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스미스에 대한 편견을 날려준 책이다.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유주의 경제학의 신봉자라고만 알고 있었지만 경제성장의 참 목적을 생산적 노동자의 고용을 증가해서 최저 수준의 부를 취득하지 못한 사람들의 수를 줄이는 것에 둔것과 일부 자본가와 관료들의 이익만 늘리는 중상주의를 비판했다는 사실이 그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일본인 저자는 애덤스미스의 두 저작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을 적절이 연결시켜 경제활동에 대한 인간본성의 자연스런 통찰을 매우 쉬운 문체와 중간중간의 효율적인 요약을 통해 이해를 매우 쉽게 도와준다. 역시 대가다웠다.나처럼 경제학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읽기를 강력히 권한다.
작년에 구입한 역사란 무엇인가를 이제야 읽었다.왜 진작 이 책을 읽지 않았던가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진정한 고전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보편적인 진리의 논거를 깊은 통찰력과 설득력으로 세련되고 지적이게 주장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6장 지평선의 확대는 단순히 역사의 진보에 대한 저자의 견해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체념과 무기력에 빠져 미래를 보지 말고 항상 변화에 대응해서 진보로 나아가라고 충고한다.이 책은 아마 백년후에도 중요한 고전으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한다. 그렇지 않다면 인류는 저자가 우려한 데로 조금도 진보하지 못하고 체념과 무기력에 빠진 것이리라.
자유에 대한 기본적이면서 탁월한 생각들이 펼쳐져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닫으면서 밀이 쓴 한 구절이 기억속에 남는다.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자유의 원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토론을 통해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경우에나 성립된다.˝어쩌면 우리사회는 아직 자유의 원리를 성립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닐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