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배심원
윤홍기 지음 / 연담L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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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화산역 인근 저수지에서 십대 여성의 변사채가 떠오른다. 노숙자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강윤호는 범인으로 지목 되어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재판을 받은 검사 윤진하는 폭행 전과가 많고 자백 까지 받아 재판은 순조로울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강윤호의 국선변호인 김수민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윤진하의 예상과는 다르게 상황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사십명의 배심원 후보 중 일곱명의 배심원을 선택 해야 한다. 하지만 그 후보 중 전국민이 다 아는 이름이 있어 놀라고 만다. 전 인권변호사이자, 전 대통령인 장석주. 윤진하는 장석주 전 대통령이 뽑히지 않길 바랬지만 그의 바램과는 달리 전 장석주 대통령은 최종 배심원이 되었다. 장석주가 배심원으로 선택 되면서 이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장석주를 보며 전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 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느꼈으리라.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의혹과 경찰의 강압 수사, 검찰의 비리 등 이 소설의 내용 또한 실제 사건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 마지막쯤엔 장석주 전 대통령이 혼자 집을 나선다 라는 글이 있어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책이 주인공은 장석주 같지만 작가는 윤진하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읽는 내내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나서일까 장석주가 주인공인 느낌이 계속 들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일곱번째 배심원은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니 영화도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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