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기의 주된 원동력은 장기적인 성취와 성장보다는, 단기적인 기분 회복과 감정 조절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즉, 미루는 사람은 내키지 않는 일이 하기 싫을 때, 현재의 부정적인 감정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루게 된다.
신자유주의의 자아 최적화 이데올로기는 종교적, 광신적 특징을 나타낸다. 그것은 새로운 형식의 예속화다. 자아를 대상으로 하는 끝없는 노력은 종교적 지배와 예속화의 기술인 프로테스탄트적 자아 성찰과 자기 검열을 닮아간다. 이제는 수색 대상이 죄가 아니라 부정적인 사고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