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갑자기 폭식을 시작한 박지수. 키는 20cm 넘게 커져서 176cm이 되었고 덩달아 몸무게도 비대해진다. 그전에는 조용히 혼자 책을 읽으며 지냈는데 이런 변화로 어디에서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게 된다.
조칠현 교회에 다니는 박해리와 이신아. 박해리는 늘 1등만 하고 예쁘게 생긴 아이. 어느날 수영장에서 얼굴에 큰 부상을 입고 학교에 돌아오지 못한다. 그런 박해리의 옆에 이신아는 계속 있어준다.
그리고 늘 2등인 안지연과 체육선생 김이영.
통증, 장애, 강박, 사이비종교, 치유, 죽음.
고통의 근원이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는지 그 기억을 찾아야 치유가 시작이 되고 동굴을 지나면 완치가 된다고 하는 채수회관.
여기서는 주로 신체의 고통을 얘기하지만, 정신적으로 보면 근원을 알아야 치료가 시작되는 정신적인 이야기가 더 맞는것 같다. 어렸을때 자신도 모르는 잠재의식속의 고통을 알지 못하면 치료가 어렵고 계속 거기에 머무르게 되니.
원인 모를 통증을 느끼는 사람, 질병으로 힘든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기적이 생기길.
