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본래 만만치가 않아서 끊임없이 예상치 못한 전개로 우리를 비틀거리게 한다. 내 인생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러너로 산다고 항상 인생에 햇살이 비치고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명언이난무하진 않았다(그런 명언 따위 불쏘시개나 되라지), 시궁창에 빠진것 같은 때도 있고 하늘을 나는 것 같은 때도 있었다. 그런데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과 후의 삶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내게 희망이 생겼고, 걱정, 공황, 불길한 예감, 우울증이 항상내 삶을 쥐락펴락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이 가슴 한복판을 차지하고 앉아서 지그시 압박을 가하지만 않아도 우리는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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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폭주는 폭동이나 방화로 발전하지도 않았고 살인이나 강간 같은가력범죄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항의하는 승용차 운전자들을 위협하거나 보행자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경우는 있었지만 직접적인 폭력행사는 드물었다. 그들은 그저 밤새 달렸다. 굼뜬 경찰을 피해 게릴라처럼 숨바꼭질을 벌였다. 정치적 비전이나 구호도 없었다. 요컨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매우 단순했다. 한밤의 퍼레이드. 그저 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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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보다 더 나쁜 게 있어요."
"그게 뭐냐?"
"고통을 외면하는 거예요. 고통의 울부짖음을 들어주지 않는 거예요. 세상의 모든 죄악은 거기서 시작돼요."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거야."
"피할 수는 없지만 노력은 할 수 있죠. 인간이든 동물이든 자기 이익을 위해 불필요한 고통을 줘서는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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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를 하는 아이들의 손에서 새들이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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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한국 남성은 경제적으로 독립되어 있으나 죽을 때까지 감정적 의존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고 여성들의 경우는 감정적으로는 독립할 수 있으나경제적 예속을 벗어날 수 없다고들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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