽어보았다.

하지만 글의 이야기는 나에게 더 많은 여운을 주었으니 참신한 그림책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그림책은 어린아이들이나 읽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전 어느날 어린이 동화책 읽어주기 강연에 참여하고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때 강사님이 말씀하시길 우리 어른들도 그림책으로 위로 받을 수 있고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는 말을 하였다.

그때 이후로 난 나의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전 내가 먼저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어보는 습관이 생겼다.

어느덧 그림책을 읽고 있으면 그 책속에 담긴 여러 지혜들이 나의 어려운 주변 문제들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을 주기도 한다.

산모롱이에서목소리가들려란 책은 뒤에 결말이 내가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에 여운이 많이 남았던 책이다.

눈이 많이 내리던 어느날 주인공 생쥐 휴버트는 집에 가기 위해 지름길인 산모롱이를 지나간다.

곰의 소리가 나고 무서운 산모롱이를 지나가는 것은 어린생쥐 휴버트에게 무서운 일이었을것이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여우 아주머니가 휴버트의 손을 잡고 산모롱이 끝까지 데려다 준다.

집에 도착하고 뒤를 돌아보았을때 여우 아주머니는 없고, 자신이 걸어왔던 눈밭에는 휴버트의 발자국만이 존재한다.

처음 글을 읽고 오싹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그 여우 아주머니는 누구였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휴버트가 무섭지 않게 함께 길을 걸어준 여우 아주머니..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 힘든 인생의 길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있는 것은 아닐까?

바로 이 책속에 나온 여우 아주머니처럼 말이다

수호신이라고 생각하니 오싹한 마음보다 따뜻한 마음이 생겼고,

처음 다섯살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었을때 "여우아주머니는 어디갔어?" 여우아주머니는 누구야? 재잘재잘 딸아이가 물어보았다.

글쎄.. 수호신일까? 아니면 무서운 괴물은 아닐까? 되물어 보곤 했다.

나는 따뜻한 여우아주머니를 생각했지만 우리 딸은 또 어떻게 생각했을지 너무 궁굼하다.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상상을 하기엔 부족한 나이지만 조금 더 커서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었을때 따뜻함으로 남는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림동화 #산모롱이에서목소리가들려 #미스터리그림책 #그림책 #유아그림책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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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에서 벗어나는 46가지 방법 - 최고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가장 과학적인 우울증 해결‘책’ 지금당장 1
앨릭스 코브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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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우울감을 느낄때가 있다.

이 세상에 누구든 실망감이나 우울감을 한번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런데 우울감에 사로잡힌다고 해서 모두가 그 우울의 심연으로 빠져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우울감에서 빨리 벗어나는 사람은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곧 잘 만들곤 한다.

그렇다면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

나는 우울을 자주, 쉽게 느끼는 사람이다.

사실 한번 우울감에 빠지면 거기에서 쉽게 빠져나오는 방법을 잘 모른다.

그래서 무언가를 할 때 이 우울한 감정때문에 실패를 자주 하곤 한다.

그래서 "우울에서 벗아나는 46가지 방법"을 읽으며 우울감에서 쉽고 빠르게 벗어나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었다.

이 인문학 책을 읽게 된 계기도 인지과학, 신경과학, 심리학이 검증한 방법들이라고 하니 쉽게 믿으며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이 책이 도움이 되었던 이유는 무작정 호흡,명상,자기계발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구간별로 나누어 내가 느끼는 부정적인 생각의 유형을 알수 있게 하고 몸과 마음의 체력을 기르는 법을 알려주는 점이라는 것이다 .

그로 인해 습관을 변화시켜 향후 생겨나는 우울감을 이겨낼 수 있는 진짜 힘을 길러주었다.

그리고 힘을 들이지 않고도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려줬다는 것이다..

책에서 나온 방법 중 방 온도를 높이는 것이 옥시토신 분비량을 늘리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따뜻하다고 느끼면 옥시토신 분비가 촉진되어 다른 사람을 향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너그러워진다고 한다.

그래서 추운 가을 겨울이 되면 더 위축되고 우울감이 커지는가 보다.

안그래도 요즘 우울감이 들어 방을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욕조에서 반신욕을 해보았더니 정말 그때 느꼈던 우울한 감정이 사라지기도 했다.

그냥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다"가 아닌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정말 기분이 좋아진거라는 이 쉬운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쉽게 실행해 볼 수 있는 우울감 다스림을 알려줘서 너무 유익했다.

완전히 물리칠 수 없는 이런 우울한 감정들을 책에 나오는 실천방법을 보며 스스로 다독여 내 안에 오래 남기지 말아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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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에서 벗어나는 46가지 방법 - 최고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가장 과학적인 우울증 해결‘책’ 지금당장 1
앨릭스 코브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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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실행해 볼 수 있는 우울감 다스림을 알려줘서 너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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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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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다보면 한번쯤은 주위 사람의 죽음을 목격하곤 한다.

성인이 되고 나이를 먹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을 겪는 일이 적지 않게 생기곤 한다.

돌이켜 보면 나는 어린시절 죽음이라는 것은 나와 관련이 없는 얘기이며, 내 주위에 사람들은 평생 나랑 함께 살아갈 것이라는 착각속에 살았다.

유년시절 나는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바로 옆에서 목격하였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슬픔도 겪었다.

죽음이라는 것은 겪는다고 하여 슬픔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그럼 대체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는것은 꼭 슬프기만 한것일까?

죽음을 목격할때마다 나는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곤 하였는데, 이제는 살아가는 삶에 초첨을 두는것이 아니라 죽음을 똑바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죽음이 물었다" 라는 이 인문학 책은 후회없는 오늘을 위해 죽음이라는 것을 똑바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처음 집어 들었을때 단지 나의 후회없는 죽음을 위한 현재를 살아가게 해주는 자기계발서일뿐일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러나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길수록 죽음의 고독에 빠져 드는 것이 아니라 현실성있게 죽음을 맞이하게 해주는 그런 책인 것이다.

사실 나는 나의 죽음보다 내 주위 사람의 죽음이 더 슬프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을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죽음이라는 것을 깊게 생각하고 보니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바라보는 그러한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위로받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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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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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 나의 인생을 다시 설계할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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