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조선을 그리다 푸른도서관 31
박지숙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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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조선을 그리다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김홍도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 김홍도였을거 같다.
그림의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던 김홍도는 남들의 칭찬을 들으면 우쭐거리기도 하고 자신의 재능을 믿고 남들을 비하 하기도 한다. 하지만 김홍도는
자신의 단점을 바로 알아차리고 마음가짐을 다시 하여 그 단점을 고치고 두번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 김홍도의 이런 점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잘못을 바로 잡고, 주위 사람들을 돌보며 자신의 할 일에도 충실하게 살아온 김홍도와 비슷한 사람이라도 될 수 있을까.

이 책 내용 중 마음에 들었던 글은 스승 김세황의 말씀에 달팽이 처럼 천천히 가라라는 말씀이 와닿았다.

“홍도야, 천천히, 느긋하게 달팽이 처럼 가렴. 서두를 것 없다. 마음이 바쁘면 욕심이란 놈이 슬며시 자리차고 눌러 붙느니라 게으른 달팽이가 소풍을 가듯 네 길을 가렴. 다리가 아프면 나뭇잎에서 쉬고, 목이 마르면 샘가에서 머물다 가도 돼.” 99p

아쉬운 점은 글과 함께 그림이 있었다면 좋았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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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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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어느 날 강무순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다.
할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혼자 계신 할머니를 걱정해 강무순은 시골 마을에 남게 된다. 지루한 시골생활이 이어지던 중 강무순은 15년 전 이 마을에서 4명의 소녀가 한날 한시에 실종된 사건을 알게 된다. 강무순은 종가집 입양아 꽃돌이와 함께 유선희, 조예은, 유미숙, 황부영. 실종된 소녀의 행방을 추적해나간다. 이들의 비밀이 드라나면서 반전의 반전은 이어진다. 실종된 소녀 넷은 우연히 한날 한시에 사라진 것이지 아무런 연관이 없다. 유선희는 성폭행으로 임신을 하게 되고 중절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을 갔다. 다만 수술을 하다 사망하고 조예은은 비를 피해 동굴에 들어갔다가 동굴이 무너지면서 숨지고 만다. 유미숙은 남자친구와 바닷가로 나갔다가 대대적인 실종보도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황부영은 가장 믿고 의지 했던 엄마가 아빠의 폭력을 피하고자 도망갈 준비를 한 사실을 알게 되어 배신감에 엄마의 비자금을 들고 가출한다.

네명의 소녀들이 살해 당한 줄만 생각 하고 읽었지만,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다. 다들 제각기 이유가 있어 집을 나간 것이고 돌아오지 못한 것이였다. 아쉬운 점은 강무순은 무슨 이유로 이 네명의 소녀를 찾아 다녔는지 내용이 안 나와서 아쉬웠다. 단지 지루한 시골 생활에 심심해서 그랬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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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배심원
윤홍기 지음 / 연담L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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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날.
미국이 부끄럽다는 표현은 아무리 그래도 정도가좀 심했대한민다. 다른 신문을 또 펴봤다.
또다시 포토라인에 선 전직 대통령, 악순환은 언제까지 반복될 것인가.
윤진하는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 동양 말고 민족일보 한번 봐봐. 장석주 그 새끼,
이제 진짜 끝났어.
민족일보는 대표적인 진보 언론으로 재임 기간 내내 장석주의정책들을 옹호해왔었다. 윤진하가 얼른 민족일보를 집어 뒷면을펼쳤다.
피의자 장석주, 더 이상 진보를 입에 담지 마라.
막수천의 말대로였다. 민족일보가 이렇게 나올 정도면 끝 이다. 민족일보가 이렇게 나올 정도면 장 석주의정치적 생명은 거의 다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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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배심원
윤홍기 지음 / 연담L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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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역 인근 저수지에서 십대 여성의 변사채가 떠오른다. 노숙자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강윤호는 범인으로 지목 되어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재판을 받은 검사 윤진하는 폭행 전과가 많고 자백 까지 받아 재판은 순조로울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강윤호의 국선변호인 김수민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윤진하의 예상과는 다르게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사십명의 배심원 후보 중 일곱명의 배심원을 선택 해야 한다. 하지만 그 후보 중 전국민이 다 아는 이름이 있어 놀라고 만다. 전 인권변호사이자, 전 대통령인 장석주. 윤진하는 장석주 전 대통령이 뽑히지 않길 바랬지만 그의 바램과는 달리 전 장석주 대통령은 최종 배심원이 되었다. 장석주가 배심원으로 선택 되면서 이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장석주를 보며 전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 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느꼈으리라.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의혹과 경찰의 강압 수사, 검찰의 비리 등 이 소설의 내용 또한 실제 사건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 마지막쯤엔 장석주 전 대통령이 혼자 집을 나선다 라는 글이 있어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책이 주인공은 장석주 같지만 작가는 윤진하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읽는 내내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나서일까 장석주가 주인공인 느낌이 계속 들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일곱번째 배심원은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니 영화도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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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 언제나 오늘이 처음인 우리에게 곰돌이 푸 시리즈
곰돌이 푸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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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룬 사람과 비교하며 움츠러들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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