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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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그렇듯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살고 있기에 실수 없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싶은 간절함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하여 이를 위해 명사의 강연을 듣거나, 자기개발서를 찾아 읽으며 성공과 실패 없는 삶을 위한 변화를 위해 결심을 하며, 이것들을 삶의 모토로, 인생 문장으로 삼아 내 삶으로 가져오기까지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방대한 양의 수많은 도서와 가르침들 가운데에는 우리가 취해야 할 가르침과 버려야 할 것들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를 분별하기에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 너무나 여유가 없이 바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도서는 삶에 있어 늘 지니고 있어야 할 주옥같은 조언들을 베스트셀러 365권에서 모아 모아 핵심들을 독자에게 전해 준다.

부담 없이 하루에 한 문장씩 곱씹을 수 있는 구성과 미션의 형식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끊임없이 나를 단련하고 도전하고 행동하며 살아갈 지혜를 얻게 해 주었고, 고전까지 아우르는 명문장의 향연이지만 공통적인 목소리로 오늘 지금 현재를 중시하며 과거에만 얽매여 있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독서를 하는 동안 혜안들의 향연에 나 자신이 절로 겸손해지며,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이로 하여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성실함으로, 그러나 미소로 넘어가는 여유를 갖고 살아가도록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으며, 여기에 목적 없이 머무르는 것이 아닌,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열정을 다시금 채워주며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자극의 기회였기에 앞으로 나를 좀 더 사랑하며 소중한 인생에서 성숙한 나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되어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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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식당 -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일인칭 6
싱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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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눈치를 보고, 남들과 비교 아닌 비교를 하게 되며 스스로에 대한 확신마저 점점 잃게 되어 말하지 못할 고민이 가득한 다사다난한 하루.

매일같이 반복되는 이 하루를 오늘도 버티고, 집으로 돌아와 그제서야 긴장을 풀게 되는 일련의 과정은 편한 옷을 갈아입고 부담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함으로 만나 회포를 풀 수 있는 냥식당이 지향하는 바와 의미가 맞닿아 있는 듯하다.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한 마리의 강아지가 우리의 걱정과 근심을 해소해 주고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더 멀리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위로를 전하며 끼니를 챙겨주는 냥식당.

여기에는 부모님의 한없이 넓은 사랑, 반려 동물과의 소통까지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깃들어있었다.

이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전해주는 감정들은 귀여움에 미소와 위트에 웃음, 가슴이 먹먹하게 하는 눈물마저 불러일으킨다.

슬럼프라는 상황이 오더라도 한없이 추락하는 것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표현해 주는 그들의 위로를 만나자면 얼어붙은 마음과 긴장감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더라도 그것이 실패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아 나서는 여정으로, 나이가 들어 쓸쓸해져 가는 헛헛함은 단지 늙어 가는 것이 아닌 성숙해지는 것으로, 우리가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발견하게 해주는 따스한 이야기들.

그들이 선사하는 배려로 하여금 나 역시 뜨거운 눈물을 한참이나 흘린 후, 내 삶과 주변에 감사를 느끼고 긍정 에너지를 온전히 흡수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또한 수고했다고 보듬어주는 위로에 기대어 조바심을 내려놓고 한 걸음을 더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냥식당이 선사하는 짧지만 강하고, 묵직한 울림은 한없이 따스하고 행복한 단꿈을 꾸고 기분 좋게 깨어난 느낌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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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서정아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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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알레르기는 인생의 동반자이며 별일 없이 무탈하게 지내는듯싶어도 매일매일이 잔병치레 진행 중인 나에게 이번 만남은 필수 불가결한 인연과도 같았다.

해가 갈수록 늘어만 가는 병원비와 시간을 쪼개 병원에 다녀와야 하는 수고로움에서 이제는 해방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자 또한 출산 이후 급격하게 무너져버린 체력을 위해 걷기 운동을 시작하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건강 팁들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물 치료를 맹신하듯 나 또한 약을 입에 달고 살지만, 본문에서는 약물 치료보다도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팁과 같이 소소한 관리들로 우리 몸을 관리할 수 있게끔 안내한다.

하여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늘 등한시하던 나의 식습관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레시피들을 제공해 주어 나 또한 채소 찜 요리에 직접 도전해 식생활을 바꾸고 싶도록 의지를 북돋워주었다.

뿐만 아니라 부위별 운동방법과 고질병이 있는 독자들이 피해야 하는 운동들을 짚어주어 본인에게 필요한 운동과 음식이 무엇인지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독자들이 다가가기 다소 어려운 영역들도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예시와 비유로 친절히 설명해 주며 내담자들과의 사례를 끊임없이 제공해 공통점을 찾고 직접 피드백을 받는 느낌으로 독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렇듯 우리는 매일매일 정신없는 하루를 그저 버티며 소비하는 생활을 유지한다.

그러나 생계유지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불가피한 삶 속에서 건강만을 생각할 수 없기에 유전자를 이기는 식습관이라는 말과 같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꾸준한 관리일 것이다.

의욕과 열정이 많아,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은 한 번뿐인 인생에서 더 늦기 전에 다시금 경각심을 갖고 남은 생을 체력의 한계에 부딪혀 시간을 소모할 수는 없기에 앞으로는 식습관과 운동에 더욱 신경을 쓰며 내일을 위해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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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스테이시 리 지음, 부희령 옮김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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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한 시점, 유럽여행을 하던 나는 거리에서 스쳐 간 사람들이 동양인인 나를 보며 입과 코를 가리며 지나가는 일을 겪곤 했다.

