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가가 된다면 이런 책을 쓰고 싶다. 쓰면서 얼마나 혼자 웃을지...빅토리아 시대의 레즈비언이 등장하는 소설이지만 동성애가 주는 불편함보다는 그 시대 배경과 거기서 펼쳐지는 음모, 배신, 사랑, 속임수에 푹 빠져들게 된다. 800페이지가 넘는 장편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번역 문장도 술술 잘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