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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사 여행 -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 이야기
레베스 에메세 지음, 그렐라 알렉산드라 그림,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5월
평점 :
존재감이 느껴지는 묵직한 그림 미술사책이다. 역사속의 미술이 긴시간과 방대한 내용때문에 끝까지 읽기 늘 벅차기도 한데 이런 미술사책이면 아무래도 접근이 훨씬 편하게 느껴지는데 현대미술까지 함께 담아낸 구성도 눈에 띈다.
쿠스트 슈비터스, 루이즈 부르주아, 니키 드 생팔, 크리스토란 이름은 이 책으로 처음 접했다. 글을 쓴 레베스 에메세는 헝가리의 저명한 미술사학자이자 대학교수. 내용도 어린이 독자부터 어른까지 적정한 정보와 재미를 갖추었는데 그림도 한번씩 더 눈길이 간다. 이 책의 큰 미덕이랄까.
미술사를 이토록 아기자기하고 즐거움과 이해심어린 형식으로 전하는 것이 미술사 그림책이 갖추어야 할 최고 목표일텐데 여러 관점으로 독자에게 그윽한 감상의 기쁨과 알 수 없는 만족감을 전해준다. 그건 모든 예술이 가진 가치이기에 미술사책이 가져올 수 있는 최선일터. 그림으로 우선 미술사의 큰윤곽을 살펴본 후 이야기를 하나씩 읽어보면 좋겠다.
p23 운동하는 인간의 신체를 관찰하며, 근육과 동작을 정밀하게 묘사할 수 있었거든! .. 사진으로 찍기도 어려운데, #그리스도자기회화 #장인의공방
이런 형식으로 미술사의 중요하고 소중한 장면을 짚어준다. 지루한 미술사책과는 우리 이제 안녕해야 할 때. 🥲😊🤎
p31 아름다운 중세 필사본(코덱스) 중 몇 가지는 다음과 같아요. '켈스의 서'(약 800년경), '고데스칼크 복음서'(약814년경), '베리 공작의 기도서'(약 1400년경) 등이 있어요.
모두를 알려주마 같은 류의 미술사책이 나름의 정보를 담으려 애쓴 흔적들이라면 기억해야 할만한 새로운 정보를 넌지시 제시하는 이런 형식 정말 내 스타일(?!?) 이다. 🫠🥰
#추천책 올해 내 생일은 맑음 #독서 #서평 #서평책 #미술사 #예술 #레베스에메세 #그렐라알렉산드라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사 이름도 책과 어울리는 환상의 세계 미술사 여행책. 우리 미술사 여행책도 이런 포멧으로 나와주면 🌻
각 시대를 대표하는 25명의 위대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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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미술사가 아닌, 예술이 어떻게 감정을 전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기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냅니다. -뒷표지
p112 시대에 따라 예술의 방식과 기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창의성이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볼 수 있었어. .. 가장 위대한 예술가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지는 못했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지. 작업실은 마치 실험실 같아.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는 곳이지. :)
p90 원래 헛간이지만, 플록이 작업실로 개조해 사용했어요. .. 그의 그림은 전통적인 주제나 형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