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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너머의 세계들 문 너머 시리즈 1
섀넌 맥과이어 지음, 이수현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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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의 세계는 빠지면 답이 없지만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추반이 약간의 설명으로 인해 길어질수 있을거 같다 이번 새넌 맥과이어의 문 너머의 세계들도 그렇다 그들이 마주하는 문 너머의 세계에 관해서 설명을 충분히 해야 그들을 이해할수 있을 거 같다

낸시가 입학하는 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어느 순간 마주했던 문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게 된 아이들이 오는 곳이다 들어갔던 문에서 쫓겨나기도 혹은 다시 집으로 갔다가 그 문을 다시 마주할수 없게 된 아이도 있다 어느 순간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자녀들을 전부 감당할수 없어 부모들은 이 학교로 찾아온다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는 전부 망상이며 집과 거리를 두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하지만 아이를 위한다기 보단 그저 자신들이 감당하기 어려워서 집과 거리를 둔다고 생각하는게 나을 듯 하다

망상의 전당에 다녀왔던 낸시도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가는 방법을 알수가 없다 그리고 다시 나타났을땐 밝은 무지개같은 색이 아닌 온통 검은색을 선호했지만 그들의 부모는 낸시의 캐리어에 온통 무지개색의 옷으로 도배를 해놓게 된다 그리고 낸시가 학교에 온지 몇일 되지 않아 같은방 룸메이트 스미가 어느날 손목이 잘린채 죽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누가 그랬을까

다크 판타지라서 그런지 기괴함을 갖고 있지만 조금 크게 보게 되면 판타지에 다크를 장착한 것일뿐이다 아직 아이들은 영글지 못했을뿐이고 그들이 가고 싶어하는 문을 찾지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문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게 좀더 급해진다 2인 1조로 다니라던 선생님의 말은 이해하지만 그 사이 자신이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문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갖고 있는 아이들이다 두껍지 않지만 뭔가 색다르고 다크한 판타지의 세계가 궁금하면 문 너머의 세계들과 2편 뱀파이어의 세계로 간 쌍둥이들을 보면 곧 나올 영화에 대한 지식을 조금을 쌓을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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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스완
우치다 에이지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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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는 트랜스젠더이다 남자이지만 여자의 삶을 꿈꾸며 엄마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은 트랜스젠더 바에서 일하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어중간한 중간에 속한다 그런 어느날 엄마에게서 연락이 오고 학대 받는 조카를 잠시만 맡아달라고 한다 처음 대면한 순간부터 한마디 말도 표정도 없던 아이 이치카

이치카의 손에 들린건 나기사의 남자 사진이었지만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건 여자다

이치카는 이곳 도쿄에 오기전 히로시마에서 잠시 발레를 배운적이 있었다 아버지는 본적도 없고 엄마는 술에 쩔어서 매일 이치카를 때리거나 후회하거나 하며 살고 있는 부모밑에서 곱게 발레를 배운건 아니었다 그저 공원에서 아이들에게 100엔 500엔을 받으며 발레를 가르치며 생활하는 노숙자 같은 길렘이라는 할머니에게서다 다른 아이들에겐 돈을 받았던 길렘 할머니가 유독 이치카에게만은 돈도 받지 않고 가르쳐줬다 팔다리가 길쭉하다며 발레하기 딱인 체형이라고 세심히 가르쳐줬고 이치카도 발레를 무척 좋아했다