이와 같이 과거로부터 뿌리 깊게 박혀 있던 차별과 혐오의 역사는 세월의 흐름에도 아직까지도 사그라들지 않은 채 지금도 우리 곁에 비일비재하게 찾아볼 수 있다.

아래층 소녀의 비밀 직업은 인종 간 결혼 금지뿐만 아니라 백인의 눈조차 마주칠 수 없을 만큼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만연하던 시기, 동양인들은 재판에서 단 한 번도 이길 수 없는 아이러니한 법원이 자연스럽고, 구직활동을 외모만으로 거절당하며, 유색인종은 인도가 아닌 차도로 통행해야하는 등 일상 곳곳에 차별이 당연시되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열 일곱살 동양인 소녀 조 콴의 이야기이다.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실직을 하고 아래층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방에서 기거하는 조 콴과 올드 진.

그녀는 스스로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한계에도 굴하지 않고 스위티 양이라는 가명의 입을 빌려 현명한 주장을 내세운다.

이는 열일곱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편견 없이 올바른 자세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혜안을 가진 선각자의 모습을 보여주어 오늘날 비뚤어진 페미니즘의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홍수 가운데 페미니스트의 정석인 지젤 알리미를 연상케 했으며, 도덕관념이 없는 여자들이 자전거를 탄다는 편견 속에 승마 바지를 입고 자전거와 말을 타는 혁명과 같은 모습은 코코 샤넬의 면모 또한 떠오르게 했다.

작품은 비단 성차별과 인종차별의 이슈뿐만 아니라 이를 뛰어넘어 다른 이들이 모두 떠난 뒤에도 조의 곁에 남은 올드 진의 미스터리한 사연으로 서서히 드러나는 등장인물 사이의 충격적인 관계를 드러낸다.

반전으로 하여금 독자에게 전율을 일으키며 촌철살인의 속담과도 같이 번뜩이는 재치와 위트 넘치는 표현들, 알파벳 'G'를 활용한 창의력 넘치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매력의 뽐낸다.

베일에 싸인 '스위티'라는 가명으로 투고하는 칼럼이라는 흥미로운 전제조건으로 시작하던 조의 이야기는 유색인종에 여성이라는 선천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백이 넘치는 당당함으로 무장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경종을 울린다.

아직도 눈에 띄지 않는 차별과 혐오가 저변에 깊숙이 깔린 오늘날, 우리 모두 스스로의 사상을 한 번 더 재고해 보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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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탐정
이동원 지음 / 스윙테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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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 즐비하고 수사기관에서는 용의자의 동태마저 카드사와 통신사에서 쉬이 수집할 수 있기에 무법지대가 없는 오늘날.

검거율마저 상위권을 웃도는 현실에도 며칠 전, 경찰은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한 범죄자의 얼굴을 포함한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포토라인에 세웠다.

높은 검거율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노출시키는 것은 그만큼 저번에 깔린 범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 횡행하는 범죄의 범죄자들에 대한 경고가 아닐까.

어찌 보면 끝나지 않은 범죄와의 전쟁이 진행 중인 오늘날, 전직 법의관 출신의 커피 내리는 목사와 신학대학 출신 형사의 콜라보라는 흥미로운 등장인물로 수사를 시작하는 천국에서 온 탐정은 이 어울리지 않을듯한 독특한 배경의 인물들이 아이러니하게도 공통적으로 죄인을 상대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음을 던져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쪽은 수면 위로 드러난 죄인, 한 쪽은 교양 있는 얼굴로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기도하는 죄인.

본문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바로 곁에서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끊임없이 일어나는 범죄들의 온상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 취재물을 감상하듯 자연스럽고 유려한 전개로 끌고 나간다.

실종된 아이, 부패한 자선단체, 학교폭력, 묻지 마 살인, 스토킹 이슈까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수면 위로 드러내어 비판하며 시커멓기 그지없는 더럽고 추악한 인간의 실체를 드러낸다.

이 끊임없이 얽히고 얽힌 에피소드들은 잠시도 쉴 틈 없이 휘몰아치며 전개되고 그 사소한 실마리들이 사건들을 연결해 이어지는 반전과 놀라움의 이야기 안에 독자들은 잠식된다.

특히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 포인트는 선악의 구도를 색다른 관점으로 녹여냈다는 점이다.

선한 이들만 갈 수 있다는 천국의 의미를 괴리감 있는 것들과 연결시키고, 실패가 곧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 도움닫기의 과정임을 짚어주며 지속적으로 갱생의 여지를 부여하는 발상의 전환은 복수의 이면에 용서가 선행되며 그 참의미를 되새기고 또 다른 관점인 철학적 관점에서 죄와 선악을 탐구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나 무고한 이들의 희생이라는 감수성 자극하는 요소들까지 더해져 완성도를 높인 데다가, 평범해 보이지만 가장 난해하기에 이루기 어려운 보통의 형사라는 모토를 가진 성요한 형사의 투철한 책임감과 어우러져 더욱 깊이감 있는 울림을 전한다.

거침없이 전진하는 성요한 형사의 매력적인 이야기에 반해 몰입하고 있자면 요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이야기, 나카야마 시치리의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와 같이 그의 이야기가 시리물로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마저 생긴다.

또한 오늘도 추악한 사건 사고들의 뉴스를 접하며 구원준과 같은 이들이 늘어나 이로 하여금 변해가는 세상을 만날 수 있게 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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