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갑자기 폭식을 시작한 박지수. 키는 20cm 넘게 커져서 176cm이 되었고 덩달아 몸무게도 비대해진다. 그전에는 조용히 혼자 책을 읽으며 지냈는데 이런 변화로 어디에서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게 된다.

조칠현 교회에 다니는 박해리와 이신아. 박해리는 늘 1등만 하고 예쁘게 생긴 아이. 어느날 수영장에서 얼굴에 큰 부상을 입고 학교에 돌아오지 못한다. 그런 박해리의 옆에 이신아는 계속 있어준다.

그리고 늘 2등인 안지연과 체육선생 김이영.


통증, 장애, 강박, 사이비종교, 치유, 죽음.
고통의 근원이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는지 그 기억을 찾아야 치유가 시작이 되고 동굴을 지나면 완치가 된다고 하는 채수회관.
여기서는 주로 신체의 고통을 얘기하지만, 정신적으로 보면 근원을 알아야 치료가 시작되는 정신적인 이야기가 더 맞는것 같다. 어렸을때 자신도 모르는 잠재의식속의 고통을 알지 못하면 치료가 어렵고 계속 거기에 머무르게 되니.

원인 모를 통증을 느끼는 사람, 질병으로 힘든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기적이 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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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과 혜정의 큰딸 연희는 등교하던 중에 70대 노인 노균탁의 운전미숙 사고로 사망했다. 연희가 아침에 학교에 데려달라고 남편한테 얘기 했는데 남편은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며 거절을 했다. 혜정은 딸의 죽음을 영준을 탓한다. 딸이 죽고 나서 어린 아들은 딸의 방을 차지하려고 하는 것 조차 혜정은 용서할 수 없다. 혜정은 딸이 죽은 분노를 직장의 민원인에게 풀기도 한다. 이렇듯 혜정은 자신의 일상과 가정은 무너졌는데, 노인은 편히 지낸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앞면은 혜정의 이야기


74세 노균탁의 이야기는 뒤에서부터 읽어야 한다. 아내가 죽고 나서 딸과 사위와 손자 다솔이와 살기 시작했다. 딸이 내집마련을 했지만, 손자의 학교가 집에서 멀어졌다. 균탁은 버스로 통학 시키기를 원했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버스도 택시도 균탁은 어려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솔이를 자가용으로 통학시킨지 3일째 되는날 사고가 일어났다. 균탁은 딸 지영에 의해 변호사와 만나서 일을 처리 하지만, 변호사가 제시한 공탁금액을 거는 것등 본인의 마음과 생각과 변호사가 일을 진행하는 방법에는 괴리가 있어서 괴로워 한다. 그러다가 일이 생기고 결심을 한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시점을 다 다룬 책. 이런 불행한 사고는 양쪽 모두의 가정을 파탄 내는 일이다. 일상의 평화는 유지하기는 어렵지만 한 순간 이렇듯 깨지기 쉽다.



이것과는 별개로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공탁금을 걸어서 피해회복에 힘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식으로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한문철TV 를 통해서 접한적이 있다. 사람이 죽었는데 공탁금 몇천만원을 걸고 유가족과 합의를 하려고 했던 노력을 인정받아 형량을 적게 받으려는 수법이라고 한다. 그 공탁금 마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공탁금은 국가 귀속으로 넘어간다고 했다. 유가족에게 찾아가서 사죄하는게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 한 두번 한 다고 유가족의 마음이 풀어질 거라는 기대는 하지말고.

한블리, 한문철TV를 보고 있노라면 속터지는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뻔뻔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운전경력 30년이지만, 운전은 하면 할수록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안전하게 나만 운전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조심 또 조심. 그리고 상대 운전자가 또라이도 많아서 똥은 피한다는 생각으로 운전하고 안미안해도 미안하다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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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린샹푸에게 아청과 샤오메이가 우연히 찾아왔다. 그리고 아청은 떠나고 샤오메이는 린샹푸와 결혼을 하고 어느날 사라진다. 몇 달 후에 샤오메이는 린샹푸의 아이를 임신한 배로 린샹푸에게 돌아와 아이를 낳고 또 사라진다.

린샹푸는 간난아기를 데리고 샤오메이를 찾으러 남쪽으로 여정을 떠난다.
파란만장한 린샹푸의 일대기.

살아서는 만나지 못하고 죽어서 그 둘은 잠시 같이 있게 된다.
1부는 린샹푸의 이야기, 2부는 샤오메이의 또 하나의 이야기.
꽤 두꺼운 책이지만 금방 읽어버렸다.

어느날 애까지 남겨두고 말없이 떠나면 남겨진 이에게는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다.

린샹푸를 보면 예나 지금이나 사람을 잘 만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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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들은 기본 공화당 입적이구만.
국민의힘의 뿌리는 친일의힘.

각분야에서 친일이 없는데가 없다.
한국의 문제는 내가 늘 얘기하는 깔때기론으로 친일파 청산을 하지 않으면 해결이 어렵다.

근데 너무 늦어버린 듯.
요소요소에 기득권자들이 있으니 이젠 친일 청산은 어렵지 않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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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2025-07-19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시배액? 새 책 쓰셨고낭~~
 

각 단편마다 여성들이 겪었던(현재도 겪고있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샬럿 퍼킨스 길먼의 작품이 어떤건지 충분히 보여주는 책.

<과부의 힘>은 요즘의 시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 남편 자식을 떠나 여성의 자유는 경제적 자유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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