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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 - 모르면 당하는 확률과 통계의 놀라운 실체
카이저 펑 지음, 황덕창 옮김 / 타임북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책 '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는 통계와 관련된 책이다. 쉽게 접할수 있을만한 사례를 들어주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통계적 지식에 대해서 알려준다.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읽을만 하고, 또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에 대해서 책의 마지막에 정리를 해주고 있어서 책전체를 되돌아 보기에도 좋은 구성을 갖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간단하지만 상당히 유용한 내용들로 이루어져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통계적 사고'를 갖자는 것이며, 더 자세히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9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평균의 함정
2. 변동성/변이성 문제
3. 상관관계는 인과관계와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의 문제
4. 비교 대상/집단의 문제 : 비슷한 것들끼리 비교해야
5. 일반화의 문제
6. 시소관계의 문제 : 정확도의 문제. 거짓양성과 거짓음성과의 상반성
7. 너무 희박한 확률은 믿지 말 것
8. 통계적 검증하기 : 따져보라!
9. 오류 속에서 필요한 정보 찾아내기
1번 평균의 함정은 말하지 않아도 왠만한 독자들은 다 알 것 이라 생각한다. 평균은 2번 문제, 즉 변동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평균은 극단적인 값들에 무기력하다. 가령 10, 2와 6, 6을 평균내보자. 둘다 평균은 6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각 각의 값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변동성이 심한 경우이고 후자는 반대이다.
변동성은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평균에 비해 좀더 주목해야 할 요소이다. 가령 주식투자의 수익률에 대해 따질 때 더욱 유심히 살펴봐야 할 요소가 바로 변동성인 것이다. 왜냐하면 수익률은 평균값이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값(손실)과 +값(수익)이 합쳐져서 +값을 내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한편으로 7번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너무 희박한 확률은 믿지 않는 것'이 좋다. 가령 책에 제시되어 있듯이 비행기가 추락할 확률과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지극히도 희박한 확률-사람이 벼락을 맞을 만한 확률과도 비슷하단다-을 갖고 있다. 따라서 거의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일들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앞서 제시된 내용들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면 좋은 통계학적 사고에 관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이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 숫자들에 눈뜬채로 당할 수 있다. 숫자는 알아보지만 그 숫자 넘어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까막눈인 것이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는다면 말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꼭 한번 읽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