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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 당신이 날아오르지 못하는 이유
신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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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아오지 못하는 걸까,
날아오르지 못하게 만드는 대단한 핑계가 도대체 무얼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펴고 목차를 확인하고는 많이 놀랐다.
핑계로 책 한권이 나올정도로 이 책에는 정말 많은 핑계가 있다.

그런데 그 핑계가 거의 알게 모르게 해 본 얘기였고
또 주위에서 쉽게 들으면서 그렇구나, 하고 너무 쉽게 수긍했던 말들이었다.

읽으면서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떠올라 눈물이 핑 돌기도 했고,
핑계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얻기도 했다.

마지막 페이지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바로 시작하라는 메세지가 있었다.

그 순간, 내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종일 바쁘고 힘들다고,
소중한 사람의 힘내라는 응원메세지도, 전화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

바쁘다고 미리 말했으니까,
그 핑계로 상대방이 조금은 이해해주겠지 했던 내가 바로 몇시간 전의 나다.

전화하긴 애매한 시간이라, 문자 메세지로 마음을 전했다.
운좋게 바로 답문이 왔고 일상이었던 소소한 대화도 했다.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이런저런 이유 대신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해봐지.
가만히 있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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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Just Stories
박칼린 지음 / 달 / 2010년 11월
절판


박칼린.

뮤지컬배우, 음악감독, 교수, 작가, 지휘자 등등
어떤 특정한 누구라고 단정하기는 힘든
다양한 세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에세이 - 그냥:)

남자의 자격의 하모니를 통해서 더욱 유명해진 그녀
사실 나도 다른방송을 통해서 본 그녀의 모습을 몇번 본적이 있었지만
그 방송을 통해서 그녀의 카리스마에 정말 전율했다.

요즘 난 주말엔 다른일상을 살아보려고 책도 읽고 외출도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보였던 오렌지색 표지.
그리고 그냥:) 끌리는 제목

그리고 그 책에 확실하게 빠져들게 한 저자. 박칼린.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
박칼린의 유년기부터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와 메세지를 담고 있다.

그녀의 일상. 인연. 철학.
그리고 대한민국 시청자를 감동으로 만든 남자의자격 하모니까지도.

단숨에 읽지 못하고 조금씩 나누어 읽었다.
1막. 2막. 마치 공연처럼.
그리고 가벼운 휴식을 취할 티타임도 가지면서.

그녀의 시간과 감정을 공유하면서
표현이 너무 재미있어서 킥킥 소리를 내서 웃기도 하고
어디에서는 괜히 마음이 찡해져서 코끝이 시큰거리기도 했다.

다 읽고나니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그녀의 열정과 반짝임을 얻어온것 같다
그리고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것까지
딱 현실적인 조언을 얻었다.
그래, 딱, 백번만 해보자 .


마치 박칼린의 공연을 보는 것 같은 에세이.
박칼린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진솔한 누군가의 메세지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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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두뇌를 길들이는 하루 다섯줄 일기쓰기 - Just Write It!
김지완.김영욱 지음 / 김영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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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서 계획했던 일 중 하나인 외국어공부. 영어공부.

필요성도 알고 있고, 의욕도 있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힘들다.

외국어공부는 반짝암기공부가 아닌데.
난 늘 반짝암기하고 또 까먹기. 그래서 공부를 해도 표가 안난다.

단어암기, 문제집 풀기로는 안돼. 또 1장만 보고 좌절할거야.
그럼,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스치는 것이 영어 일기쓰기.

한줄이라도 상관없고, 1분이라도 상관없다니-
일기니까 정해진 학습시간이나 분량에 얽메이지 않고 쓸 수 있으니 부담도 없고

외국어공부의 목적이 단순히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는 것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외국어로 내 의사를 표현하고 싶다는 것이 강해서
이왕이면 내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영어로 정말 하고 싶은 말을 많은데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막막했던나.
정말 조금씩 일기를 쓰다보면 일상처럼 영어가 익숙해질 것 같은 기분!

책에서는 일기를 쓸 때 참고할 수 있는 단어가 제시되어 있고
주인공 마이크의 일기를 통해서 생각보다 단순한 표현도 배울 수 있다.

솔깃한 표현도 있지만, 나와는 좀 거리가 있는 표현도 있기때문에
자신에게 맞춰서 필요한 문장을 적용해보고
다른사람의 일기나 일상을 참고한다는 기분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영어일기를 쓰는 것 자체가 분명 영어공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그냥 일반 예문을 읽을때보다 내가 쓴 일기를 소리내서 읽을때 거부감이 덜하다.
내 이야기라 좀 더 감정이나 상황에 집중하게 된달까.

지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총 6일을 적었는데
지금 소감으로는 ..... 작심3일은 넘겨서 기쁘다.

시작은 다섯줄. 6일동안 비슷한 문장의 반복이지만,
나중에는 막힘없이 에세이를 쓰는 그런 날도 오겠지? 그날이 빨리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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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작은 거짓말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10월
품절


달콤한 작은 거짓말.

루미코, 사토시 부부와 하루오, 시호의 이야기
일본이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한국에서도 이런일이 비일비재한데 내가 모르는 걸까.


어디서 들었던가 기억도 나지 않지만 확실하게 들은 기억이 있다.
결혼한 아줌마들도 남자친구가 있다고.
남자친구 있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런 선 이상이란다.

에, 그럼 위험하잖아.

달콤한 작은 거짓말 이야기도 사실 아슬아슬한 이야기.

사람과 사람사이.
결혼을 해도 두사람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루미코와 사토시 부부들이 주변에 많지 않을까-.
괜히 씁쓸해진다.

하지만 그 씁쓸함도 사랑안에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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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10월
구판절판



읽는내내 묘하고 비밀스러운 기분으로 읽었던 책.


여고생들의 이야기.

학교이야기도, 남자친구 이야기도, 집안 이야기도,

생각해보면 내 학창시절에도
이런 아이들이 있었던 것같다.

물론 비슷한 분위기를 가졌다는거지.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지만.

이책을 통해서 내 십대를 다시 떠올렸다.
익숙한 교실과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떠오르는 얼굴 몇몇.
내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던 풍경
길다란 벤치에서 친구와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수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 기뻐하고
쉽게 열을 올리고 고민하고
그래, 시험 스트레스까지.

묘하게 긴장하고 읽었던,
그리고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았던 건
역시 손가락. 기쿠코의 이야기.

어쩌면 시간이 지나면
정말 이순간도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글을 쓰면서 이 순간의 느낌을 살짝 잡아본다.

いつか記憶からこぼれおちるとして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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