그런 이치카가 도쿄에서 체험으로 배웠던 발레연습에서 다시한번 두근거림을 느꼈다

너무 하고 싶은 발레였지만 문제는 돈이다

여자가 엄마가 너무 되고 싶은 나기사 지금 당장 돈이 없어 트랜스젠더 바에서 발레복을 이고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며 하루하루 받은 팁과 월급을 모으고 있다 당장 수술할 돈이없어 주사에 의지하며 여성으로의 삶을 이어가는 순간이다 일본의 이야기엔 여러종류의 이야기들이 많다 그리고 의외로 트랜스젠더 같은 이야기나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도 많이 존재한다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저 여자가 엄마가 되고 싶어했던 나기사가 어느날 떠맡은 조카와의 동거 그리고 그 동거의 접점은 백조의 호수라는 발레 그리고 가족 삶 자체가 무덤덤하게 흘러갈수있는 인생들이 아니였음에도 그저 보통의 사람들처럼 살고싶어했던 이들의 일상을 그려낸 슬프긷도 안타깝기도 한 일본 소설 미드나잇 스완

우리에게 초난강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배우가 연기했던 미드나잇 스완을 영화로도 감정을 느껴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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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여행사 히라이스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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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돌아 갈 수 없는 곳으로 가고싶은 마음 이라는 웨일스어인 히라이스(HIRAETH)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는 언제 상상해도 재미있는거 같다

과거로 여행DL 가능할지 생각하다 가끔 너무 깊게 생각이 들어갈때도 있다 지금 흘러가는 이 시간도 과거가 되는데 그럼 그 과거는 어느 시간 안에 계속 무한으로 돌고 있을까 어느 한순간은 그 과거가 고인물이 되고 있는건 아닌가 싶게... 그럼 공기도 보다도 가볍게 빛보다 빠르게 어떻게 가야 하는거지 등... 복잡하다...

과거로 돌아가면 언제 어디로 뭐가 궁금하고 어떻게 하고싶을까 물어보면 각자 돌아가고싶은 순간은 전부 다른거 같다 누군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서 싫었던 순간을 삭제하고 싶기도 하고 누군 다시 한번 더 보고싶은 부모님이라던지 첫사랑이 보고 싶기도 누군 현재를 살고 있는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 보여 부모님의 과거로 가서 내가 태어나지 않아도 좋으니 다른 좋은 사람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자식의 바램 등 각자 바라는 과거는 다른거 같다

과거여행사 히라이스는 단 5개 지점 밖에 없으며 서울에 드디어 상륙했다고 한다 본점은 런던에 있고 가끔 누군가 흘린 명함으로 간절히 바랬던 과거로의 여행을 찾아 히라이스를 방문한다

그중 제일 인상깊었던 건 90이 넘은 할머니의 과거여행이었다 자신에게 학교도 글도 가르쳐 주지 않고 냉대했던 자신의 친할머니를 찾아가 어린 자신에게 학교를 보내줘라고 했던 당당함 그리고 첫사랑이었던 오빠를 찾아갔던 일 먹고 살기 위해 일본에서 일하며 도움을 받았던 일본여자에게 다시 도움을 주기 위해 다녔고 후회로 인해 다시 과거로 간것보다 이제 살만큼 살았고 힘든 생활보다 그들의 도움으로 이만큼 살았으니 나도 한번 도움을 주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간곳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현대를 사신 할머니가 가장 후회되는건... 자신이 그렇게 멸시와 차별을 받으며 살아온 세월에서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했던 모든 것들이 자신의 손녀에게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는걸 느낄때였다

아무리 잘 살아도 후회는 어느순간 있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후회 할때 하더라도 이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할거 같다 과거여행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지금 최선을 다하자

과거 여행에 대해 참 쉽게 가는 여행사는 히라이스가 처음인거 같다 다른 과거여행사는 죽음을 담보로 가는 경우도 많은데... 곰탕에서 보면... 이 여행사는 엘리베이터 타듯 버튼누르면 바로 그 시대로 갈수 있음에 이용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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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튼 애비 애프터눈 티 쿡북
다운튼 애비 지음, 윤현정 옮김 / 아르누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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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up of tea라는 말이 있다 그냥 평범하게 차 한잔이라는 뜻일수도 있지만 또 다른 말로는 좋아한다는 말이 a cup of tea라고 한다 영국에서 차에 대해 폭발적 흥행이 불었을 때 좋아한다는 말을 a cup of tea라고 했다 그 만큼 차를 굉장히 좋아했다는 뜻이다

