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서정아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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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알레르기는 인생의 동반자이며 별일 없이 무탈하게 지내는듯싶어도 매일매일이 잔병치레 진행 중인 나에게 이번 만남은 필수 불가결한 인연과도 같았다.

해가 갈수록 늘어만 가는 병원비와 시간을 쪼개 병원에 다녀와야 하는 수고로움에서 이제는 해방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자 또한 출산 이후 급격하게 무너져버린 체력을 위해 걷기 운동을 시작하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건강 팁들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물 치료를 맹신하듯 나 또한 약을 입에 달고 살지만, 본문에서는 약물 치료보다도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팁과 같이 소소한 관리들로 우리 몸을 관리할 수 있게끔 안내한다.

하여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늘 등한시하던 나의 식습관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레시피들을 제공해 주어 나 또한 채소 찜 요리에 직접 도전해 식생활을 바꾸고 싶도록 의지를 북돋워주었다.

뿐만 아니라 부위별 운동방법과 고질병이 있는 독자들이 피해야 하는 운동들을 짚어주어 본인에게 필요한 운동과 음식이 무엇인지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독자들이 다가가기 다소 어려운 영역들도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예시와 비유로 친절히 설명해 주며 내담자들과의 사례를 끊임없이 제공해 공통점을 찾고 직접 피드백을 받는 느낌으로 독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렇듯 우리는 매일매일 정신없는 하루를 그저 버티며 소비하는 생활을 유지한다.

그러나 생계유지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불가피한 삶 속에서 건강만을 생각할 수 없기에 유전자를 이기는 식습관이라는 말과 같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꾸준한 관리일 것이다.

의욕과 열정이 많아,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은 한 번뿐인 인생에서 더 늦기 전에 다시금 경각심을 갖고 남은 생을 체력의 한계에 부딪혀 시간을 소모할 수는 없기에 앞으로는 식습관과 운동에 더욱 신경을 쓰며 내일을 위해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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