다운튼 애비라는 영국 드라마를 보진 못했지만 거기에 나온 애프터눈 티와 함께 한 디저트를 소개 하기도 하고 만드는 방법 그리고 다운튼 애비에 나온 대사며 차를 사랑하는 내용이 듬뿍 담긴 책이다

예전엔 무턱대고 그냥 차가 좋아 이것저것 홍차를 많이 마신적이 있지만 요즘 이 차와 어떤 디저트가 잘 어울릴까 하는 생각도 같이 해보게 된다

영국인의 차 사랑은 중국인들 못지 않은거 같기도 하다 귀족적 분위기 하며 그리고 매 시간 시간 마다 마시는 차들 거의 2시간 간격으로 차를 마시는거 같다 아침 잠을 깨우기 위해 아주 진한 차를 그리고 11시쯤 마시는 오후에 마시는 애프터눈 그리고 저녁 먹기전 그리고 밤에 잠들기 전 등

영국의 디저트는 솔직히 투박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차와 함께 하는 디저트들은 그만의 이유가 있는거 같다 디저트들마다 사연(?)이 소개된다 밴버리 타르트에 다운튼 애비 시즌 6의 에피소드에서 "완전히 지쳤다며 차 한잔을 달라고 한다" 그리고 맛있게 구워지는 타르트를 맛깔스럽게 소개하는데 책을 읽고 있는 나조차도 기분이 사르르 녹는듯하다



100년에 걸쳐 끓는 온도를 견딜수 있는 영국산 도자기 주전자 그리고 영국산 찻잔들 홍차 디저트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한 역사가 너무 재미있다 영국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애프터눈 티를 한잔 마시며 애비튼 다운 드라마 또는 애프터눈 티 쿡북을 읽으면 영국인들의 홍차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되는지 알수 있을거 같다

영국왕실에 300년 넘게 납품을 한다는 트와이닝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날 영국이 차를 즐기는 국가가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하니 영국인의 홍차사랑이 대단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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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의보 이판사판
리사 주얼 지음, 김원희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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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이 된 리비는 첼시의 대저택을 유산으로 상속 받게 된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친부모의 유산이라고 하는데 이런 저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어째서 자신은 입양아가 된건지 모든게 궁금해진다

일단 대저택을 상속받는다고 하면 대부분 입이 떡 벌어지지만 이 저택에 대한 사건을 알게 된 순간부턴 묘한 분위기의 미스테리한 일을 찾아보게 된다 25년 전 자신이 태어난 그 순간 이 저택에 3구의 시신과 함께 자신만이 값비싼 요람에서 포동포동하게 방금전까지 누군가 자신을 돌봐준듯 한 상태로 경찰에게 발견된다

그리고 신문기사에는 3명의 동반자살이라는 사건으로 남지만 단지 동반자살은 아닌듯한 기시감

그 당시 기사를 쓴 밀러 로를 찾아 리비와 이 저택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다시 한번 조사를 하기로 한다

리비가 태어나기 전 이 저택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이 저택에 들어오게 된 사람들 그들이 어우러진 어긋난 가족같은 관계망들 가족이라면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억누르는 억압들이 어떻게 이렇게 조용히 당하고만 있을까 싶게 답답하지만 만약 그 속에 속해 있다면 영화나 드라마처럼 뚫고 나올 힘이나 생각이 없어질수도 있을거 같기도 하다

첼시의 대저택은 늘 그곳에 있다 다만 리비가 태어나기 전과 25년이 흐른 지금의 순간이 달라졌을 뿐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나타나는 이들과 리비가 중심이 되어 대저택이 숨기고 있던 것들의 진실을 드러낸다 대저택이 삼켰던 추악한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이 보였던 가족-주의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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